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산채 정식 "민들레 울"을 소개해주셨던 이웃 블로거 보기다님께서, 일주일전 올린 멋진 포스팅 "세미원에도 연꽃 피었어요~"를 보고 타조네 식구도 지난 일요일(어제군요. ㅋㅋ) 연꽃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나름 빨리 움직인다고 하여 타남매를 다그쳐 아침 9시 20분쯤 출발~ ㅎㅎ
어느 곳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45번 국도를 이용하여 경기도 광주시청을 지나서 중부고속도로 광주IC를 타고 하남IC까지 이동하였습니다. 그래도 일요일치고는 늦은 편은 아니라 길이 막히지 않더군요.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이리 저리 따라갔더니 세미원이 보입니다. 조금 더 가니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양서문화체육공원'이 보이네요. 하지만, 타조네보다 더 일찍 온 가족들의 차량으로 주차장은 만원! 건너편으로 가라고 해서 살펴보니, 건너편에도 무료 공영 주차장이 하나 있네요. 그리고 유기농 식당 앞쪽에도 주차장이 있구요. 물론 그 곳들도 차량이 제법 많았지만, 주차를 하고 세미원으로 향했습니다.
7월 6일부터는 초등학생부터 65세 이하까지 입장료 3천원을 받고, 나갈때 친환경 농산물로 바꿔준다고 하네요. 타조랑 타돌군 두 사람용으로 6천원 내고 입장하였습니다. 농산물 교환권을 목에 걸게 되어 있어 타돌군과 타순양 목에 하나씩 걸어주었다는~ ㅋㅋ
목걸이를 받고 나가면 아래 보이는 태극기 문양의 문이 보입니다. 그곳을 통과하면 양쪽으로 냇물을 징검다리로 건너갈 수 있게 되어 있어 대부분의 아이들은 가운데 정원쪽으로 걸어가지 않고, 양쪽으로 난 징검다리로 건너가더군요. 제법 한참을 가야 하지만, 나름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ㅋ 빗방울이 아주 쬐금씩 떨어져 타남매는 우산을 하나씩 받혀들고, 타조는 카메라 렌즈에 빗방울 떨어질까봐 손으로 가려가며 사진 찍었습니다. 그 징검다리 냇가의 끝을 올라서면, 장독대 분수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사진 찍는 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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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어릴 땐 물 위에 떠 있는 연꽃이 신기했는데..
타돌군과 타순양도 그랬으려나요? ^^
그나저나 사이가 좋군요. 칼국수를 알아서 나누어 먹다니 말이에요 ㅎㅎㅎㅎ
답글
네, 연꽃도 신기하고 크나큰 연잎도 신기하구요.
타남매가 칼국수/수제비 나눠먹는걸 보니 피자 먹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타돌군은 바깥 테두리 빵은 잘 안먹고, 타순양은 테두리 빵만 먹어서 한조각을 잘라서 서로 먹고 싶은 것만 골라서 먹었었다는~ ㅋㅋ
타남매와 다녀오셨군요~
제가 갔을 때보다 연꽃이 더 많이 핀 듯 합니다.
타남매의 웃는 사진이 많아서 저도 슬그머니 웃음이 납니다^^
친환경 감자는 맛이 괜찮았나요?ㅎㅎ
답글
네, 덕분에 좋은 구경 많이 했어요. ㅎㅎ
저도 아직 감자 맛은 못봤네요. ㅋㅋ
항아리 분수 예쁘다.
저는 연잎을 볼 때 마다 비가 왔음 싶어요.
하나 따서 우산 대신 쓰면 기분 좋을듯..
토토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느낌도 들 것 같고.
답글
항아리 분수는 정말 구우웃! ^^
연잎을 따서 들고다니는 아이들도 몇 있긴 하더라구,
아마 아이가 졸라서 떼어준 모양인데, 그걸 보고 애들이 다 하나씩 떼달라고 하면 어쩔라구.. 에효~
토토로.. ㅎㅎㅎ 딱이다 딱!
빨래판과 항아리로 멋지게 꾸며놓았네요.
입장료 캐쉬백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답글
네, 상당히 잘 만들어놓은 것 같아요. ㅎㅎ
주차장에서 연꽃 있는데까지 천천히 걸음 몇 분 정도 걸리나요?
아버지 모시고 가고 싶은데 많이 걷는 건 싫어하시거든요 ^^;
답글
음, 주차장에서 세미원 정문까지 한 2-3분,
거기서 태극문양문을 지나 양쪽 징검다리 위치한 정원을 지나면 장독대 분수, 거길 지나면 오두막이 있고 거기서부터 연꽃 천국이랍니다. 아마도 주차장에서 천천히 걸으셔도 10분 안쪽일 듯 하네요.
사진 넘 이쁘네요. 저도 이곳은 몇해전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함 가보고 싶네요. 가보고 싶은 곳이 점점 많아진다는... ^^
답글
네, 자세히 찾아보면 우리나라에도 가볼만한 곳이 상당히 많은 듯 해요. 부지런해야 웬만큼 볼 것 같아요. ㅎㅎ
함 가봐야 겠네요^^
연잎 칼제비 먹으러...ㅋ
답글
ㅋㅋ 솔직히 맛은 조금 싱거운 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타남매는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암튼 싱거워서 건강에는 좋을 듯 합니다. ㅎ
연꽃이 정말 이쁘게 피었어요.
몇 년 전에 지방에 (전남이였던듯) 연꽃축제 갔었는데, 도시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ㅠ
이 죽일 놈의 기억력 ㅋㅋ
답글
응, 이곳엔 정말 연꽃이 많더라구~ 얼마전 지나가다 보니깐 연꽃 다 졌더라구~ 나두 요새 기억력이 마니 떨어져가고 있는 중! ㅋㅋㅋ
GooOOOoo d
잘봤슴다저도가는중
답글
잘 보고 오셨나요?
지난 일요일 비가 오락가락 하는 줄 알았으면,
저도 올해 가는건데..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