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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

영화 "써커 펀치 (Sucker Punch)" (2011년)

by 만물의영장타조 201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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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개봉 이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던 영화 "써커 펀치", 더군다나 전작인 "300"과 "와치맨(Watchmen)" 때문에라도 주목을 받았던 잭 스나이더(Zack Snyder) 감독의 영화이기에...

하지만, 82백만불 예산으로 추정되는 이 영화가 지난주 미국 개봉을 하자마자 좋지 못한 평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를 하고 맙니다. 첫주 흥행 성적이 19백만달러였고, 개봉 12일차인 4월 5일자에는 박스 오피스 순위도 이미 7위권으로 밀려나있습니다. 미국 누적 수입이 3천만불을 약간 넘긴 상태로, 미국내에서는 4천만불을 넘기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상황을 안 상황에서도, 워낙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기에 궁금해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아~~ 시작부터 영화는 관객을 미궁속으로 몰아갑니다. Eurythmics의 'Sweet dreams'를 몽환적으로 편곡한 노래가 배경으로 깔리면서 영화의 발단이 된 장면들이 주욱~ 지나갑니다. 여주인공인 베이비 돌(Baby Doll)이 왜 정신병원으로 가게 되었는지...

여기서부터 영화는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폅니다. 정신병원에서 비밀스러운 클럽으로, 또 미래의 전쟁터로... 그러면서 힘겹게 영화를 따라가던 전 길을 잃고 헤매입니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히 있어 보이는데 (마지막 엔딩 크레딧 올라가기전에 던져지는 몇마디 말이 아마도 하고 싶은 말이었을 것입니다) 그게 명확하게 와닿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해내는 방식이 저랑 맞지 않나 봅니다. 감독의 사고는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는데, 제 사고는 2011년 현재에 머물러 있기에...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 : 마음, 의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

주인공역을 맡은 에밀리 브라우닝(Emily Browning)을 비롯하여, 애비 코니쉬(Abbie Cornish), 지나 말론(Jena Malone), 바네사 허진스(Vanessa Hudgens), 제이미 정(Jamie Chung) 등 총 5명의 미녀들이 탈출을 위해 미래 전쟁터에서 화려한 액션을 펼칩니다. 여기서 보이는 그래픽 장면들이 나름 볼만하긴 하지만, 영화속 배경들이 마치 '액자소설'처럼 전환되어 진행되는데, 이에 대한 이해력 부족으로 어리둥절하기도 합니다. -.-

자유를 찾기 위해 5개의 아이템을 획득해야 한다는 마치 게임과 같은 설정으로, 아이템 획득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며 결국 자기 자신을 버리면서 정신적 탈출에 성공한다는 것인데... 줄곧 몽환적으로 보여지는 그래픽 영상과 음악을 따라가면서 눈과 귀는 어느 정도 만족을 했지만, 머리는 혼란에 빠져 허우적대기만 합니다. 컴퓨터 게임과 만화, 영화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이런 류의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일부 젊은 층에서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는군요.


p.s. 1 영화 제목인 Sucker Punch가 대체 무슨 말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예상치 못한 일격' 이란 뜻이라고 하는군요.

p.s. 2 주인공인 에밀리 브라우닝 영화 시작부터 묘한 분위기로 흘러나오는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Eurythmics의 노래를 리메이크한)를 직접 불렀다고 합니다.

영화 "Sucker Punch" Trail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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