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당진 처형네를 내려갔다가 오후에 어디를 갈까 고민...
청양 식물원 얘기가 나와서 찾아보았더니, 고운 식물원이라고 있더군요.
당진에서 청양까지 대충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네비가 말하네요.
오후 2시 약간 넘어서 모두들 출발~~
여기서 한가지 생각을 잘못한 것이,
서해안 고속도로가 토요일 오후가 되면, 당진IC에서 서산IC나 혜미IC까지 막히는 것이 보통인데,
(차선이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어들기때문에...)
서산IC까지 국도로 갔어야 했는데, 당진IC에서 출발하는 바람에,
결국엔 서산IC까지 12km 정도 가는데만도 30분이 넘게 걸렸네요. 끄응~
암튼, 네비에서 일러준대로 광천IC라는 곳에서 빠져나와 국도로도 한 20여분 넘게 달렸습니다.
청양군에 있는 고운 식물원까지...
오후 4시쯤 도착하니, 2시간여 관람할 시간이 되네요.
어른 8천원, 아이 4천원~
홈페이지에서 10% 할인 쿠폰 출력해갔는데, 충남 다사랑 카드가 있으면 20% 할인된다고 하네요.
다사랑카드는 자녀가 2인 이상인 집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연계해서 만드는건가보더군요.
암튼, 처형이 그걸 가지고 있어서 20% 할인 받았습니다. ㅎㅎ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은 2회 고운 어울림 축제 기간이더군요.
그래서, 오후 1시 30분쯤에는 조영남씨가 와서 노래를 하고,
오후 5시 30분쯤에는 서유석씨가 나와서 노래를 한다고...
저희는 조영남씨는 못보고 서유석씨만 보고 왔답니다. ㅎㅎ
수목원이 아니라 식물원이라 넓은 곳은 아니지만, 제법 경사도 되고 꽤 걸어가야 되더군요.
가을 꽃들이 곳곳에 있었고, 특히 국화전시회가 온실 안에서 별도로 열리고 있었구요.
적당히 올라다가 공연하는 곳에서 그만 머물고 말았다는...
둘러보다가 서유석씨 공연할때 보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노는 바람에.. 끄응~
결국 서유석씨 공연까지 보다가 오후 5시 40분쯤 먼저 나왔는데,
시간이 늦어 날씨도 쌀쌀하고, 전망대까지 올라갈 힘이 없다 하여,
도중에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흐~~~
서유석씨는 가는 세월, 행복의 나라로,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사람 등을 불러주셨답니다.
나이는 드셨어도 여전한 목소리로 노래를 잘 부르시더군요. ^^
식물원 구경은 다 못했지만, 서유석씨의 노래를 직접 듣게 되어 좋은 관람이었습니다. ㅎㅎ
매표소를 이미 지났으며, 표를 내는 검표소가 저 위라는..
왜 그런가 했더니만, 오른쪽 도로는 마을 입구라고 되어 있더군요.
원숭이와 조류들, 그리고 반달곰??? ^^;
아이들은 식물보다는 당연히 이런 동물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중간 중간에 소리내는 파이프들이 있어 아이들이 신나한다는... ^^
수영장에서 미끄럼타고 노는 곳인 듯 하다는...
어울림 축제를 맞이하여, 누드 크로키 대회도 열렸던 것 같고,
그림중에 눈에 따악~ 띄는 것 하나!
조영남씨의 작품입니다. ^^ 다른 그림과는 달리 비매품이네요...
(클릭해서 크게 보면 이름이 보입니다.)
갖가지 국화들이 안에 늘어서 있다는..
물론, 국화 말고 다른 식물도 좀 있더군요. ㅋㅋ 구기자, 고추 등~
매서운 포즈를 취하며 길 가운데 따악~ 버티고 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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