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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몽크투바흐

[몽크투바흐] 2023년 10월 1일 일요 감상회 - 가요 100대 명반과 인디가요 (어떤날,유재하,산울림,이상은,김민기,조동진,짙은,백아,허회경,최유리,백예린,검정치마,잔나비,선우정아,아이유,김윤아..

by 만물의영장타조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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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중 하루.. 한국 가요 명반과 인디 가요를 주제로 하는 몽크투바흐 감상회를 다녀왔습니다. 자주 들었던 가요 명반도 좋았지만, 몽크투바흐의 최고 사운드로 듣는 인디 가요들이 더 듣고 싶었습니다 ^^

 

 

 

 

 

01. 어떤날 - 오후만 있던 일요일 (원곡 들국화)
02. 유재하 - 그대 내품에
03. 산울림 - 둘이서
04. 이상은 - 새
05. 김민기 - 가을 편지
06. 김민기 - 봉우리
07. 조동진 - 겨울비
08. 조동진 - 나뭇잎 사이로
09. 조동진 - 제비꽃
10. 짙은 - 잘 지내자, 우리
11. 백아 - 첫사랑
12. 허회경 - 그렇게 살아가는 것 
13. 최유리 - 숲
14. 백예린 - 산책
15. 검정치마 - 기다린만큼 더
16. 백아 - 테두리
17. 잔나비 - 가을밤에 든 생각
18. 잔나비 -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19. 검정치마 - Everything
20. 허회경 - 내 사랑아
21. 선우정아 - 도망가자
22. 아이유 - 무릎
23. 김윤아 - 봄이 오면
24. 김윤아 - going home
25.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26. 이문세 - 소녀
27. 전람회 - 기억의 습작
28. 양희은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29. 이소라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30. 한영애 -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31. 김광석 - 내 사람이여

 

 

들국화 원곡의 '오후만 있던 일요일'의 어떤날 버젼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 곡은 어떤날 멤버인 이병우님께서 만든 곡으로, 1985년 들국화 1집에서 먼저 공개되었고, 이듬해인 1986년에 이병우, 조동익으로 이뤄진 포크 그룹 어떤날 1집에서도 수록되었습니다. 들국화 버젼은 약 5분여의 러닝타임인데 반해, 어떤날 버젼은 7분이 넘는 러닝타임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선은 지금까지 3차례 발표되며 순위 변동이 제법 있었습니다만, 가장 최신으로 발표된 것은 2007년 버젼으로 여기서 1위는 유재하 음반, 2위가 들국화 1집입니다. 그리고 6위가 어떤날 1집으로, '오후만 있던 일요일'은 두 명반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상은님의 '새'도 여러변 몽바에서 들었는데, 이곡은 들을때마다 찐~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그리고, 몽바 사운드로 듣기에 최고였던 김민기님의 '봉우리'는 울림의 감동이 언제나 있습니다. 조동진님의 세곡 '겨울비', '나뭇잎 사이로', '제비꽃'까지 9곡을 명반에서 들은 다음, 요즘 몽바 젊은 손님들이 자주 신청하는 곡을 중심으로 11곡 들려주셨습니다.

 

제가 무지 좋아하는 백예린 뿐 아니라,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잔나비와 검정치마 곡 이외에도, 짙은, 백아, 허회경, 최유리 곡을 들었습니다. 최유리의 '숲'은 지난번 몽바 감상회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후 최유리의 노래를 즐겨 듣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사운드트랙에 나왔던 '바람'이라는 노래도 좋아합니다. 싱어송라이터 허회경의 노래도 처음 들었는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

 

그리고 선우정아, 아이유, 김윤아, 언니네 이발관, 이문세, 전람회, 양희은, 이소라, 한영애, 그리고 마지막 곡으로 김광석님의 '내 사람이여'까지 들었습니다.

 

한영애님의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은 한영애님이 1992년에 발표한 3집 앨범 "한영애 1992"에 수록된 곡으로 해바라기의 이주호님이 만든 곡입니다.

원곡은 1977년에 발매된 "해바라기 노래모음 제1집"에 처음 수록된 곡으로 이주호님이 작사/작곡한 곡입니다. 이 그룹 해바라기는 해바라기1기로 혼성 4인조 그룹이었으며 이정선, 한영애, 이주호, 김영미가 멤버였습니다. 1979년에는 이주호님이 군입대로 빠지고 이광조님이 합류하여 해바라기 2기로 "해바라기 2집"을 발매하였습니다. 이 앨범에는 그 유명한 '뭉게구름', '여름'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주호님은 군 제대후에 유익종님과 함께 2인조의 해바라기를 결성하였고, 1983년 1집을 발매합니다. 80년대에는 이들 2인조 해바라기가 많은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행복을 주는 사람', '모두가 사랑이에요', '내마음의 보석상자' 뿐 아니라 가장 유명한 국민송으로 '사랑으로'도 있습니다. '사랑으로'는 유익종님이 솔로 활동으로 빠지고 이주호님과 이광준님이 듀엣으로 같이 부른 노래라고 합니다. 이주호님과 유익종님의 해바라기 2집이 1985년에 발매되었는데, 바로 이 앨범에도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이 노래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해바라기의 원곡이나 2인조 해바라기 노래도 좋긴 하지만, 한영애님이 부른 이 버젼이 완전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몽크투바흐의 간판을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언제나 멋져 보입니다.

 

1층은 고기집이고 2층이 몽크투바흐입니다. 올라가는 계단이 바깥에 따로 있습니다.

 

이 날은 날이 너무 좋아서 한남대교 북단에서 몽크투바흐까지 걸어보았습니다.

 

짧은 거리지만, 꼭 버튼을 눌러서 녹색불이 켜지고, 왼쪽에 오는 차량을 확인후에 건너야 합니다. 간혹 그냥 뛰어서 건너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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