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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꽃과 나무

수련(꽃) (아파트 연못에 핌)

by 만물의영장타조 201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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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내에 자그마한 연못이 하나 있습니다.
이주일전 가보았더니, 연잎과 연꽃 봉오리가 보여 꽃이 곧 피겠다 싶었는데,
지난주에는 꽃봉오리가 그대로였지만, 어제 가보았을때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본 것이 연꽃이 아니었더군요.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연꽃이 아니라 수련이라고 합니다.
하기야, 예전에 세미원에서 보았을때와는 다르기도 했는데,
그냥 다 같은 연꽃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만.. ㅎㅎ
연꽃은 기본적으로 잎줄기가 1~2 미터 정도 자라고 그 끝에 꽃이 달린다고 합니다.
연꽃도 수련과 같은 수련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하네요.

수련은 흔히 연못에서 볼 수 있는 잎이 물위를 덮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 살짝 꽃봉오리가 내밀로 꽃이 핀다고 하네요.
수련은 정오쯤 피었다가 저녁때 오므라들며 3일만에 시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련의 한자인 睡蓮은 잠자는 연꽃이라는 뜻이라고... ㅎㅎ
참고로, 연꽃은 영어로 'lotus flower'이고, 수련은 'water lily'라고 하네요.


꽃봉오리가 살짝 벌어진 수련입니다.


수련은 바로 연못위에 이런 식으로 잎이 물위에 떠 있습니다.


다른 편에는 활짝 핀 수련도 있습니다.


흰빛과 분홍빛이 섞여있습니다.


수련 꽃이 잎 사이 사이 곳곳에 피어 있습니다.



올해 세미원에 가지 못하여 연꽃은 못보았지만, 수련으로 대신하여 보네요.
정말 저녁에 수련이 지는지 확인차, 이따가 저녁에 산책겸 나가봐야겠네요. ㅎㅎ

(추가분)
저녁 무렵에 연못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꽃이 오므라들었습니다. 쿠쿵~
사진을 보시면 하얀색과 초록색이 같이 보이죠?
다른 꽃을 찾아보았지만, 꽃이 활짝 핀 수련은 없었습니다.
낮에 보았을때는 활짝 피었던 꽃들이 저녁 무렵이 되자 거짓말같이 오므라 들었네요.
'잠자는 연꽃'이라는 '수련'이 정말 어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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