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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

영화 "언노운(Unknown)" (2011년)

by 만물의영장타조 201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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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영화 "테이큰(Taken)"에서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호쾌한 액션을 선보였던 리암 니슨(Liam Neeson)이 주연한 영화 "언노운(Unknown)"을 보고 왔습니다.

"테이큰"보다는 액션감이 떨어진다는 평들이 좀 보여서 망설였지만, 그래도 리암 니슨을 믿고 관람하였습니다. 액션의 강도는 조금 약하지만, 영화의 구성은 그래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처음에는 영화 제목처럼 심리적으로 "내가 누구인가"라는 쪽으로 몰고가다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테러와 관련된 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아주 완벽한 시나리오라고는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탄탄한 구성으로 보입니다. 영화 내용을 모르고 가신다면, 그래도 만족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

감독은 하우메 콜렛 세라(Jaume Collet-Serra)이며, 스페인 출신이라고 하는군요. 찾아보았더니, 2009년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화제의 영화 "오펀:천사의 비밀"의 감독이더군요. 관객이 생각하지 못하는 반전으로 끝내는 것을 좋아하는가 봅니다. ^^

리암 니슨은 "테이큰"에서의 활약이 워낙 뚜렷해서 이전에 어떤 영화에 출연했었나 보았더니만, 93년에 개봉된 명작인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에서 주인공인 오스카 쉰들러 역을 맡은 분이더군요. 흐~ 본지 하두 오래 되어서 전혀 기억하지 못했네요. 거의 20여년전이면 마흔을 갓 넘겼을 때의 리암 니슨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오랜만에 "쉰들러 리스트"를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영화속에서 리암 니슨을 도와 맹활약을 펼치는 불법 체류자 '지나'역을 맡은 다이앤 크루거(Diane Kruger)는 어느 영화에 출연했나 보았더니만, 2004년에 브래드 피트가 주연했던 영화 "트로이(Troy)"에서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역을 맡았었다고 하는군요. 제가 "트로이"는 본적이 없어서.. ^^;; 그리고, 다이앤 크루거는 라틴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4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고 하는군요. 요즘 왜 이런 거 보면 무지하게 부러울까요? 흐~

아주 화려한 액션은 아니지만, 중급 정도의 액션과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괜찮은 구성의 액션물입니다. 스트레스 풀기엔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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