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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 Others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 아르투르 그뤼미오 & 클라라 하스킬

by 만물의영장타조 2009.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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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는 총 10번까지 있습니다. 그 중에서 5번 "Spring"과 9번 "Kreutzer"가 부제가 붙어있으며, 또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연주자들이 이 두가지 번호를 함께 연주하여 음반을 발매하기도 합니다.

오래전... 다비드 오이스트라흐(David Oistrakh)를 알게되었는데, 그의 팬이 된 계기가 바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과 9번때문이었습니다.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레프 오보린(Lev Oborin)과 함께 연주한 앨범은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저 또한 그들의 연주를 아끼고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위 앨범은 벨기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아르투르 그뤼미오(Arthur Grumiaux)와 루마니아 태생의 유대인이었던 여류 피아니스트 클라라 하스킬(Clara Haskil)의 연주입니다. 56년도와 57년도에 녹음된 것으로, 당시 그뤼미오는 30대 중반의 한창인때였고,  1895년생인 클라라 하스킬 할머니께서는 예순이 넘어 연주한 것입니다. 하스킬은 오랜기간 지병과 싸우다가 60년에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아~ 물론, 그뤼미오도 세상을 떠난지 오래된(86년 사망) 분이랍니다.

이들이 함께 연주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도 명연이라고 소문이 났지만, 더 유명한 것은 모짜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모짜르트 음악을 많이 듣지 않는지라, 아직 들어볼 기회가 없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청음해봐야겠네요.

명연주가들의 연주를 가지고 감히 이러 저러한 말은 하지 못하겠고, 그냥 CD 케이스에 대한 불평만 조금 할까 합니다. 이 앨범은 종이 박스에 3장의 CD로 담겨져 있는데, 솔직히 CD를 넣은 종이 커버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CD 케이스에 담아졌으면 좋았을텐데, 저렇게 종이에 넣어놓으니, CD를 꺼낼때마다 CD 표면에 종종 지문을 남기게 된답니다. CD 정리할때도 박스는 아무래도 크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기도 하구요..

지난 토요일부터 듣기 시작했으니, 아무래도 이번주는 이들의 연주가 주로 제 귓가에 들려질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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