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제부도~ (늦은 오후)

신갈호수에서의 석양을 몇번 본 이후,
서해바다로 석양을 보러 가겠다는 맘이 너무나 강했습니다. ㅋㅋ
잠시 비가 잦아진 틈을 타서 지난 화요일(광복절 전날) 거의 칼퇴를 하고 제부도로 향했습니다.
마침, 제부도는 그날 계속 물길이 열리는 날!

하지만,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빗방울이 내리더니만, 급기야는 비가 완전 쏟아집니다.
한시간이 좀 넘어서 도착한 제부도 등대!
비가 와서인지 사람이 없어 좋기는 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그 덕분에 사람없는 등대를 찍을 수 있었구요~
석양을 보러 왔는데, 비오는 제부도 등대만 봤습니다.

등대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바다의 물이 빠진 상태라 바닥이 저렇게까지 드러났습니다.

물이 차면 젖은 돌이 보이는 곳까지 올라오는가봅니다.

등대는 빨간불이 계속 깜빡이고 있더군요.

등대앞에 오니 왼쪽에 의자도 있습니다.
아마도 날 좋을때면 저기 앉아 석양을 구경할수도 있나보네요.

등대 오른편 앞쪽을 보면, 바다에 물이 어느 정도 빠졌는지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이 빠진터라 배들이 그냥 바닥에 앉아 있는 상태입니다. ㅋㅋ
저 멀리까지 바닷물이 빠진...

제부도에서의 석양은 담 기회로 미루고, 돌아가야지요.
조만간, 꼬옥!! 다시 한번 제부도를 와서 석양을 보고야 말겠습니다. ㅋㅋ

p.s. 비오는 날의 제부도 등대를 보러 함께 동행한 회사 동료분께 감사의 인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