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

영화 "소퍼홀릭(Confessions Of A Shopaholic)" (2009)

by 만물의영장타조 2009. 4. 2.
반응형
맘껏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영화 평점 8점대의 높은 점수를 자랑하고 있어 사실 약간 의외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배우를 봐도 그리 유명한 사람들은 나오지 않으며, 예고편에서도 그냥 평범한 코미디 영화!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는 골치 아프고 복잡할때 머리 식히는 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만... ^^

명품 쇼핑에 중독된 소퍼홀릭 여주인공(아일라 피셔)의 얘기를 그린 것으로 카드빚때문에 채권자를 피해다니기도 하고, 쇼핑할 돈을 벌기 위해 거짓 이력서를 작성해 회사에 들어가기도 하는~ 그러면서도 엉뚱하게 능력을 인정받아 유명인사가 되었구요. 비현실적 요소가 상당하지만, 이는 코미디 영화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듯 합니다. 결국 어찌어찌해서 여주인공이 반성을 하게 되고 사랑도 찾는다는 해피 엔딩입니다!

이 영화는 특히 20대 여성들에게 많은 어필을 하는 듯 합니다. 함께 본 일행중에서도 20대 여성이 아주 공감이 갔다고 하더군요. ㅋㅋ 쇼퍼홀릭이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여주인공의 질러대기가 여성들에게 많이 영향을 주고, 또 왜 이렇게 질러대야 하는지 나름의 이유도 수긍이 가는가 봅니다.

단 한가지, 이 영화의 부작용이라면,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여성들은 쇼핑을 하고 싶어진다는 것이라나요? ㅋㅋ 마지막에 여주인공이 정신 차리고 쇼핑 중독을 끊는 교훈보다는 마구 질러댄 쇼퍼홀릭의 모습이 더 강하게 남는가 봅니다. ㅎㅎ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평을 얻는 듯 하며, 남성들에게는 크게 권장하고 싶은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 여친을 둔 남성들에게도 같이 보러 가는 것은 말리고 싶다는... 여친이 영화 보고 지름신이 내리면 어떡하나요? ㅋㅋ 암튼, 부작용만 무시한다면, 영화를 보면서 신나게 웃고, 보고 나서도 스트레스가 나름 풀리는 건 확실합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