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대략적으로 쉴틈이 없었습니다.
토요일은 출근해서 오후 늦게까지 일하다가 부랴 부랴 르네상스 내한공연을 보러 달려갔고,
일요일은 아침부터 서둘러 명성산 억새풀을 보기 위해 출발해서, 오후 6시경에야 집에 도착했고,
바로 회사로 이동하여 일하고 자정이 넘어서 들어왔네요. 흐~
월요일도 자정까지 일하는 일정이 있어 피곤해서 그냥 자도 될 것을,
뭐하느라 이 시간까지 컴앞에 앉아 이걸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오늘은 간단히 쓰려고 합니다. ㅋㅋ
다음주 주말이죠, 10/15(금)~10/17(일)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와 거기서 올라가는 명성산의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명성산의 중턱(보다는 조금 높은)에 6만평 규모의 억새밭이 있어 이맘때쯤이면 햇살을 받아 멋진 광경을 보여줍니다. 축제가 열리는 주에는 사람들이 엄청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일주일 먼저 방문한 것이랍니다. (지난주 가려했으나, 비때문에.. -.-) 하지만, 다들 비슷한 생각인지라, 벌써부터 주차도 어렵고, 오르락 내리락 등산하는 것도 어렵고, 차가지고 빠져나가는 것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ㅋㅋ
네비에서는 '산정호수'를 검색하거나 '명성산'을 검색해서 등산로 입구 등을 찾으면 됩니다.
아침 8시 20분에 출발해서 오전 10시에 도착했는데도(거 근처 비어있는 주차장에는 차를 댈 곳이 없어 안내 요원의 지시에 따라 한참을 앞으로 더 지나갔습니다. 겨우 하나 댈만한 곳을 찾아 주차시키고, 다시 명성산 올라가는 길 입구로 고고!~
명성산을 올라가는 길은 여러 갈래 코스가 있으나, 어린이와 노약자는 등룡폭포를 지나는 1코스가 무난하다고 합니다. 비교적 무난하다는 이 길도 돌이 워낙 많아서 걸어가기 쉽지가 않더군요. 흙보다는 돌이 더 많아 이동하는데 제법 힘들었습니다. 어린이와 노약자가 포함된 타조네의 이동 소요 시간은 오르는데 거의 2시간 50분, 내려오는데 1시간 30분.. 도합 4시간 20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쿵~!!! 타남매가 올라갔다 온것이 정말 대단한 일! ㅎㅎ
암튼, 오늘은 벌써 피로감이 몰려와 저를 이미 비몽사몽으로 만들었기에, 명성산 억새밭의 풍경 몇장을 보여드리고 물러갑니다. ㅋ 타남매의 모습과 중간 중간의 풍경은 담에... ^^
(사진을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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