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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

영화 "그린존 (Green Zone)" (2010)

by 만물의영장타조 201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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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 관련 포스트를 올리는 듯 합니다. 부서를 옮긴 다음부터 정신적, 물리적 여유가 없다보니 영화를 보는 것도 뜸해지고 그렇네요. 혹 영화를 보더라도 포스팅할 여력이 없었구요. ^^;
지난번 마지막으로 보았던 "프롬 파리 위드 러브"도 결국 포스팅을 못하고 넘어갔네요. ㅎㅎ

간만에 저녁 시간에 짬을 내어 "그린존"을 보고 왔습니다. "셔터 아일랜드"와 둘중 뭘 볼까 고민하다가 일단 조금 덜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그린존"을 골랐습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사건을 다룬 것이라 가벼운 주제는 아니나, 그래도 액션이 가미되어 덜 실망할 것 같아서였답니다. ^^;

'본' 시리즈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아서 영화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를 가운데 두고, CIA와 정부 보안책임자가 대치를 하고 있고, 이들 모두는 이라크 장군을 추적하는 그림입니다.

영화가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굳이 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이라크 침공 당시 언론에서도 많이 나왔었지요. 존재하지 않았던 생화학 대량 살상무기를 핑계삼아 침공했지만, 결국 못찾았다는... 영화속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쟁과 관련한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치고는 어딘가 좀 허전해보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괜찮은 듯 하지만, 곳곳에 허술한 점이 느껴졌습니다. 한순간에 CIA가 정부 보안담당에게 눌리는 모습이나, 뭔가 크게 한건 할 것처럼 나오던 여기자의 존재감이라던가, 정보 제공자 '마젤란'이 누군지 밝혀지는 과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라크 장군의 최후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그 사람의 마지막 말을 통해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다가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이야기들이 너무 아쉽더라는... 그래도 전투 장면이나 추격 장면 등은 볼만했습니다. ^^;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영화 포스터는 왜 항상 저래야 하는지, 심히 불만입니다.
포스터를 만드는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만드는 건지, 가끔 보면 영화와 별 관계없는 문구들이 적혀 있습니다. "더 이상의 안전지대는 없다" 이 문구가 원래 미국 포스터에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문구가 영화와 무슨 큰 관계가 있다고 써놓은 것인지, 에휴~ 국내산 포스터가 맘에 안들어 영어로 된 것을 골라보려했지만, 그것도 크게 다가오지를 않았습니다. 적당한 사진도 별로 없고~ (N사 영화홈에서요! ㅋㅋ)

"아바타"에 이은 3D 대작 "타이탄"이 개봉되었다죠. "아바타"의 충격이 상당하여 후속작들에 얼마만큼 만족을 할지 모르겠지만, 요즘 대세는 3D라니, 한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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