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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 추억

[스윙] 12년 첫 감상회

by 만물의영장타조 201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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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고수부지를 바라보며 음악을 듣는 '스윙'의 12년 첫 감상회가 지난주 있었습니다.
90년대 중반 하이텔 음악동호회 '소리모꼬지'의 재즈소모임으로 출발한 '스윙'은
이제는 음악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멤버들이 듣고 싶은 또는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함께 듣고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으로 바뀌었습니다~


따스한 봄이 오기전, 겨울의 마지막 토요일인 2월 25일에 모였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차가운 칼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고 있어 바깥은 무척 추웠습니다.
사진 찍느라 바깥에 잠시 나가있었는데, 추워서 많이 찍지 못하고 금방 들어왔다죠. ㅎㅎ

날이 쌀쌀해서인지 토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한강에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멀리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음악을 듣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습니다.
초승달인데, 달 표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네요. ㅎㅎ


남산타워의 야경입니다~


이번에도 멤버중 한명이 와인을 가지고 왔습니다.
와인매니아답게 이런 저런 설명을 곁들이면서요~~


이번에는 재즈보다는 아트락을 더 많이 들은 것 같습니다. ㅋ
오랜만에 QVL, PFM, Reale Accademia de Musica 등을 들었습니다.
아트락 음반을 가져온 멤버는 치과의사샘으로, 아트락, 재즈, 팝을 좀 깊게 듣는 멤버입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하다가 잠시 방에 들어가서도 아트락, 재즈 음악들을 틀어놓고 있다죠 ㅋㅋ
간혹 클라리넷을 연습하기도 한다는 예술적 감각이 탁월한 멤버입니다!
와인매니아 멤버가 Giovanni Mirabassi 등의 앨범을 가져온 덕분에 재즈도 조금 들었습니다!
아래 앨범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QVL 이었습니다~ ㅎㅎ


보통 감상회를 마치고는 한잔의 술을 나누기도 하지만, 이날은 따끈한 커피와 함께 하였습니다.
다음번엔 졸리운 봄날에 만날지 더워지기 시작하는 초여름에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더 멋진 음악을 함께 듣게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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