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 Language Arabic Chinese (Simplified) Chinese (Traditional) English French German Hindi Indonesian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Russian Spanish Vietnamese 반응형 성북동6 [성북동] 수연산방 (2012년 12월 밤, 인삼마차/구기자국화차) 부서 모임차 서울에 올라갔다가, 부서 한분이랑 근처 수연산방에 들렀다 왔습니다. 지난 가을 간송미술관 들렀다가 수연산방에 처음 들렀었는데, 이번엔 밤이라 분위기가 사뭇 다르더군요. 물론, 무지하게 추운 겨울밤이라 덜덜~ 떨기도 했습니다만.. ㅎㅎ 날이 많이 추워서인지는 몰라도 손님이 지난번보다는 확실히 적었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다가 왔지만요~ 지난번 왔을때와 같은 방, 같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곳은 벽에 이렇게 전등이 있어 밤에도 찻잔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이번에는 인삼마차와 구기자국화차를 주문하였습니다. 인삼마차는 잣과 얇게 썰어진 대추가 떠 있어 맛을 음미하게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ㅋ 구기자국화차입니다. 윗쪽에 빨간 구기자 열매들이 보이시나요? 구기자국화차와 .. 2012. 12. 7. (성북동) 전통찻집 수연산방 - 상허 이태준 선생의 고택 (2012년 10월) 성북동은 정말 볼만한 곳이 여럿 있는 듯 합니다. 길상사, 간송미술관, 심우장을 들린데 이어, 마지막으로 편안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수연산방'으로 향했습니다. (성북 구립 미술관 옆에 있습니다) '수연산방'은 월북작가 상허 이태준 선생께서 1933년부터 1946년까지 머물며 집필 활동을 하셨던 곳이라고 하네요. 책을 잘 읽지 않는 저로서는 조금 생소하지만, ㅎㅎ "달밤", "돌다리", "황진이" 등을 지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성북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서울시 민속자료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태준 선생의 외종손녀분께서 전통찻집으로 운영하고 있다네요. 1933년에 지어진 개량한옥이라고 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좋다!~ 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ㅎㅎ 요즘같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더더욱 .. 2012. 10. 28. 성북동 심우장 - 만해 한용운 선생의 유택 (2012년 10월) 성북동에는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유택인 '심우장'도 볼 수 있습니다. 간송미술관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걸어서 7~8분?) 왼쪽 산비탈로 올라가는 계단 골목이 나옵니다. '심우장'은 1933년에 한용운 선생님께서 북향집으로 지으셨다고 하는데, 남향에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하게 된다하여 이를 거부하고, 반대편 산비탈인 북향터를 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용운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후에도 외동따님께서 계속 사셨는데, 건너편에 일본 대사관저가 들어오자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고 이곳은 만해의 사상연구소로 사용하셨다고도 하네요. (성북동 일대에는 각 나라의 대사관저가 정말 많은 듯 합니다.) 그리고, 심우장(尋牛莊)이란 이름은 불교에서 나온 '자기의 본성인 소를 찾.. 2012. 10. 25. 성북동 길상사 (2012년 10월) 지난 주말, 간송미술관을 관람하기 전에 일찍 도착한 틈을 타서 근처의 길상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요정이었다고 하네요. 그때의 사장님이셨던 김영한님이 1987년 법정스님께 대원각을 불도량으로 만들어주길 청하였고, 1995년 법정스님께서 받아들이셔서 사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대법사'라는 이름이었다가 97년에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연혁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절인 셈입니다. 그런데, 길상사를 보면서 너무나 신기했던 것이, 요정으로 사용했던 곳이 어쩜 이리도 사찰과 잘 들어맞는지였습니다. 일부 개조를 했다지만, 많은 부분은 대원각때의 모습을 유지를 했다고 해서요. 암튼, 조용한 주택가에 이런 멋진 사찰이 있으니 좋았습니다. ^^ 길상사로 올라가는 길입.. 2012. 10. 23. 간송미술관 2012년 가을전시 (명청시대 회화전) 후기 지난 봄에 이어 간송미술관의 가을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가을전시는 국내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아니라, 추사 김정희 선생과 관련된 중국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회화를 전시한 것입니다. 그래서 대중적이라기보다는 약간 전문적인 연구적 성향도 강하다고 합니다. 그때문일까요? 봄의 엄청났던 인파보다는 상당히 덜 몰린 듯 합니다. 아침 8시 약간 넘어 도착하여 우선 근처에 있는 길상사를 돌아보고 9시 20분경 간송미술관에 도착하였습니다. (길상사 포스팅은 간송 다음에.. ㅎㅎ) 의외로 줄이 길지 않아 들어가는 입구쪽에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입장은 10시부터이지만, 9시 40분경부터 입장이 시작된 듯 합니다. 줄이 안쪽으로 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중국 시대의 회화전이라 사람들이 대충 보는 줄 알았는데, .. 2012. 10. 21. 성북동 최순우 옛집 (2012년 봄 방문) 제4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지내시고,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책으로 유명하신 혜곡 최순우 선생의 자택이었던, 지금은 문화유산이 된 '최순우 옛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처음 알았던 사실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는 최순우 선생의 전집에서 좋은 글들만 추려내서 만든 단행본이었다는 것이네요. ^^; 최순우 선생께서는 1984년에 작고하셨고, 이 책은 그의 사후 10년인 1994년에 초판이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해 무지몽매했던 저도 이번 기회에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반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간송미술관'을 보러온 사람들중에서는 근처에 있는 '최순우 옛집'을 한번씩 들린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간송미술관' 앞에 '최순우 옛집'을 알리는 배너도 서 .. 2012. 5.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