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은 정말 볼만한 곳이 여럿 있는 듯 합니다. 길상사, 간송미술관, 심우장을 들린데 이어, 마지막으로 편안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수연산방'으로 향했습니다.
(성북 구립 미술관 옆에 있습니다) '수연산방'은 월북작가 상허 이태준 선생께서 1933년부터 1946년까지 머물며 집필 활동을 하셨던 곳이라고 하네요. 책을 잘 읽지 않는 저로서는 조금 생소하지만, ㅎㅎ "달밤", "돌다리", "황진이" 등을 지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성북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서울시 민속자료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태준 선생의 외종손녀분께서 전통찻집으로 운영하고 있다네요.
1933년에 지어진 개량한옥이라고 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좋다!~ 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ㅎㅎ 요즘같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더더욱 이런 한옥을 보면 느낌이 남다르죠.
주차할 곳이 많지 않아 차를 가져오면 조금 어렵지만, 주말이나 일요일 낮에는 차댈 곳이 조금 있는 듯 합니다.
'수연산방'의 대문입니다. 왼쪽에 상허 이태준 선생의 가옥이라는 설명 안내문이 있습니다. 이곳도 노랑, 빨강 등의 단풍이 이쁘게 물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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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산방'의 현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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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들어가면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왼쪽은 야외 테이블이 있었고, 단체 손님을 맞을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오른쪽에 있는 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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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서 자리가 있지만, 툇마루쪽에도 탁자를 놓고 차를 마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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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서 입구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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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먼저 차를 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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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등도 벽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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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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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방안의 모습입니다. 손님들이 있어 들어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줌으로 찍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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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말차를 시키면 나오는 쟁반입니다. 물을 넣어서 쑥 분말을 가운데 있는 도구로 저어 마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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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직접 저어서 먹는 맛도 괜찮다고 합니다. 이렇게 물을 부어서 저으면 됩니다. 쑥의 색깔이 꽤나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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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유명한 단호박 빙수입니다. 단호박을 한켠에 얹어줍니다. 많이 달지 않아서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듯.. (전 빙수라면 다 좋지만, 달달한 빙수가 더 좋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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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니 대추를 말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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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마당에 없는 틈을 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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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화장실 가는 길에 있는 이끼가 낀 기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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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산방 뒤쪽은 높은 곳에 또 다른 집이 지어져있네요. 수연산방만 지대가 낮은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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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를 얹어놓은 것이 이뻐서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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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들어와서 왼쪽편에 위치한, 단체 손님들이 들어가는 구인회라는 북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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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회 옆에 있는 곳인데, 이곳에도 테이블이 있는 걸 보니, 차를 마실 수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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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의 모습입니다. 아궁이도 보이고, 나름 운치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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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산방 메뉴판을 잠시... 단호박 빙수의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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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즈베리 막걸리 빙수라네요. 이 메뉴는 여름에만 하는 모양입니다. 내년 여름에는 꼬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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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말차와 함께 인기있는 인삼마차입니다. 인삼과 마를 넣었으니 몸에는 당연히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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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맨 앞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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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과 알림을 적어놓은 페이지입니다. 문 여는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입니다. 주말에는 손님들이 들어차는 시간이 평일보다 빠르다고 하니, 시간을 잘 맞춰가셔야...
지난 주말, 간송미술관을 관람하기 전에 일찍 도착한 틈을 타서 근처의 길상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요정이었다고 하네요. 그때의 사장님이셨던 김영한님이 1987년 법정스님께 대원각을 불도량으로 만들어주길 청하였고,
1995년 법정스님께서 받아들이셔서 사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대법사'라는 이름이었다가 97년에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연혁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절인 셈입니다. 그런데, 길상사를 보면서 너무나 신기했던 것이, 요정으로 사용했던 곳이
어쩜 이리도 사찰과 잘 들어맞는지였습니다.
일부 개조를 했다지만, 많은 부분은 대원각때의 모습을 유지를 했다고 해서요.
암튼, 조용한 주택가에 이런 멋진 사찰이 있으니 좋았습니다. ^^
길상사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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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도 중간에 푯말이 있습니다. 그 옆의 육화사 이정표가 더 크긴 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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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있는 주택가는 정말 고급스럽고 대단한 모습이었습니다. 부유함이 느껴지는 그런 동네~ ㅎㅎ 그리고 담벼락에 붙은 덩쿨들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여 보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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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길상사에 도착하였습니다. ㅎㅎ 들어가는 정문 왼쪽 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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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는 이렇게 높다랗게 행사를 알리는 플랭카드가 붙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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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로 들어가는 정문입니다. 삼각산에 위치해 있다고 하여 '삼각산 길상사'라고 쓰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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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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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에 대해 소개해놓은 안내문입니다. 길상사를 헌납하게 된 배경과 연혁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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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어떤 건물이 있는지 알려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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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에는 곳곳에 보호수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 길상사에도 보호수가 몇그루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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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관음보살상'입니다. 길상사 문을 열 당시에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님이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종교간 화해의 염원이 담긴 관음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 봤을때 거의 모든 성당 마당에 있는 성모마리아상과
너무 느낌이 흡사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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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이라고 합니다. 가까이 가보지는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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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아미타부처님을 봉안한 길상사의 본법당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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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는 코스모스가 이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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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년이 넘은 보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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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도 있습니다. 가짜이지만 수련도 하나 띄워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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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극락전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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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불자들이 절하고 기원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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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의 현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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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살짝 들여다보면 이렇게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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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을 뒤에 두고 바라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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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과 사중에서 일하는 불자들의 정진 처소인 '적묵당'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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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집'은 누구에게나 항상 열려있는 명상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알았으면 한번 들어가서 명상을 하고 나왔을텐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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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어 보이는 다리입니다. ㅎㅎ 길상화 공덕비로 넘어가는 다리라고 하는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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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인지 헷갈립니다. 어른 스님의 처소인 길상헌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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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이어 간송미술관의 가을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가을전시는 국내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아니라,
추사 김정희 선생과 관련된 중국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회화를 전시한 것입니다.
그래서 대중적이라기보다는 약간 전문적인 연구적 성향도 강하다고 합니다. 그때문일까요? 봄의 엄청났던 인파보다는 상당히 덜 몰린 듯 합니다.
아침 8시 약간 넘어 도착하여 우선 근처에 있는 길상사를 돌아보고
9시 20분경 간송미술관에 도착하였습니다. (길상사 포스팅은 간송 다음에.. ㅎㅎ)
의외로 줄이 길지 않아 들어가는 입구쪽에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입장은 10시부터이지만, 9시 40분경부터 입장이 시작된 듯 합니다. 줄이 안쪽으로 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중국 시대의 회화전이라 사람들이 대충 보는 줄 알았는데, 미술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고, 대학생들도 있고 하여 학구적으로 보느라
관람시간이 그래도 제법 소요되었습니다. 전 그냥 쑤우욱~ 보고 오면 되는데 말이죠. ㅎㅎ
'명청시대 회화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간송미술관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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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인증샷 찍으시는 간송미술관 대문 명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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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이렇게 서 있지만, 봄보다는 상당히 짧은 줄입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와도 성북초등학교 정문 근처에만 줄이 있었습니다. 봄에는 돌아 돌아 성북파출소까지 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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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정원에 있던 꽃인데, 기다리는 동안 찍어보았습니다. 뭔지 찾아보지를 않아서... ㅎㅎ
이꽃도 뭔지는 잘... 활짝 핀 것이 없어서 약간 시들락말락한 것과, 아직 피지 않은 듯한 봉오리들만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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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건물의 옆쪽입니다. 여길지나서 오른쪽으로 돌아야 들어가는 입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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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입구가 저기 보입니다. 줄이 이동하기 시작하여 여기까지 오는데 그래도 한 30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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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이 올라가는 모습이 이쁘게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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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코앞에까지 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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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람하러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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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청시대의 화가들이라 아는 사람들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산수화, 인물화 등이라 그림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얼마나 잘 그리는지, 기법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 수준에서 멋있다~ 라는 것은... ^^;
1층은 자유관람이지만, 2층은 줄을 서서 관람을 합니다. 2층에 더 관심이 많은건지 줄이 쉽사리 전진하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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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관람을 끝내고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작품이 수록된 도록을 2만원에 팔고 있었지만, 그냥 나왔습니다. 왜냐구요? 아는 화가들이 없어서.. ㅎㅎ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감나무입니다. 제법 잘 익은 듯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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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담쟁이덩쿨의 이파리들도 빠알갛게 단풍이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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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외벽을 잘 감싸고 올라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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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쿨이 벽에 붙은 모습입니다. 일행이 어떻게 붙어있는지 궁금해하며 보라고 하여 저도 따라서 봤습니다. ㅎㅎ 나뭇가지에서 자그마한 손? 팔? 들이 나와서 벽에 짜악~ 달라붙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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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잎사귀도 좋지만, 벽에 달라붙은 스파이더 담쟁이를 보는 것도 좋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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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선생님의 흉상은 언제나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붐빕니다. ㅎㅎ 전 그 옆의 나무를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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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오후 2시가 약간 넘어 촬영된 사진입니다. 토요일인데도 기다리는 관람객줄이 보이지 않습니다. 헉!! 확실히 지난 봄 전시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간송미술관 구경하고픈 분들은 이번 전시회에 가시면 수월하게 보실 수 있겠네요. 주말에는 오히려 아침에 더 관람객이 몰리고 오후가 되면 조금 한가해지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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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지내시고,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라는 책으로 유명하신 혜곡 최순우 선생의 자택이었던, 지금은 문화유산이 된 '최순우 옛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처음 알았던 사실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는 최순우 선생의 전집에서 좋은 글들만 추려내서 만든 단행본이었다는 것이네요. ^^; 최순우 선생께서는 1984년에 작고하셨고, 이 책은 그의 사후 10년인 1994년에 초판이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해 무지몽매했던 저도 이번 기회에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반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간송미술관'을 보러온 사람들중에서는 근처에 있는 '최순우 옛집'을 한번씩 들린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간송미술관' 앞에 '최순우 옛집'을 알리는 배너도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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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는 오히려 '간송미술관'보다 더 가깝습니다. '간송미술관'은 이미 5월 일반 공개를 마쳐서 문을 닫았지만, '최순우 옛집'은 일요일, 월요일을 제외하면 계속 개방하고 있습니다. 대학로 근처에 오시는 분들은 한번 들리셔도 될 듯 합니다. 한성대 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 주욱 걷다가 신한은행만 발견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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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입구에 이렇게 또 다시 배너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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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우 옛집'의 바깥 모습입니다. 일반 주택들 사이에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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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우 옛집'이라고 전봇대에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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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는 이곳에 대한 간단한 소개 팻말이 있습니다. 인근의 재개발로 허물어질 위기에 처했으나, 2002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라는 단체에서 시민 성금으로 매입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입장료도 무료이고, 운영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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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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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들어갔더니 어떤 분께서 이 집에 대해 소개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토요일마다 자원봉사자들이 설명을 한다고 하는데, 이날은 특별히 간송 전형필 선생의 일대기에 대해 쓴 "간송 전형필"의 작가인 소설가 이충렬씨가 소개를 하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책에 직접 사인도 받았습니다. ㅎㅎ 책은 물론 샀지요. ^^ 어차피 간송미술관을 보고 온 다음이라 전형필 선생에 대해서도 무척 궁금하던차에...) 도중에 들어와서 설명을 제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왜 '최순우 옛집'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지 등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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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 것이 몇개 없는데.. 그 중 하나는, 가운데 있는 정원이었습니다. 이 정원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갖 나무와 식물들이 심어져있다고 합니다. 소나무, 향나무, 대나무, 모란, 단풍 등을 최순우 선생께서 집필하시던 사랑방에 앉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분께서 들여다보고 있는 곳이 주로 집필 활동을 한 사랑방이라고 합니다.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는데, 현판에는 '杜門卽是深山(두문즉시심산)'이라고 문을 닫으면 이곳이 바로 깊은 산속이라는 뜻으로, 최순우 선생께서 직접 쓰셨다고 합니다. 앞서 소개한대로, 사랑방에서 쳐다보면 바로 앞의 정원이 한눈에 들어와 산속에 들어와있는 듯 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주말에는 안채를 구경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깥에서만 들여다보며 구경을 했습니다. 아래 현판에 글씨에 대한 설명도 들었었는데, 기억이 휘발되었습니다. ㅎㅎ
참고로, 평일에는 안쪽을 구경할 수 있는데, 사진 촬영은 불가라고 합니다.
밖에서는 마음대로 촬영이 가능하지만, 안에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왜인지는 저도 잘... ^^;
'간송미술관'에서 조선시대 후기의 진경시대의 명화들을 감상한 다음,
'최순우 옛집'에서 소박하지만 모든 걸 갖춘 정원을 가진 한옥을 감상하고 나니,
문화재에 대한 관심도가 일시적으로 급 높아졌습니다. ^^
지속적으로 우리 조상들이 남긴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관심을 기울여야겠다고 맘 먹었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최순우 옛집'을 직접 소유하고 관리, 운영하는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입니다. 방문해주시고 이렇게 글까지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이충렬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셨는데, 많은 부분 기억이 안 나시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방문해 주셔서 차근차근 다시 설명을 들으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또 방문해 주실거죠? (참고로 사진속 바깥채 서까래 끝에 매달린 것은 최순우 선생님께서 스위스 출장 때 구입해오신 소방울 입니다.) ^^
아.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아무래도 한번 더 가서 설명을 다시 들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기억력에 한계가 있어서요. 이런건 뭔가 메모를 좀 하면서 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
그리고, 소방울에 대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마데인 스위스였군요. ㅎㅎ 서양도 저런건 쓰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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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라 분위기가 더 좋아보여요~
따뜻한 차한잔 마시고 싶어집니다 ^^
네, 이곳이 밤에는 분위기가 더 좋더라구요.
어두워서 바깥 풍경 사진 찍기는 힘들어두요.
춥지만 않으면 삼각대 세워놓고 한번 찍어보고도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