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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공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009)

by 만물의영장타조 200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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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회사 부서원들과 함께 문화 생활을 하고 왔습니다.
잠실 샤롯데 씨어터에서 어제부터 정식 공연을 시작한 "오페라의 유령"을 10명이 보고 왔네요.
이 뮤지컬은 워낙 유명하고 많이 공연을 한 듯 하여, 볼만한 사람은 다 봤겠구나.. 생각했는데, 어제 보니 관객이 꽉 차서 놀랐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걸 보러 오는구나.. 하구요. ^^ 하기야, 저같이 한번도 안본 사람도 새로 보러 오니까요.


유명한 뮤지컬이지만, 내용을 전혀 모른채로 봐서 더 재미있기도 하고, 일부분은 이해가 잘 안가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공연을 해서 가사를 잘 들으면 되지만, 뒷자리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목소리가 또렷하고 분명하게 들리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뮤지컬인줄 알았는데, 제목과 내용때문인지 거의 클래식에 가까운 반 오페라 성격이더군요.

"오페라의 유령" 원작자의 정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캐스팅이 미리 공지되지 않고, 해당 일에 공지가 된다고 하더군요. 어제 공연에서는 여주인공인 크리스틴 역에 김소현씨, 팬텀 역에는 유영석씨가 나왔습니다. 뮤지컬을 거의 보지 않는 제게는 둘다 처음 듣는 이름인데, 두분 다 유명한 분들이더군요.
김소현씨는 8년전 '크리스틴'으로 데뷔하여 주목을 받았었다고 하고, 유영석씨 또한 역시 8년전 '팬텀'으로 데뷔하였다고 하더군요. 8년전에는 둘다 신인이었지만, 이제는 관록이 어느 정도 붙은 상태라 더 좋았을 듯 합니다. (제가 8년전을 모르니.. ^^;)

'크리스틴'역의 김소현씨는 연기나 감정은 좋았던 느낌인데, 힘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배역이 다르긴 하지만, 다른 분들에 비해 약간 느낌이었습니다. 유영석씨가 맡은 '팬텀'은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괜찮게 들렸습니다. '팬텀'역은 얼굴에 가면도 쓰고, 화상 분장도 하고 해서, 얼굴이 거의 안보이더군요. (원래 멀어서 안보이지만..)

샤롯데 씨어터의 무대가 조금 작은 듯 했지만, 무대 장치나 음향 효과는 좋았습니다.
장면 전환도 빠른 느낌이었고, 특히, 샹들리에가 오르락 내리락 거릴때는.. 그 밑에 있던 관객분들은 위를 쳐다보며 조금 불안했을 수도.. ㅎㅎ 그리고, 객석의 경사가 엄청나더군요. 뒷 사람이 잘 보이라고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2층 후반에서 구경했는데, 무대까지 잘 보였습니다. 다만, 너무 뒷자리라 배우들의 얼굴이 거의 안보여서 좀 그랬지만요. ㅋㅋ
여력이 된다면, 돈 조금(많이?) 더 주고 앞에서 한번 더 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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