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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여행,볼만한곳

홍유릉(= 홍릉 + 유릉)이 누구의 왕릉인지?

by 만물의영장타조 200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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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일요일) 새벽까지 비가 내린듯~ 아침에도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 당초 계획했던 한강 자전거 타기를 못하고, 남양주시 '자연사박물관 우석헌'으로 목적지를 변경했습니다. 오전 10시 40분쯤 도착하고 보니, 일요일에는 낮 12시에 오픈을 한다고 하네요. ^^; 바로 옆 길가에서 타남매는 할머니랑 쑥을 뜯고 그러다가, 근처 가볼만한 곳을 네비로 서치! '홍유릉'이란 곳을 찾았습니다. '자연사박물관 우석헌' 근처에는 차량으로 12분 거리인 '사릉'과 17분 거리인 '홍유릉'이 있더군요. 네비의 지도상으로 '홍유릉'이 공원처럼 되어 있어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가다보니, '사릉'을 지나 '홍유릉'으로 가게 되어 있더군요. 돌아오면서 '사릉'에도 들러봐야지.. 라고 하면서 갔습니다. (결국 들어가지 못했지만.. 아래 설명있음)

여기서 잠시, 위에 언급한 왕릉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진행을~ ㅋㅋ

홍유릉 = 홍릉 + 유릉

홍릉 : 조선 26대 '고종'과 '명성황후 윤씨'가 합장된 묘지
         명성황후의 묘를 청량리 근처에 정하고 '홍릉'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리적 위치가 좋지 않다는 말이 많아, 고종이 돌아가신 뒤,
         이곳 남양주에 묘를 정하였고, 명성황후의 '홍릉'이 이곳으로 옮겨져와
         고종과 명성황후가 합장되었다고 하는군요.

유릉 : 조선 27대 마지막 임금 '순종'과 황후 '순명효황후 민씨', 계후 '순정효황후 윤씨'가 합장된 묘지
         유릉에 왕비가 두명인 이유는 '순명효황후'는 황태자비가 되었지만,
         순종이 즉위하기전 돌아가셔서(1904년),
2년뒤(1906년) '순정효황후'가 황태자비가 되었고,
         이듬해 순종이 황제위에 올라 황후가 되었답니다.
'순정효황후'께서는 1966년에 창덕궁 낙선재
         에서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사릉 : 단종의 비(妃) '정순왕후 송씨'의 묘라고 합니다. 비공개 원칙이라 못들어갔답니다.
         교육, 학술 등의 목적을 위해서만 사무실에 신청을 하면 입장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릴적 동구릉 등의 왕릉으로 소풍을 가는.. 그런 목적으로는 입장 불가라고 하더군요.


홍릉과 유릉은 한적한 시골이 아니라 약간 도심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쪽에는 커다란 웨딩홀이 있어서 처음엔 좀 의아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래도 멋진 숲속 공원이 나타나더군요. 주차비는 일반 승용차 2천원, 입장료는 성인 1천원, 학생 5백원, 65세 이상 경로 및 미취학 아동은 무료였습니다. ^^

왼쪽에는 홍릉이, 오른쪽에는 유릉이 위치해있고, 홍릉으로 먼저 갔다가 유릉으로 이동하는 길도 있어 한바퀴 돌아나올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나무도 많고, 왕릉이 아니라 황제들의 능인 황릉(고종이 대한제국이라 칭하고 황제에 올랐다 해서)이라 다른 곳과는 달리 볼거리도 많았답니다. ^^ 천천히 관람하면 1시간 정도 소요될 듯 하더군요.


아래는 홍릉과 유릉을 설명한 안내문을 찍은 것입니다. 역사 공부를 좀 더 자세히 하실 분은~ ㅋㅋ


이렇게 소나무, 잣나무를 비롯하여 각종 나무와 식물이 있었습니다.
역사 공부도 할겸 산책도 할겸~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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