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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가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작품입니다. 거기에 모건 프리먼까지 가세하여 두 노장의 이름만으로도 벌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해지는... ^^
예고편을 보면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럭비 월드컵 대회와 관계가 있어 사실 영화를 보기 이전에는 넬슨 만델라와 럭비가 무슨 관계인지 잘 몰랐습니다. 인권 운동의 대명사였던 그가 럭비를???
영화는 백인들의 스포츠인 럭비를 통해 남아공이 직면했던 흑백 사회의 갈등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한 넬슨 만델라의 이야기를 그린 것입니다.
백인들이 주도하던 남아공 럭비 대표팀 '스프링복스'을 남아공의 흑인 국민들은 무척 싫어하며 다른 나라와 경기를 하면 오히려 다른 나라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흑인인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고 나니 심지어 '스프링복스'를 없애려고도 하지요. 하지만, 넬슨 만델라는 백인 국민들이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아끼던 '스프링복스'를 없애는 것에 반대하며, 오히려 럭비를 통해 흑백간의 갈등을 없애고 온 국민이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스프링복스'의 주장을 불러 왜 자신이 럭비에 온 신경을 쏟는지 얘기하며 자국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에서 꼭 우승하기를 당부합니다. 물론, 기적과도 같이 그들은 우승을 거머쥐게 되며, 그 순간만큼은 남아공의 온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우승을 기뻐하게 됩니다.
이런 스토리상으로는 감동의 물결이 일어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며 조금 아쉬웠던 점은 넬슨 만델라의 흑백 통합에 대한 고민과 그의 철학이 대표팀 주장에게는 전달이 되어 그 두사람간의 정신적 유대감은 잘 보여주었지만, 막상 다른 선수들에게 전파되는 모습은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뭔가 분위기를 화악~ 뒤바꿀만한 특정사건이나 기타 다른 뭔가가 있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돌변하는 모습이 보이기를 바랬는데, 분위기 반전이 될만한 큰 사건이 없이 그냥 실력이 올라가서 승승 장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며 결승까지 올라온 뉴질랜드 팀과의 경기를 할때도 대표팀 주장의 말 몇마디에 갑자기 실력이 상승하다니... 영화를 보면서 납득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뭐 결국 우승을 하여 넬슨 만델라가 그토록 바라던 온 국민이 하나되는 것을 보는 것인데, 저런 트집을 잡을 필요가 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남아공 국민이 아닌 저에게는 스프링복스 주장의 말 몇마디에 실력이 급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이 좀... 온 국민이 하나가 된 그 순간의 감동을 만끽하기 위해선 과정도 상당히 중요하기에... 영화가 넬슨 만델라의 철학과 그의 인생에 촛점을 맞춘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결국엔 럭비를 통해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궁극적 목적인 듯 하기에...
암튼, 이런 점이 제가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낀 아쉬움이었습니다.
실제로도, 27년간 감옥에서 옥살이를 했지만 백인들에게 관대함을 보이며 용서를 했던 넬슨 만델라는 보복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 애를 썼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남아공 흑인 대통령이 된 이후 2명의 흑인 대통령이 더 나왔지만, 아직도 남아공에는 흑백 갈등 문제가 심각하며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고 합니다. 15년 동안 해결되기에는 어려운 문제이기도 했지요. 몇달후면 축구 월드컵도 남아공에서 열립니다. 남아공은 아직까지도 치안이 많이 불안하다는 소리도 들립니다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그들 사회의 문제가 조금이라도 더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와 조편성이 되어 쉽지는 않겠지만,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이 본선 진출에 실패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하니,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랍니다. ^^ (우리나라 대표팀도 화이팅!!! ㅎㅎ)
# 영화 제목인 인빅터스(Invictus)는 라틴어로 '굴하지 않는', '불패의' 이런 뜻이라고 하며 넬슨 만델라가 수감생활중 애송하며 맘속으로 되뇌었던 윌리엄 어네스트 헨리라는 작가의 시라고 합니다.
예고편을 보면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럭비 월드컵 대회와 관계가 있어 사실 영화를 보기 이전에는 넬슨 만델라와 럭비가 무슨 관계인지 잘 몰랐습니다. 인권 운동의 대명사였던 그가 럭비를???
영화는 백인들의 스포츠인 럭비를 통해 남아공이 직면했던 흑백 사회의 갈등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한 넬슨 만델라의 이야기를 그린 것입니다.
백인들이 주도하던 남아공 럭비 대표팀 '스프링복스'을 남아공의 흑인 국민들은 무척 싫어하며 다른 나라와 경기를 하면 오히려 다른 나라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흑인인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고 나니 심지어 '스프링복스'를 없애려고도 하지요. 하지만, 넬슨 만델라는 백인 국민들이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아끼던 '스프링복스'를 없애는 것에 반대하며, 오히려 럭비를 통해 흑백간의 갈등을 없애고 온 국민이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스프링복스'의 주장을 불러 왜 자신이 럭비에 온 신경을 쏟는지 얘기하며 자국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에서 꼭 우승하기를 당부합니다. 물론, 기적과도 같이 그들은 우승을 거머쥐게 되며, 그 순간만큼은 남아공의 온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우승을 기뻐하게 됩니다.
이런 스토리상으로는 감동의 물결이 일어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며 조금 아쉬웠던 점은 넬슨 만델라의 흑백 통합에 대한 고민과 그의 철학이 대표팀 주장에게는 전달이 되어 그 두사람간의 정신적 유대감은 잘 보여주었지만, 막상 다른 선수들에게 전파되는 모습은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뭔가 분위기를 화악~ 뒤바꿀만한 특정사건이나 기타 다른 뭔가가 있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돌변하는 모습이 보이기를 바랬는데, 분위기 반전이 될만한 큰 사건이 없이 그냥 실력이 올라가서 승승 장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며 결승까지 올라온 뉴질랜드 팀과의 경기를 할때도 대표팀 주장의 말 몇마디에 갑자기 실력이 상승하다니... 영화를 보면서 납득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뭐 결국 우승을 하여 넬슨 만델라가 그토록 바라던 온 국민이 하나되는 것을 보는 것인데, 저런 트집을 잡을 필요가 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남아공 국민이 아닌 저에게는 스프링복스 주장의 말 몇마디에 실력이 급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이 좀... 온 국민이 하나가 된 그 순간의 감동을 만끽하기 위해선 과정도 상당히 중요하기에... 영화가 넬슨 만델라의 철학과 그의 인생에 촛점을 맞춘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결국엔 럭비를 통해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궁극적 목적인 듯 하기에...
암튼, 이런 점이 제가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낀 아쉬움이었습니다.
실제로도, 27년간 감옥에서 옥살이를 했지만 백인들에게 관대함을 보이며 용서를 했던 넬슨 만델라는 보복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 애를 썼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남아공 흑인 대통령이 된 이후 2명의 흑인 대통령이 더 나왔지만, 아직도 남아공에는 흑백 갈등 문제가 심각하며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고 합니다. 15년 동안 해결되기에는 어려운 문제이기도 했지요. 몇달후면 축구 월드컵도 남아공에서 열립니다. 남아공은 아직까지도 치안이 많이 불안하다는 소리도 들립니다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그들 사회의 문제가 조금이라도 더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와 조편성이 되어 쉽지는 않겠지만,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이 본선 진출에 실패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하니,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랍니다. ^^ (우리나라 대표팀도 화이팅!!! ㅎㅎ)
# 영화 제목인 인빅터스(Invictus)는 라틴어로 '굴하지 않는', '불패의' 이런 뜻이라고 하며 넬슨 만델라가 수감생활중 애송하며 맘속으로 되뇌었던 윌리엄 어네스트 헨리라는 작가의 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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