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풍수원 성당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 횡성군에 위치한 풍수원 성당을 들렀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앙촌이라고도 하며,
한국인 신부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성당이라 하여 유명하더군요.
성당은 1909년에 완공되어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한번 보고자~ 집으로 가는 길이라 잠시!! ㅎㅎ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반긴 것은 이쁜 색깔을 자랑하던 코스모스였습니다.
주차장에도 코스모스가 제법 많이 피어있네요.

 

주차장에서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풍수원 성당 유적지를 알리고 있습니다.
1800년대초 산골 마을인 이곳에 정착하여 80여년을 성직자없이 생활하다가,
1888년에 프랑스 신부님이 오셔서 교회가 설립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1888년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이곳을 배경으로 타남매도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ㅎ

이곳 주위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코스모스 군락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산책길도 만들어놓아 코스모스 꽃밭속으로 빠져들수 있게도 해놓았더군요.
시간이 여의치않아 꽃길 속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ㅎㅎ

이곳을 문화관광지로 개발하려는가 보네요.

안타깝게도 성당은 보수공사중이었습니다.
하기야, 100년이 넘은 곳이니 개보수가 필요하겠지요.

성당 내부로 들어가서 구경도 가능하고, 간단히 기도도 가능합니다.

들어가기전 잠시 성당 바깥을 구경~

이제 성당 내부로 들어가봅니다.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의자가 없습니다.
미사를 그냥 바닥에 앉아서???

성당 건물 뒤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성당 뒷편 옆에 있던 건물인데, 뭐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사제관인가요?

성당 뒷편에는 성모상을 모셔놓은 곳도 있습니다.

타순양의 점프샷입니다.
이건 의도된 것이 아니라, 심심해하며 도랑을 건너뛰고 있길래.. ㅎ

얘는 누구? ㅋㅋ 사마귀입니다.
성당 화장실 건물 창문옆에 저렇게 붙어 있더군요.
역시, 사마귀의 포스는 강합니다. 전투적 냄새가 나더라구요~ ㅎ

성당 구경을 마치고 다시 코스모스 꽃밭으로 내려왔습니다.
타순양이 떨어진 꽃잎을 줍는다길래, 전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벌들도 제법 많이 있었습니다만,
코스모스 꿀이 더 맛있는지 사람에게는 별 관심을 주지도 않더군요. ㅋ

사마귀와 벌뿐 아니라, 메뚜기도 있었습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두세마리가 폴짝거리는 것을 본 듯 합니다.

이곳이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뒷편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농산물 판매장이 있습니다.

한코너씩 판매할 물품이 놓여있고, 돈을 넣을 수 있는 통도 별도로 있습니다.
물건마다 가격이 다 붙어있으니, 자율적으로 돈 계산을 하여 통속에 넣으면 됩니다.

아, 여기 나오는군요. ㅋㅋ

 

풍수원 성당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비교적 순탄했습니다.
3일 연휴의 마지막 오후라 길이 많이 붐비는 것이 우려되었지만,
T맵을 따라 움직이니 많이 막히지 않고 적당한 시간이 소요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