지난 목요일, 유럽의 국제기타콩쿠르에서 1위도 여러번 했고, 유럽과 일본에서 많은 활동을 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님의 단독 공연을 "강남씨어터"에서 관람하였습니다. 해외 활동이 많은지라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인지도가 낮다고 합니다만, 해외에서는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작은 체구와 그리 길지 않은 손가락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기교와 실력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
강남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목요예술무대의 '여섯번째 파장' 공연에 박규희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이런 포토존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저도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박규희님에 대해서는 팜플렛에 나와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팜플렛에는 연주곡명이 잘못 인쇄되어 있고, 홈페이지에는 정정되어있다고 하여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이 순서대로 그대로 진행되었는지는 가물가물합니다 ㅎㅎ 암튼, 기억에 스카를라티도 있고, 샤콘느도 있고, 말러 교향곡 5번도 있습니다. 그리고 빌라 로보스도 기억이 납니다. 히나스테라는 어려운 이름인지라 기억은 안나지만, 변화무쌍한 현대음악 연주를 들려준게 이분의 음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스카를라티(Scarlatti) - 소나타 3곡
바흐 샤콘느 (Chaconne from Partita No.2 in D minor, BMW 1004)
Adagietto from 말러 교향곡 5번
빌라 로보스(Villa Lobos) - 프릴류드 1, 2, 3번
빌라 로보스(Villa Lobos) - 쇼로스 1번
빌라 로보스(Villa Lobos) - 에듀드 12번
알베르토 히나스테라(Alberto Ginastera) - 기타 소나타 Op.47
앙코르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
탱고 엔 스카이(Tango en Skai)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탱고 어쩌고 저쩌고여서 이곡인듯 ㅎㅎ)
무대는 상당히 심플합니다. 클래식 기타 단독 공연이다보니, 의자와 마이크만 있습니다 ^^;
중간에 곡 설명을 포함한 멘트도 해주시고, 열정적인 연주와 함께 거의 80분을 공연해주셨습니다. 앙코르 곡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탱고 엔 스카이(?)로 마무리해 주셨습니다 ^^
박수치느라 사진을 못찍어서 ㅎㅎ 지인분에게 받았는데, 사진이 좀.. ㅎㅎ 안타깝지만 이 한장이라도 올립니다~
이 "파장" 시리즈가 궁금해서 다음의 일곱번째 파장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일곱번째 파장은 10월 19일(목) 오후 7시에 개최되며, 슈퍼밴드1의 우승팀 '호피폴라'의 멤버인 첼리스트 홍진호, 팬텀싱어3에서 3위를 차지한 '레떼아모르'의 성악가 박현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이 3명이 뭉쳐서 영화 음악을 들려줍니다.
길, 태양은 가득히, 스팅, 대부, 원스어폰어타임, 남과여, 모던타임즈, 티파니에서 아침을, 라비앙 로즈, 미션 등 유명한 영화 주제가들을 연주할 예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첼로, 보컬, 피아노의 멋진 조화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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