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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주식 투자, 경제일반

엔저 현상, 약달러 지속...

by 만물의영장타조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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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20일, 닛케이 신문 보도에서 BOJ(일본 은행)가 단기 금리는 마이너스(-0.1%)로 유지하지만 장기 금리는 0%에서 ±0.25% 였던 변동폭을 ±0.5%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사실상 금리 인상을 한 것이라고 하여,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당일 오전까지 100엔에 948원 정도였다가 갑자기 20원이 올라 974.14원으로 마감했었습니다. 이후 다시 하락하였고, 이후 계속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12월 26일에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의 연설에서, 장기 금리의 변동폭이 확대된 것이 출구 전략이 아니라고 다시 한번 선을 그은 탓인지, 올해 23년 4월 8일 만료되는 구로다 총재의 임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다들 예상하고 있습니다. 23년 들어서 1월 3일에 977.82원까지 올랐다가 1월 9일에는 다시 944.58원까지 내렸고, 13일에 다시 971.95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1월 30일에 944.36원으로 되돌아왔습니다. 940원대와 970원대를 오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100엔당 1000원 아래에 머물러 있어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춤할 줄 알았던 일본 여행 수요도 계속 진행중에 있습니다. 구로다 총재의 임기가 만료되고 나서야, 본격적인 출구 전략이 시행되어 엔저에서 탈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3개월간 엔화 환율은 오르락 내리락의 연속이었습니다. 23년 1월 30일 기준으로 945.31원까지 다시 내려왔습니다.

 

1년간의 엔화 환율을 보면, 고점 1069원에서 1000원 밑으로 내려온 다음 계속 1000원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최고의 강달러를 구사하며 킹달러라고도 불리었는데, 갑자기 추세 반전이 일어나 약달러로 전환되었습니다. 작년 가을만해도 강달러가 한동안 계속될거라 전망했지만, 이젠 약달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3개월 차트를 봐도 1400원대에서 계속 내리막을 걸어내려오고 있습니다.

 

 

달러 환율 1년 차트를 보면, 2022년초에는 1200원 아래였다가 점차 올라 10월에 1400원을 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급락하여 1300원을 거쳐 1200원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환율이 안정되는 덕분에 수입 물가는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엔저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달러가 더 강한 모습인지라, 2022년 10월에 1달러당 150엔을 넘기까지 했지만, 이제는 130엔까지 내려왔습니다. 

 

5년간의 달러-엔 환율을 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한창일 2021년 초반만 해도 1달러에 110엔 근처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가속화하면서 강달러와 킹달러가 되었고, 급속히 치고 올라가 22년 10월에 150엔을 32년만에 넘기기까지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1달러에 1400원을 넘으며 수입 물가, 에너지 물가에 비상이 걸렸었지만, 일본도 저 당시 에너지와 식량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서 비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130엔으로 내려와서 일본도 한숨을 돌리는중입니다.

 

 

당분간 달러 약세는 지속되거나 유지될 전망이고, 엔화 약세 또한 구로다 총재가 물러날때까지는 지속될 듯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외환 투자를 한다면, 당연히 달러보다는 엔화가 맞을 것입니다. 다시 미국이 킹달러로 전환되는 것보다는, 일본 엔화가 엔저에서 엔고로 방향을 트는 것이 더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100엔에 940원대에 머물러 있는한, 일본에서 직구를 하거나 일본 여행을 하는데 많이 유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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