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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12/10) 라섹 수술후 7일차입니다.
수술후 각막 보호를 위해 보호렌즈를 착용하였는데,
그걸 제거하러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원래, 내일(12/17, 토) 가려고 했었는데, 출근할 일이 있어,
오후에 예약을 변경하여 오늘(12/16, 금) 저녁 병원에 갔습니다.
금요일은 직장인들을 위해서인지 저녁 9시까지 진료를 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저녁 8시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당초 시간보다 4분이 늦게 병원에 도착을 했는데,
으아~~ 검사를 대기중인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지금껏 네번째 방문인데, 사람들이 가장 많아 보였습니다. ㅋ
진료 카드를 내고 진료실 앞에 앉아있으라고 들었는데,
그 앞쪽에는 자리 찾기가 쉽지 않더라는~
암튼, 15분 정도를 침침한 눈을 참아가며 핸드폰을 들여다보다가
이름이 호명되어 진료를 받았습니다.
보호렌즈를 제거하는데, 허걱! 사용도구가 핀셋이었습니다.
바깥쪽으로 쳐다보라고 하면서 핀셋으로 하나씩 렌즈를 제거하였습니다.
물론, 핀셋의 끝이 뭉툭할 수도 있지만, 솔직히 핀셋을 보고 나서는
긴장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ㅎㅎ
보호 렌즈를 제거하고 났더니, 이물감이 약간 느껴집니다.
그리고, 갑자기 시력이 뚝! 떨어집니다.
시야가 흐릿하고 촛점이 잘 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운전하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야간이라 불빛이 제법 많이 번져보였습니다.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좀 괜찮아질거라고 하니, 또 기다려봐야겠네요.
보호 렌즈를 빼기 전에는 3시간마다 항생제를 눈에 넣었지만,
보호 렌즈를 제거한 후에는 하루에 4번(아침/점심/저녁/자기전) 소염제를 눈에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진처럼 '플루메토론'이라는 약을 눈에 넣어야,
다시 눈이 나빠지는 퇴행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약 3개월간 꾸준히 하루도 빠짐없이, 한번도 빠짐없이 점안해야 한다는군요.
도대체 왜 이걸 넣어야 하는지? 라고 궁금해하며 검색을 해보았더니만,
'플루메토론'이라는 약은 라섹 등의 시력 교정수술 후에, 꼭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약은 꼭 시력 교정술후에만 넣는 약이 아니라,
평소 안질환에도 사용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라섹 수술후에 3개월간 꽤 오랜기간 점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안압이 다소 상승할 수 있는 부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약 한달후에 병원에 다시 찾아가야 한다네요.
안압 체크가 주목적인 듯~~
안압 상승의 우려보다는 근시 퇴행을 방지해야 하니, 꾸준히 점안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눈이 건조할 수가 있으니 인공 눈물도 가끔 넣어주라고 합니다.
당초 병원에서 처방받은 것은 0.1% 농도였지만, 약국에서 그냥 구입하는 것은 0.5%였습니다.
무슨 차이인지 물어보았더니, 0.5%면 농도가 아무래도 조금 더 진하기 때문에
눈이 다소 끈적일 수도 있다고..
그래서, 바로 0.1%의 인공 눈물 처방전을 받아왔습니다. ㅎㅎ
참, 인공 눈물도 가격이 제법합니다.
0.5% 농도가 12개에 3,500원 정도...
병원에서 처방받는 0.1% 농도는 100개에 3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회용 한개당 300원 정도입니다.
한번만 쓰고 버리기엔 가격이 제법 나가는 편입니다.
하루 목표 3개! ㅋ 그래도 한달이면 100개에 육박하는군요.
너무 주절거렸습니다.
렌즈 제거후 시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진 상태라 모니터가 다소 멍하게 보입니다. ㅎ
내일이면 조금 더 좋아지겠지.. 라는 희망으로 이만 꿈나라에 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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