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출처: 소리모꼬지 [mokogy] 소모임 게시판
글쓴이: xxx[YSTAZ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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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은 아래에 있는 것인데...
그날 틀었던 곡은 약간 변형이 되었습니다...
변경된 곡은...
Lee Morgan의 Sidewinder대신... Art Blakey의 Moanini이었습니다.. 이곡은 LD로
감상하셨죠... 아주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나와서 연주를 했던...
그리고... Billy Cobham의 Mozaik는 듣지를 못했고...
에또... 김광민의 Chopsticks... 젓가락 행진곡을 삽입한....
Ella Fitzgerald와 Louis Armstrong의 Cheek to cheek이... 그날 들려졌었죠...
그리고... 아래에... Honeysuckle rose는 Oscar Peterson Trio의 연주가 아니라
보기 드문... 여성 재즈 피아니스트인 Mary Lou Williams의 연주입니다.
각 곡밑에 있는 멘트들은 저희 스윙 회원들 각자의 멘트입니다...
1.In a sentimental mood- Billy Joel
이 곡은 우리 회장님께서 좋아하시는 Duke Ellington의 곡입니다 'Duke'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엘링턴은 상당한 바람기를 지닌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그를 따르는 친구 사이인 2명의 여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여자 중
의 하나가 딴 여자의 남자 친구를 뺏어 버렸고 그 일로 인하여 그 둘의 사이가
소원해졌을 때,듀크는 그 둘을 불러 피아노 의자 양옆으로 앉혀서 이 곡을 연주
해주며 둘의 사이를 화해시켰다는 일화가 있는 곡으로 오늘은 영화 <그들만의
리그(A League Of Their Own)> 삽입곡 중에서 골랐습니다. 노래를 부른 빌리
조엘은 여러분 다들 잘 아시는 아티스트로서 피아노 맨으로 데뷰한 이래 거의 발
매하는 곡마다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고 최근에는 로 다시 한번
저력을 과시한 가수입니다. 그는 이 곡에서 차분히 원곡을 소화해주면서 가창력
을 다시 한번 과시합니다.
2.I've got you under my skin - Frank Sinatra with Bono
이 곡은 Cole Porter의 36년도 작품으로 최초에는 뮤지컬 에
삽입되었던 곡으로 시나트라의 애창곡으로 불려지다 보니 유명해 진 곡입니다.
즉,재즈 가수가 서서히 스탠다드화한 곡이죠! 포터의 곡에는 현대 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노래한 곡이 많습니다. 많은 곡이 재즈 스탠다드화되었죠. 프랭크
시나트라는 더 이상 소개를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가수로 이 곡은 93년에 발표
된 에서 골랐습니다. 듀엣곡의 녹음을 따로 따로 녹음했다는 등 말이 많
았던 이 앨범은 예약 판매만도 70만장을 돌파했을 정도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
켰고요... 특히 이 곡에서는 그룹 U2의 보노와 화음을 맞추고 있는데, 그는 특유
의 저음으로 호소력있게, 포용력있는 시나트라의 음색과 어울림을 들려줍니다.
3.Alabama - John Coltrane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을 꼽으라면 전 언제나 콜트레인입니다. 이 곡은 첫
도입에 끈끈한 색스폰이 도리어 한 여름밤에 시원함을 느끼게까지 합니다. 긴장
감을 주기 위한 첫곡이 아니라 조금 분위기를 새롭게 하기 위한 첫번째 곡을 선
곡해봤습니다.
4.Sidewinder - Lee Morgan
재즈의 특징중에 하나는 어깨를 들썩거리게 하고 저절로 손장단을 맞추는 그
묘한 감각입니다. 베이스와 드럼을 기본으로 하시고 현란한(?) 색스폰과 트럼펫
에 귀를 기울이십시요. 피아노 콤핑, 드럼과 베이스의 주도 등 재즈 이론서의 스
탠다드곡의 대표적 특징인 그런 이야기가 거의 맞아 떨어지는 그런 곡입니다. 한
번 들어보시면 아~ 그렇구나 저절로 흥이나게 되는구나 하고 느낄실 수 있습니
다. 이런 곡이 바로 재즈입니다.
5.Mozaik - Billy Cobham
드럼하나로 폭풍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빌리 코브햄. 그의 드럼을 대표적으로 들
을 수 있는 그런 곡입니다. 재즈 드럼이라고 하면 그저 뒤에서 조용히(?) 받쳐주
기만 하는 그런 불쌍한 존재라고 인식하기 쉬운데 재즈가 아프리카 음악을 그 뿌
리로 하는 이상, 타악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 곡
은 소위 말하는 퓨젼곡으로 후반부의 그 힘있는 드럼솔로는 더운 여름에 시원한
폭풍이 불어오는 듯한 시원함을 맛보게 해줄 것입니다.
6.Jupiter - John Coltrane
존 콜트렌의 곡으로 앨범 중 Jupiter란 곡인데, 1967
년 녹음된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콜트렌이 이 시기에 들어서면서 프리로 전향하
여 듣기에 거북한데요... 요즘 신문에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 혜성과의 충돌로 떠
들썩하잖아요... 존이 생각한 Jupiter는 어떤 것인지 재미 있을것 같아요. 참 그
리고 레코딩 엔지니어는 유명한 Rudy Van Gelder입니다. 연주시간은 5:22이구
요..
7.Dance of the dream man - From "Twin Peaks"
두번째 곡은 마일즈의 킬리만자로의 소녀로 할까 하다가 괜히 두곡 모두 듣기
어려운거 할 필요 없다고 생각되어서 영화 중에서 Dance of the
Dream man 이라고 왜 쿠퍼의 꿈에서 난장이가 등장하면서 나오는 곡 있지요. 전
자 악기도 사용되어 음산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죠. 제가 참 흥미롭게 봐서
그런지 음악들도 맘에 들더군요. 연주시간은 3:39 이구요... 전 주로 메인 계열
을 많이 듣는데 열린 감상회라고 해서 색다른 곡을 골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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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재즈 분야라고 할 수 있는 보사노바 곡들입니
다. 보사노바란 1960년에 탄생한 브라질 음악에 기초를 둔 리듬입니다. 다시 말
해서 삼바를 간소화한 것, 특히 의회의 뮤지션에 의해서 5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도시화된 음악이라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새로운 브라질 음악이며 결
국 브라질인들에게조차도 새로운 울림, 신선한 소리로 다가왔던 것입니다. 우리
나라 재즈 레코드 발매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에
서 기타를 맡았던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곡들입니다.
8.A girl from Ipanema - Antonio Carlos Jovim
첫 곡인 걸 프롬 이파네마는, 리오에 있는 해변의 이름인 이파네마의 한 카페에
서 음악 친구들하고 자주 만나던 조빔이 매일 그 카페 앞을 지나는 한 아름다운
여인을 지켜보면서 만든 곡으로서, 그 여성의 이름은 '키키 피니에이' 현재 50살
이며 유명한 프로 댄서라고 하는군요.
9.How insensitive - Jobim with Pat Metheny
두번째 곡인 하우 인센시티브 역시 조빔의 곡으로서 이 곡에서는 펫 메스니가
등장하여 서정적이고 어쩌면 슬프기까지한 기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10.Desafinado - Jobim with Pat Metheny and Joe Henderson
세번째 곡인 데사피나도는 보사노바의 출발을 알린 곡으로서 색소포니스트 조
핸더슨이 무대로 나와 캄보 편성으로 조빔, 멧시니와 함께 훌륭한 협연을 들려줍
니다.
P.S. 이 세곡은 Verve 레코드 사 창립 50주년 기념 공연인 에서
감상하시겠는데, Electric Buffet of Oldies & Goodies라는 부제가 붙어있을 정
도로 다양한 음악이 수록되어 있고요. 지난 4월 6일 카네기 홀에서 허비 행콕과
바네사 윌리암즈의 사회로 진행되었던 공연입니다.
11.Doctor jazz - Jerry Roll Morton & Harry Connick Jr.
이 곡은 초기 재즈에 있어서 아버지 같은 존재인 Joe King Oliver의 작품입니
다. 제리 롤 모튼은 뉴 올리언즈 재즈(딕시랜드 재즈라고도 하죠!)의 가장 유력
한 작곡자 겸 피아노 연주자,밴드의 리더였습니다. 이 곡에서는 피아노 연주 뿐
아니라, 보컬까지 맡고 있는데 바로 뒤에 나오는 '해리'와의 유사점을 주의깊게
관찰하신다면 아주 재밌을겁니다. 그당시 재즈의 특징은 '집단 즉흥 연주'라고
할 수 있고요, 주로 5내지 7인조의 '캄보' 편성으로 연주합니다. 이 곡은 26년 '
시카고'에서 녹음되었습니다. 두번째 연주는 78년 즉,해리가 11살 때 녹음한 같
은 곡입니다. 녹음이 '세련'되어 있고, 제리의 곡에서는 'Cornet'이 맡고 있던
부분이 'Trumpet'으로 대치되어 있고, Banjo가 빠져 있네요. 특히 해리의 보컬이
나온 후에 각 멤버들의 '솔로'연주가 들어있다는 점이 제리의 곡과 상이한 점입
니다.(유의 해서 들어보시면 재미 있으실 듯...)
P.S. 만들어진지 50년 후에도 들려지는 음악은 그 후,50년이 지나도 들려진다!
12.Honeysuckle rose - Oscar Peterson & Kim Basinger
이 곡은 뛰어난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자인 Fats Waller의 작품입니다. 호주
가에다가 대식가였던 그는 많은 곡을 남기는데요. 이 곡은 29년도 작품입니다.
첫번째 연주는 77년도 몬트로 재즈 페스티발 실황연주이고요. 6살때부터 피아노
를 치기 시작한 '오스카'는 24살 때인 49년 카네기 홀에서의 데뷰 무대를 시발로
본격적인 프로의 길로 뛰어듭니다. 주로 트리오 편성으로 활동하는 그는 뛰어난
박력의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는데, 이 곡에서는 아주 서정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두번째 연주는 '섹스 심벌' 킴 베이싱어의, 영화 에서
골랐습니다. 좀 특이한 선곡이긴 합니다만, 그녀는 아주 훌륭한 테크닉(?)으로
스트라이드 피아노 시대의 명곡을 잘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곡 중간에 솔로는 유
명한 색소폰 주자 Stan Getz가 맡고 있고요...
P.S. 원래 재즈란 음악이 뉴 올리언즈의 홍등가 스토리빌에서 태동했다고 할 수
있으니, 섹시한 베이싱어와 어울리지 않나요?
13. Skating in central park - Modern Jazz Quartet
Third Stream Music(제 3흐름의 음악) 이란 클래식 음악의 특색과 재즈 임프로
비제이션 혹은 재즈 필링이 결합된 음악을 흔히 지칭하는데, 이번 소개드릴 그룹
인 MJQ는 이러한 흐름의 대표주자로서 클래식과 재즈, 두 영역의 팬들에게 폭 넓
은 사랑을 받는 그룹입니다. 피아니스트 John Lewis의 주도로 결성되었던 MJQ는
리더인 존 루이스의 피아노와 Milt Jackson의 비브라 하프를 전면에 내세우며 자
신들만의 음악세계를 펼쳐나갑니다. MJQ는 클래식처럼 순수한 음향과 함께 재즈
의 부드러운 스윙감을 조화시키고자 애썼고 재즈의 즉흥연주보다는 피아노와 비
브라 하프의 대위법적인 진행을 앞세운 멜러디의 조화에 중점을 둠으로써 나름대
로의 Cool Sound를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러한 그들의 성향이 피아노와
비브라 하프선율의 아름다운 조화속에 잘 드러나는 곡 Skating in central park
를 감상하시겠습니다.
14.Autumn leaves - Keith Jarrett Trio
다음은 이브 몽땅의 고혹스런 목소리로 잘 알려진 Autumn leaves를 키스 제릿
트리오의 연주로 감상하시겠는데요... 키스 자렛은 이미 3살때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며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이미 7살 때 필라델피아에
서 솔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 클래식 곡 이외에 자작곡도 연주할만큼 놀라운
솜씨를 발휘합니다. 클래식에서 재즈 전향하여 아트 블래키 등과 활동하며 재즈
에서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그는 솔로시절에 역시 탁월한 연주를 보여주게 됩니
다.. 테마와 변주에 의한 연주로 대표되는 그의 피아노 연주를 재트리오로 활동
하던 시기에 발매된 라이브 앨범인 에서 감상하시겠습니다.
15.Where I wander - Bob James & Earl Klugh
퓨전 피아니스트(키보드)인 Bob James와 퓨전 기타리스트인 Earl Klugh의 두번
째 조인트 앨범 에 수록되어 있는 곡. 79년에 으로
처음 만난 두사람은 82년에 다시 만나 이 앨범을 만들었다. 작년에 다시 세번째
로 이라는 앨범을 발표했었다. 개인적으로는 앨범이 제일 마
음에 들지만, 이 곡 또한 그들의 매력이 가득 담긴 곡이라 생각한다. 키보드와
기타가 절묘하게 어울러지며 좋은 화음을 내고 있다. 리듬감과 템포가 있는 신나
는 곡이다.
16.Personality - Nagee
워싱턴 출신의 색소폰 주자 Nagee의 음악을 골라보았다. 퓨전 계열의 연주자
로 87년 으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88년에 이 곡이 수록
된 앨범 를 발표한다. 그의 음악은 소울과 재즈를 적절히 접목시킨
독특한 스타일로 대중들에게도 크게 어필했다. 역시 마찬가지로 리듬감이 있으
며, 듣는 사람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는 그러한 음악이다. 언뜻 들으면 Kenny G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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