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도에 히트했던 신나는 락넘버 'Kiss me deadly'는 몇 안되는 여성 락커인 Lita Ford가 부른 것입니다. 사실 이 노래가 담긴 앨범 "Lita"말고는 제대로 들은 바가 없지만, 이 노래만큼은 스트레스가 화악~ 풀릴 정도의 쉬운 멜로디와 파워를 가지고 있어서 즐겨 듣고 있습니다.
58년생으로 쉰을 훌쩍 넘긴 Lita 아줌마는 런던에서 태어나 어릴때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11살때 기타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여 13살때는 Black Sabbath, Deep Purple, Jimi Hendrix 등의 모든 곡을 연주했다고 합니다. (흐어~ 엄청난... 그래서 어떤 곳에서는 기타의 여신이라고도 하더군요. ^^) 17세때 여성 락그룹 Runaways에 가입하여 마음껏 기타를 치고 즐겼다고 합니다. 역시나 82년 큰 인기를 얻었던 파워풀한 락 넘버 'I love rock'n roll'(이 노래는 75년 영국 그룹 The Arrows가 처음 불렀다죠. 원곡은 별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Joan Jett가 리메이크하여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무려 7주간이나 1위를 차지하는 대성공을 거두었었죠. 또한 2002년에는 Britney Spears도 리메이크하여 잠시 인기를 모으기도 했었구요.)의 주인공 Joan Jett & Blackhearts의 Joan Jett도 Runaways의 창단 멤버로 함께 활동하였었답니다. 그러나 79년도에 그룹이 깨지고 나서 Lita는 한동안 방황을 합니다.
83년에 드디어 첫 솔로앨범 "Out For Blood"를 발표하는데, 앨범 커버의 잔혹함때문에 막판에 커버가 교체되는 난리를 피우기도 했다고 하고, 암튼 발매된 데뷔앨범은 실패를 하였답니다. 후속 앨범 "Dancin' On The Edge"를 이듬해 발표하여 영국에서는 제법 성공을 거두었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실패를 하였구요...
그후 몇년간 고민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세번째 솔로 앨범 "Bride Wore Black"을 준비하였으나, 레코드회사측의 무성의로 인해 발매되지 못하게 됩니다. 레코드 회사를 옮긴 그녀는 매니저를 Sharon Osbourne으로 변경하는데, 그녀는 Ozzy Osbourne의 아내였다고 합니다. 88년도에 네번째 솔로앨범 "Lita"를 발표하는데, 이 앨범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인기를 얻어 'Kiss me deadly'가 Top20에 오르고, 후속곡 'Close my eyes forever'가 Top10에 오르는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특히 'Close my eyes forever'는 Ozzy Osbourne과 함께 듀엣으로 부른 곡이죠. (이래서 매니저를 잘 만나야 하는가봐요. ^^)
그녀는 Motley Crue의 잘생긴 Nikki나 Black Sabbath의 Toni 등 유명한 락커들과 몇번의 데이트 끝에, WASP의 기타리스트 Chris Holmes와 90년도에 결혼을 합니다. 비록 1년만에 헤어졌지만서두... 91년도에는 새로운 앨범 "Dangerous Curves"를 발표하고 92년도에는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하기도 하며 TV쇼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하는 등 바쁜 날들을 보냈다고 합니다. 94년도에는 다시 락그룹의 싱어였던 Jim Gillette와 결혼을 하고, 95년에 앨범 "Black"을 발표합니다. 90년대 후반에 아이 둘을 낳으면서 육아에 신경을 쏟던 그녀는 2000년도에는 몇년전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듣기 쉬운 멜로딕 메탈 계열의 노래인 'Kiss me deadly'와 Ozzy Osbourne과 함께 듀엣으로 부른 락 발라드 'Close my eyes forever'가 아무래도 그녀의 베스트곡이죠. ^^
Lita Ford - Kiss me deadly / Close my eyes forever 들으러가기 (네이버 블로그 링크)
(클릭하면 다른 노래가 흘러나오지만, 포스트 중간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음악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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