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inese (Simplified) English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Spanish
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

영화 "그림자 살인" (2009)

by 만물의영장타조 2009. 4. 8.
반응형
배우 '황정민'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았었고, '류덕환'이 나온 영화도 거의 본적이 없었답니다. 하물며 "천하장사 마돈나"도 아직 못보았다는~ 그리고 예고편도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하지는 않아서 이 영화를 볼 생각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이웃들이 이 영화에 대해 좋은 평을 해주시고, 지난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해서 관심 급상승하였습니다. 예고편은 별거 없더니만, 뭔 이야기가 있길래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을까라는... 그리고 한국 영화라는 요소도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데 일조를 했다죠. ^^

흥신소 직원처럼 바람난 유부녀를 찾아내어 신문사에 기사를 제공하고 돈을 받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캐릭터로 탐정(황정민)을 시작을 하였지만, 의생(류덕환)때문에 큰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본격적인 영화가 시작됩니다. 처음엔 단순한 살인 사건으로 보였던 것이 지나면서 연쇄 살인이 되고, 급기야 사건은 권력의 중심부에 있는 고위층의 비리와 연계가 되어 조금 오바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급기야 마지막 장면은 상당한 오바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약간의 유머라고 봐도 좋을 듯 했습니다. (솔직히, 국사를 배운지 넘 오래되어 뭘 뜻하는지 알아차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답니다. ㅎㅎ)

영화가 후반부로 내달리면서는 긴장감이 극대화되고 맘을 졸이는 장면들이 제법 나옵니다. 살인 추리극이지만, 코믹 요소를 가미하다보니 어이없어 보이는 비현실적 장면도 좀 있지만, 웃음으로 넘길만한 것 같습니다.

워낙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인지는 몰라도 영화를 재미있게 잘 보았고, 이야기 전개 속도가 빨라서 지루하게 느껴지는 장면도 없었습니다. 영화 장르가 틀리긴 하지만,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과 비교를 한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