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휘닉스파크

지난 개천절 3일 연휴, 타조네 가족은 평창에 있는 휘닉스파크에 다녀왔습니다.
2년전에도 갔었던 곳이라 사실 뭔가 새로운 볼거리는 없지만,
여러번 봐도 괜찮은 곳이길래 또 다시 갔더라는...

2년전에는 추석 연휴에 간거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엔 3일 연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붐볐습니다.
주차장에도 차량이 가득~~~
스키시즌인 겨울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많은 사람을 본 것이 정말 오랜만.. ㅋㅋ


도착한 날 밤에 찍은 휘닉스파크 모습입니다. 삼각대도 없고, 그냥 한번 찍어보았더라는~

둘째날, 아침 먹고 나와 타남매랑 같이 산책을 하였습니다.
타순양은 과자를 입에 물고 있네요. ㅋㅋ

가을 단풍이 들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가을 하늘이라 하늘의 구름도 좋았고,
바라보는 자연의 모습이 다~ 좋았습니다.

겨울이 되면 스키장으로 변할 곳입니다.

아침이라 다소 쌀쌀한 감은 있었지만, 공기도 맑고 하늘도 파랗고.. 눈이 맑아졌습니다.

 

당초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몽블랑까지 올라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위쪽으로 조금만 산책을 갔습니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타남매는 징징거리기 시작했다는~ ㅋㅋ
춥다고 모자까지 뒤집어 쓴 타순양입니다.

타돌군도 모자를 뒤집어 썼습니다.
실내에서는 춥다고 두꺼운 옷 입어야 한다고 말해줘도 전혀 말을 안듣더니만,
막상 나와서 추위를 느끼니 알아서 츄리닝 지퍼를 올리고 모자를 씁니다. ㅋㅋ
역시, 추워봐야~~ ㅋㅋ

산책길을 조금만 올라갔습니다. 조금 더 올라갔으면 했지만 타남매의 징징거림에.. ㅎ

뒷 배경으로 사진 한번 찍자고 했더니만, 힘들다고 서지 않고 앉았습니다.

타돌군이 앉으니 타순양도 앉았습니다.
그래도 조금 걸어 올라왔다고 이젠 춥지 않은가보네요. ㅎ

음.. 여기가 뭐라더라? 펭귄 계곡이라나? 제 기억으론..
거기서 한컷 찍었습니다. 아마도, 이 곳 슬로프가 펭귄 코스여서 그런 이름이...

작은 돌맹이들이 주위에 있으니 여지없이 돌 던지기 놀이를 합니다.

타순양도 질수없다며 돌을 힘껏 던집니다. ㅋ

내려가던 길에 만난 강아지풀입니다.
아침 이슬을 잔뜩 머금고 있어 물방울이 송이송이 많이 맺혀있었습니다.

 

무슨 꽃인지는 몰라도 그래도 분홍색의 이쁜 색깔을 보여주고 있던...

여기까지 와서 그냥 사진만 찍으면 안돼죠. ㅋㅋ
타남매를 살살 꼬득여서 phoon 사진을 조금 찍었습니다.

원래 phoon 사진 포즈를 잘 취하던 타순양도 요즘 잘 안했더니만, 첨에는 포즈가 좀 망가졌는데,
두세번 하다보니 금방 이전의 포즈를 되살려냅니다.

그리고, 점프 사진도 여러장 찍었습니다. ㅎㅎ

 

타돌군은 힘껏 점프를 하면 배꼽이 자꾸 보인다고 손으로 앞을 가리면서 뜁니다~

이젠 타남매가 합동으로 점프를~~~
아침이라 몸이 덜풀려서 그런가요? ㅋㅋ 점프력이 좀 미약해보입니다. ㅎㅎ

둘의 타이밍이 맞지 않아 타돌군은 뛰었는데, 타순양은 미처 도약을 못했다는.. ㅎㅎ

아침에 삼십분 정도 산책을 하고..
여기까지 왔으니 가볍게 가을 바다를 보러 갑니다~
이제 동해안으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