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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라섹] 수술후 한달 지났습니다~ (수술후 여섯달 추가)

by 만물의영장타조 201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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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10일 라섹 수술을 하고 나서 이제 한달하고 4-5일이 지났네요.
오늘 오전에 수술후 정기검진을 받고 왔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진료를 시작하기에 5분전쯤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들이 제법 있더라구요~
수술전 검사받으러 오신분들이 많으시고, 저처럼 수술후 정기검진 받으러 오신분들도 계시구요~
수술 받으시는 분들은 층수가 달라서... ㅎㅎ

보호 렌즈 제거후 시력이 뚝~ 떨어졌는데, 사실 아직까지 회복이 안되고 있습니다. ㅋㅋ
멀리 보면 눈이 좀 나쁜 정도.. 모니터나 핸드폰 글자는 마구 겹쳐 보이는~
그냥 생활하기에는 불편함이 없는데, 모니터 앞에서 업무를 해야 하니 많이 불편합니다.

오늘 드디어 시력을 측정하고 왔는데,
왼쪽이 0.6 오른쪽이 0.4라고 합니다.
글자가 적힌 측정판을 가리키면서 한쪽 눈을 가리고 0.8 근처를 읽어보라고 하길래,
안보여요! 더 올라가주세요!~ 라고 외쳤답니다. ㅋ
안압 측정을 하고, 좀 기다렸다가 의사 선생님이 각막 검사를 하고 상담을 좀 했습니다.

병원측 말로는, 고도 근시여서 시력 회복이 조금 더딘 것이다.
그리고, 나이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그런 것 같다~
이런 일반적인 설명만 해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앞으로 두달 정도까지 시력이 차츰 회복이 될겁니다~
또, 그동안 '플루메토론'이라는 소염제를 하루에 4번씩 꾸준히 넣었는데,
이제 사용을 줄이라고 하더군요.
왼쪽은 하루에 한번, 오른쪽은 넣지 말라고..

아무래도 시력 회복 속도가 더디니, 다른 처방을 하신 듯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소염제를 넣지 않으면 각막 혼탁이 올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게 뭐에요? 라고 물어봤더니~
각막이 뿌옇게 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속으로는,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되기 위해 소염제 사용을 줄이라면서
각막 혼탁이 올 수 있다고 얘기해주면 환자인 나보고 어쩌라는???
조금 치밀어 오르기도 했습니다만, 그냥 참았습니다! ㅋㅋ

일단, 소염제 사용을 줄여서 시력이 돌아오는 걸 보고,
또 한달후에 두번째 정기검진을 가봐야죠...

안경 탈출을 위해 라섹 수술을 감행했건만, 한달이 넘었는데도 아직 이러고 있으니 갑갑은 합니다. ㅋ
우선은 서너달 걸리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그때까지는 얌전히 기다려봐야겠지요.. 으~~~

수술후 두달 지난뒤의 시력!
확실히 조금씩 나아지는 모양입니다.
지난 2월하순경, 2차 검진을 하였습니다.
그때의 시력은 0.9 / 0.6 이었습니다.
아직 오른쪽 시력이 정상이 아니지만, 한달전에 비해서는 0.2가 상승한 상태입니다.

수술후 한달 : 0.6/0.4
수술후 두달 : 0.9/0.6

4월초에 세번째 검진을 가는데, 그때는 조금 더 회복되었기를 바라며... ㅎㅎ

6월초에 네번째 검진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검진...
수술후 여섯달 : 1.5/1.0

믿기지는 않지만, 시력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왼쪽이 너무 잘보여 상대적으로 오른쪽이 안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하면 저 시력이 맞는 듯 합니다.
왼쪽 1.5 때문에 제 눈이 상당히 잘 보이는 편에 속하더군요.

처음에 시력 회복이 더뎌 맘고생을 많이 했는데,
라섹은 정말 회복에 5~6달이 걸리는가 봅니다.

지금 불편한 점은, 여전히 불빛이 밝지 않은 곳에서 작은 글씨가 잘 안보이는 것..
누군가는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라고 하긴 했지만,
수술 이전에 비해 많이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이 증상도 차츰 좋아질거라고 하지만, 어디까지 좋아질지는.. ^^;
그래도 어두운 곳에서 큰 사물이 안보인다거나, 야간 운전에 지장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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