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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콩과식물, 동부꽃/나비모양, 자주색) 우연찮게 아파트 단지 앞 공터에서 발견한 콩과식물인 '동부'의 꽃입니다. '동부'는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공터 울타리를 타고 담을 살짝 넘기도 하였습니다. ^^; 주로 콩과 식물의 꽃들이 이쁜 모양이 많습니다. '동부'의 꽃(동부꽃이라고 하더군요)도 한번 보면 그냥 가지 못하는 그런 외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자주색과 노란색이 잘 어울리는 좌우 대칭의 나비 모양으로, 마치 데칼코마니를 한 것처럼 좌우가 거의 똑같습니다. 꽃은 주로 8월에 핀다던데, 10월초인 지금도 몇개는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동부'의 원산지는 동남아? 서남아? 중앙아프리카?라고 학자들 사이에서 여러 의견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중국으로부터 전해졌다네요. 미국에서는 사료나 건초로 이용한다고 합니다만, 우리.. 2012. 10. 6.
토끼풀(클로버)/붉은 토끼풀 (콩과식물, 흰색꽃/붉은색꽃, 9월말) 수지 탄천길에서 만난 '토끼풀'과 분당 탄천길에서 만난 '붉은 토끼풀'입니다. '토끼풀'은 일반적으로 '클로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장미목 콩과 식물로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높이가 20~30cm 정도로 작은 편이며,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핀다고 하네요. 보통 잎이 3장으로 되어있는데, 바로 이 세잎 클로버는 아일랜드의 국화(나라꽃)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네잎 클로버는 행운, 가끔 있다는 다섯잎 클로버는 금전운이라고도 하네요. ^^ '토끼풀'과 '붉은 토끼풀'은 모두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 식물이며, 사료를 목적으로 들어와서 야생화로 퍼지게 되었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둘다 잎에 하얀색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잎의 생김새는 달라서 '토끼풀'은 둥근 잎모양이며, '붉은 토끼.. 2012. 10. 4.
미국자리공 (자리공과, 흰꽃/자주색열매, 9월중순) 공주의 무녕왕릉에서 공주박물관으로 넘어가는 산길에서 만난, 북아메리카 원산지의 귀화식물 '미국자리공'입니다. 자리공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영어명으로는 poke-berry라고 하네요. 꽃은 6~9월에 흰색으로 피고, 열매는 자주색으로 익는다고 합니다. 붉은 알맹이가 포도처럼 매달려있어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지만, 뭔가 독이 있을 듯 하여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이 자리공 열매들은 약간의 독성이 있어 조심해서 섭취해야 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재래종인 '자리공'은 '미국자리공'에 밀려나서 보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미국자리공'은 산성화된 토양에서도 잘자라서 한때는 토양을 산성화시킨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는데, 이젠 토양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식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자리.. 2012. 10. 3.
수염패랭이꽃 (석죽과, 연한 자주색/분홍색/흰색, 9월말) 지난 봄에도 패랭이꽃을 보았는데, 아직까지 굳건히 피어 있습니다. 수염패랭이꽃이 분당 탄천길에 제법 피어있네요. 연한 자주색, 분홍색, 흰색이 고루 피어있었습니다. 흰색은 많지는 않지만 가끔 있긴 하네요. ㅎ 패랭이꽃은 석죽과에 속하며, 꽃잎이 5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짙은 부분이 곤충을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꽃잎이 실처럼 퍼져있는 술패랭이꽃보다는 톱니 모양으로 되어있는 수염패랭이꽃이 더 많이 보입니다. 분홍색의 패랭이꽃입니다. 흰색 패랭이꽃도 보입니다. 꽃잎이 제대로 보이는 꽃이 거의 없어서 찌그러진 꽃사진만 ^^;; 탄천길 윗쪽에 패랭이꽃이 줄지어 피어있었습니다. 2012. 9. 30.
무늬맥문동 (백합과, 자주색, 9월말) 역시 분당 탄천길에 많이 피어있는 무늬맥문동입니다. 원래 맥문동꽃은 백합목 백합과로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맥문동과 꽃은 거의 차이가 없는데 잎의 색상이 차이가 있습니다. 맥문동은 잎이 그냥 초록색인 반면, 무늬맥문동은 길다란 잎의 양옆에 노란색이 있습니다. 잎의 색상이 이뻐서 화분에서 기르기도 한다고 하네요. 꽃이 여러개가 한데 모여있는데, 나중에 이 꽃송이들이 활짝 핀다고 합니다. 그러면 노란색의 꽃술이 보인다고... 지나가다가 활짝핀 모습이 보이면 한번 카메라에 담아봐야겠네요. ^^ 2012. 9. 30.
달맞이꽃(바늘꽃과, 노란색, 9월말) 추석당일, 오전에 타남매랑 같이 자전거를 타고 분당 탄천길 여행에 나섰습니다. 추석날 오전이라 그런지 탄천에 사람들도 많지 않고 자전거 타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여유롭게 탄천을 가는길 곳곳에 이쁜 꽃들이 피어있더군요. 잠시 쉬는 곳에서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노란 달맞이꽃이 오전인데도 제법 피어있더군요. 원래 달맞이꽃은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지는 꼿이라 달맞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인데요. 햇빛을 완전히 받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요즘 기후가 변해서 쟤네들도 변화에 적응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달맞이꽃은 바늘꽃과에 속하며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라고 하네요. 보통 여름에 꽃이 피는데, 9월말인데도 아직 꽃이 피어있습니다. 달맞이꽃은 뿌리, 꽃, 씨앗이 모두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2012. 9. 30.
고마리 (마디풀과, 분홍색/흰색) 어제 공주에 밤줍기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밤줍기체험 후기는 좀 있다 하기로 하고 ㅎㅎ) 공주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 무녕왕릉과 공주박물관을 관람하였습니다. 무녕왕릉 위쪽에서 공주박물관쪽으로 넘어가는 산길이 있더군요. 그 산길에는 이런 저런 야생화들이 제법 피어 있었습니다. 무녕왕릉에서 공주박물관으로 넘어가는 산길옆에서 자라고 있는 '고마리' 군락을 발견하였습니다. '고마리'는 마디풀과로 한해살이풀이며 분홍빛, 흰빛, 붉은빛이 있다고 하네요. 양지바른 들이나 냇가에서 주로 자란다고 합니다. 어제 그 곳에는 주로 분홍색이 많았으며, 가끔 흰색 고마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꽃은 보통 8월에서 10월사이 가지끝에서 꽃이 피며 보통 무리지어 자란다고 하네요. 고마리가 떼로 피어있는 모습은 나름 이쁘고 장관입니다. 고.. 2012. 9. 24.
둥근잎 나팔꽃 (하늘색) 아파트 단지내에 피어있는 빨간색 나팔꽃을 보기 위해 일요일 오전에 나갔지만, 이미 시간이 11시가 넘어 나팔꽃이 다시 움츠려든 상태였습니다. 나팔꽃은 새벽에 피기 시작했다가 이른 아침에 활짝 피고, 해가 떠오르면서 지기 시작한다죠. 그 덕분에 꽃구경하기 무척 힘들었는데, 어느 나무 한켠에 하늘색 나팔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을 발견! 오전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인데도, 이 하늘색 나팔꽃은 시간을 모르는지, 아니면 사람들에게 뽐내기 위해서인지, 파스텔톤의 이쁜 색상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나팔꽃은 대개 7월에서 9월정도까지 빨강, 자주, 보라, 하늘색 등의 꽃을 피우며, 위에서 말한대로 꽃 피는 시간이 이른 아침입니다. 그리고, 잎의 모양새가 독특합니다. 잎이 3갈래로 갈라진 형태입니다. 하지만, 제가 본.. 2012. 9. 21.
비비추 (9월 중순, 자주색꽃)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자주색 꽃잎이 이쁜 '비비추'입니다. 원래는 산지의 냇가나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데, 요즘은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 아파트 단지내에서도 종종 보입니다. 비비추의 꽃은 연한 자주빛으로 보통 여름인 7~8월에 핀다고 합니다. 긴 줄기가 위로 뻗어있고, 그 줄기를 따라 꽃이 줄줄이 피어납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꽃밖으로 길게 나와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슷한 꽃중에서는 일월비비추라고 있다고 하네요. 꽃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일월비비추는 긴 줄기의 위쪽에만 꽃이 여러개가 뭉쳐서 핀다고 합니다. 꽃잎이 줄기를 따라서 피면 비비추, 줄기의 위쪽 끝에 모여서 피면 일월비비추라고 기억하시면 ^^; 6개의 수술, 1개의 암술이 보이시나요? 꽃을 자세히 보기 위해 crop을 하였습니다. .. 2012. 9. 17.
개여뀌 (마디풀과, 9월 중순) 길가 또는 들판에서 자주 보는 풀중 하나인 개여뀌입니다. 분홍색꽃이 촘촘히 모여있어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6~9월에 피는 한해살이풀이라고 하네요. 개여뀌는 마디풀과로, 여뀌의 한 종류인데, 개여뀌, 가시여뀌, 털여뀌, 이삭여뀌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볼 수 있는 대부분은 개여뀌라고 합니다. 그런데, 개여뀌는 여뀌와는 다르게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보통 여뀌의 잎과 줄기에서는 매운 맛이 나기 때문에 잎을 짓이겨 냇가에 풀면 물고기들이 기절하여 물고기를 잡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뀌는 어독초라는 별명도.. 하지만, 개여뀌의 잎에서는 매운 맛이 나지 않아 물고기 잡는데 사용하기에는... 일부 자료에서는 개여뀌를 여뀌처럼 어독초로 사용한다고 되어 있는데,.. 201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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