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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

영화 "모범시민" (2009)

by 만물의영장타조 200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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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만 보면 그다지 액션물로 보이지 않지만, 예고편을 보는 순간 뭔가 멋진 영화일 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통쾌한 복수극이 치밀한 전략에 의해 진행된다고도 하고...


늦어서 시작 5분은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만, 영화 줄거리상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좀 안타깝기는 했지만요. ^^;;; 다소 잔인한 장면이 나올 수도 있었지만, 실제로 보여주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15세 이상 관람가이던데...

감옥에 들어가서도 자신이 꾸민 계획대로 뭔가 일이 터지고 복수가 계속됩니다. 그와 같이 일했던 사람의 증언으로는 그가 마음 먹으면 막을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사실, 중반까지도 그의 말대로 되었으며, 무고한 사람들도 죽어나갔습니다.

하지만, 그의 치밀한 전략이 탄로나고 그걸 막는 것은 조금 허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너무 쉽게 그의 행동 전모가 밝혀집니다. 중반까지는 스토리가 짜임새가 있고 좋았지만, 이후부터는 뭔가 좀 허술한 느낌입니다.

상영 시간이 두시간이 조금 안되는데, 한 3시간 짜리로 구성했어야 스토리가 그럴듯하게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전반의 멋진 두뇌 플레이가 후반의 허탈함때문에 그냥 묻혀버렸습니다.
감독이 사회에 던지고 싶은 교훈을 표현하는데는 직설적이고 좋았습니다만...

p.s. 일부에서 영화 "테이큰"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좀 다릅니다. "테이큰"은 시원 통쾌한 느낌었지만, "모범시민"은 뭔가 찜찜하면서 함께 주인공이 망해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론, "테이큰"이 훨씬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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