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엄청난 블로거가 아니기 때문에 파워 블로거님들에 비해 보잘 것 없지만, 1년 가까이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해본 결과에 대해 이웃 분들에게 공유해드려서 이제 막 시작하는 초보 블로거분들에게 경험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전문적으로 한가지 테마에 집중에서 쓰는 프로 블로거들은 검색도 검색이지만, 이웃분들의 방문수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분들은 글을 하나 올릴때마다 이웃분들이 알아서 찾아가 포스팅을 읽는 편이지요. 워낙 도움이 되는 포스팅 내용이 많다보니.. ^^
저같은 경우는 이웃 추가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가 불과 몇주전에야 이웃 추가를 하였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거의 순수하게 검색 유입만 있는 블로거였습니다. 네이버 같은 경우는 인플루언서 제도를 도입하여, 그들에게 검색 우선 노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만, 티스토리는 '다음'의 것이라 네이버에서 검색 상단에 위치하기는 제법 까다롭습니다. 아무래도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를, 다음은 티스토리 블로그에게 우선 순위를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이웃이 몇명인지 이런 것 따지지 않습니다. 오로지 방문자 수에 의한 광고 노출 횟수와 방문자들의 광고 클릭 횟수에 대해서만 금액을 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웃이 수천명, 수만명이 되지 않는다면, 파워 블로거들은 이웃 관리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또한, 광고 클릭이라는 것이 검색 유입에 의해 자연스러운 클릭이 되어야지, 지인들에 의한 집중적인 클릭은 "나쁜 짓"으로 인식되어, 구글 애드센스에서 무효 트래픽으로 처리하고, 심할 경우에는 광고 게재제한까지 걸리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검색 유입도 각 검색 엔진의 저품질 로직에 걸리게 되면 방문자 숫자가 확~ 줄어드는 마법에 당하게 됩니다. 네이버, 다음, 구글 각 엔진마다 저품질 로직이 있어, 여기에 해당된다면 자동으로 검색 노출에서 제외됩니다. 제 경우에는 네이버 블로그가 저품질이 걸린 적이 있었는데, 이때는 협찬을 받은 포스팅을 진행할 당시였습니다. 말로는, 서로 다른 사진과 글을 제공한다지만, 결국 비슷한 글과 사진이 여러 사람에게 뿌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네이버 검색 로봇은 이를 찾아내어 저품질로 떨어뜨려 네이버 검색에서 노출이 안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저품질이 해결되기까지 한달 이상 소요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저품질의 비슷한 로직은 다음에도 있다고 합니다. 티스토리는 '다음'에서 주로 검색으로 노출되다보니, 다음의 저품질 로직에 걸리는 분들도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네이버 검색 유입이 90%가 넘기 때문에 네이버 저품질 로직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가끔 네이버의 고수 블로거 분들도 의도치 않게 저품질에 빠질때가 있다고 합니다. 본인의 포스팅을 성의껏 작성하더라도 우연히 다른 사람의 포스팅 내용과 겹칠 수도 있고, 뭐 그런 재수없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검색과 PC를 이용한 검색의 노출 우선 순위가 다릅니다. 그래서, 모바일에서는 검색 노출 상위에 있는데, PC 검색에서는 한참을 내려가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 블로그의 경우에는 주로 네이버 모바일에 특화된 듯 합니다.
일부에서는 포스팅시 예약을 하지 마라, 하루에 5개 이상 포스팅하지 마라 등의 저품질 방지 대책이 떠도는 것도 보았습니다만, 개인적 경험으로는 예약 포스팅을 자주 하기 때문에 이건 저품질과 무관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알고 있는 검색 노출의 상단에 위치하기 위한 포스팅 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매일 꾸준히 포스팅하기
(2) 1500자 이상의 글과 10장의 사진으로 작성
(3) 다른 곳에서 내용을 복붙하여 작성하지 않기
특히, 다량의 사진만 붙여넣고, 글을 많이 쓰지 않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되는데, 당연히 이런 경우에는 검색 노출 우선 순위에서 밀릴 듯 합니다. 짧은 여러개의 포스팅 보다는 하나의 정성이 담긴 포스팅이 나중을 위해서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한 것은 2008년 9월이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동하다가 어떤 사유로 네이버를 떠나 티스토리로 이사를 했습니다. 네이버는 요즘 방치 수준 ㅎㅎ 티스토리 이사 초반에는 열심히 활동하다가 차츰 방치 수준으로.. 이후 한번씩 들어와서 포스팅 하다가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2022년 5월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최근 1년간은 거의 매일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중인데, 방문객 수는 그때 그때의 인기 검색어에 따라 오르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하루 평균 방문객 3천명대인 듯 합니다.
주간 방문객으로 봐도 올 3월부터 6월까지 거의 비슷한 방문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월간 방문객으로 보면,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방문객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2022년 10월부터였습니다. 꾸준한 포스팅이 뒷받침되면 결국엔 검색 유입이 늘어나게 됩니다. 2022년 12월, 2023년 1월, 2월이 월 평균 방문객수 1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1월에 좀 반짝 증가하였고, 이후에는 월 평균 9만명대의 방문객수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까 위에서 일 평균 3천명대라고 했으니, 3x3=9 ㅎㅎ 숫자가 맞지요?
▶ 구글 애드센스를 시작한 것은 2022년 7월이었네요. 결제 정보, 연락처, 본인 확인 등..을 거쳤고, 7월부터 아주 조금씩 수입이 생겨나서, 지급은 누적 100달러가 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7월부터 11월까지의 수입이 합쳐져서 2022년 12월 22일 경에 처음으로 지급되었습니다.
애드센스 수입을 일별로 보면, 최고일때는 딱 한번 40달러가 넘었을때가 있었고, 요즘은 3~8달러를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평균 5-6달러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애드센스 수입은 방문객이 중요합니다. 일 방문객 수에 따라, 그리고 광고 단가에 따라 다릅니다. 방문객수가 많아도 단가가 낮은 광고가 붙어있다면, 전체 수입은 낮아지게 됩니다. 블로거가 할 수 있는 것은 방문객 유입 숫자를 늘리는 것일뿐, 단가 높은 광고만 유치할 수는 없는 듯 합니다. 통장에 들어오는 금액은 일정 부분의 세금을 제하고 입금됩니다. 달러이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도 좀 있습니다. 환율이 1달러에 1300원, 1400원일때는 아무래도 1200원일때에 비해 10% 정도 더 많은 입금이 되겠지요. 요즘은 환율이 다시 내려가고 있어서, 전월과 같은 금액일지라도 수입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매월 22일에 지급되는 편이고, 은행 휴무에 따라 하루에서 며칠 늦어지기도 합니다.
저도 언제까지 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애정을 가지고 운영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어느 순간 다시 방치 모드로 돌아갈 수도 있구요 ^^; 사실 블로그에 포스팅 하나 작성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거의 2-4시간입니다. 이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포스팅을 계속 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하루 평균 3시간, 일주일에 21시간, 한달이면 거의 100시간 가까이 쓰는 것인데, 구글 애드센스로 들어오는 수입은 대략 월 20만원입니다. 이걸 시간으로 나누면, 시간당 2천원인 셈입니다 ㅎㅎ 앉아서 편히 작업하는 것이기에 최저 시급 9천원대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몇시간씩 꼼짝하지 않고 PC 앞에 앉아서 노동하는 댓가 치고는 시간당 2천원은 좀 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ㅎㅎ 물론, 같은 시간을 들여서 어떤 포스팅을 작성하느냐,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이 시간당 시급은 블로거별로 천지차이일 것입니다. 제가 그 정도 능력이 되지 않아 시급 2천원인 것이니까요 ^^;
마지막으로...
사실 블로그에 올리는 포스팅 주제도 방문객수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사람들이 많이 검색을 하는 주제여야 당연히 많이 검색 노출이 되고, 방문을 하게 되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는 그런 주제로 포스팅을 많이 올리면 검색 유입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주 전문적인 프로 블로거라면 특정 테마를 가지고서도 많은 팔로워를 보유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반인들은 이게 쉽지 않기 때문에 내가 흥미를 가진 주제가 많은 이들이 같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일수록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이것도 쉽지 않지요 ㅎㅎ 인기 좋은 그런 주제에 대해서는 다른 블로거들도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비슷한 글을 쓰는 블로거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 블로거들 사이에서 경쟁을 하여 내 포스팅이 검색 상단에 위치해야...
하루 아침에 뭔 일이 일어나기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차근 차근 기초를 쌓고, 탄탄한 기반을 다져놓으면서 나아가야 나중에, 언젠가는 일정 수준의 보상이 기다립니다. 애드센스 수입을 바라는 초보 블로거분들은, 몇달간은 꾸준한 포스팅을 하면서 내 블로그에 지식 데이터를 쌓아두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매일 포스팅이 어렵다면, 이틀에 한번이라고 꾸준히 도전해보면서 감각을 익히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이상 오래는 되었지만, 그닥 영향력이 없는 어느 블로거의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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