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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몽크투바흐

[몽크투바흐] 2023년 8월 26일 토요 감상회 - 몽바 신청곡 베스트 (우효-민들레,최유리-숲,백아-첫사랑,백예린-산책,검정치마-기다린만큼 더 등)

by 만물의영장타조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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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 몽크투바흐에 젊은 커플들이 마구 붐비게 했던 채널A의 "하트시그널4"가 드디어 어제 종영되었습니다. 물론 다음주에 애프터시그널이 예정되어 있다지만, 어제 회차에서 서로간 짝대기를 보내서 두 커플을 탄생시켰습니다.

 

남자중에서 최고 인기였던 신민규씨와, 여자중에서 최고 인기였던 김지영씨는 방영 내내 화제의 인물들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달달함, 서운함, 안타까움 등이 전반에 흘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커플 예능들이 실제와는 조금 다르게 분명히 대본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개인적으로 응원했던 신민규-김지영 커플이 탄생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ㅎㅎ 같은 룸메이트였던 형 한겨레를 너무나 좋아했고 배려했던 신민규씨와 자신이 좋아하는 김지영씨를 향해 끝없는 배려심을 보여주었던 한겨레씨가 둘다 커플이 되어 다행이긴 합니다. 사실 어울리기는 신민규-유이수 커플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암튼, 어차피 예능이라 이 커플들이 현커가 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무지 높지만, 재미있는 예능을 보여준 남녀 8인에게 좋은 일들만 생기길 바랍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남자중에선 이후신씨가 젤 맘에 들었고, 여자중에서는 이주미씨가 젤 맘에 들었습니다. 이들의 배려하는 마음씨가 너무 좋아서 그랬나봅니다 ^^

 

 

암튼, 하트시그널4 덕분에 몽크투바흐에 젊은 남녀들이 대거 방문하면서 신청곡에도 조금 변화가 생겼던 몽양입니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인디씬의 가수들이 제법 선곡되어 들려젔던 모양입니다.

 

몽크투바흐 15년만에 처음으로 신청곡 베스트 감상회를 진행한다는 사장님의 말씀이 감상회전에 있었습니다 ㅎㅎ

 

우선, 오늘 들었던 감상회 선곡 리스트를 보여드립니다.


■ 몽바 신청곡 베스트 - 2023년 8월 26일(토)

1. 우효 - 민들레
2. 최유리 - 숲
3. 백아 - 첫사랑
4. 백예린 - 산책
5. 검정치마 - 기다린만큼 더
6. 백예린 - hall&oates
7. 잔나비 - 가을밤에 든 생각
8. 잔나비 -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9. 잔나비 -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
10. 선우정아 - 도망가자
11. 이소라 - 내게 떠나가지 말아요
12. 김윤아 - Going home
13. 김광석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14. 이하이 - 한숨
15. 스텔라장 - L'amour les baguette, Paris
16. Bruno Major - Nothing
17. Bruno Major - To let a good thing die
18. Nothing But Thieves - Lover, please stay
19. Bruno Mars - When I was your man
20. Pink Floyd - Comfortably numb
21. Coldplay - Gravity
22. Stephen Sanchez - Until I found you
23. Chet Baker - Blue room
24. Bill Withers & Grover Washington Jr. - Just the two of us
25. Laufey, Philharmonia Orchestra - Let you break my heart again
26. Bill Evans Trio - My foolish heart
27. Keith Jarrett - Mon cœur est rouge
28. 베버 오페라 "마탄의 사수"중 아가테의 카바티나 - 구름은 하늘을 가려도 (Und ob die wolke)
29. 쇼팽 발라드 1번

 

 

 

하트시그널4에서 김지영씨가 좋아한다고 했던 우효의 '민들레'는 발매된지 6년만에 다시 멜론 차트 100위안에 드는 역주행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몽바에서도 '민들레'를 신청하는 분들이 많았나 봅니다. 가사도 멜로디도 목소리도 너무나 매력적인 우효의 '민들레'는 싱글 버젼과 full 버젼이 있다고 하네요. 1분 이상의 시간 차이가 난다고 하며 full 버젼에는 가사가 조금 더 추가되어 있습니다.

 

 

우리 손 잡을까요
지난날은 다 잊어버리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우리 동네에 가요
편한 미소를 지어 주세요
노란 꽃잎처럼 내 맘에
사뿐히 내려앉도록


(( full version에 추가된 가사 ))

무심코 내딛는 걸음에
아파하며 돌아설까
구겨진 잎사귀라도
예쁜 책에 꽂아놓고

 

시간마저 쉴 수 있는
나의 집이 되어줄까
빗물이 나를 적시고
눈앞을 흐리게 해도

 

 

싱어송라이터 우효는 작사에도 나름 참여를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인 권진아씨와 BTS의 RM이 같이 노래를 불렀던 프라이머리의 'U'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고, 요즘 핫한 아이돌 걸그룹인 뉴진스의 'Ditto'의 작사에도 참여를 했습니다. 'Ditto'의 작사는 Ylva Dimberg / 조휴일 / 우효 / 민지가 공동으로 하였습니다. 여기에 있는 조휴일이 '검정치마'인 것은 다들 아시고 계시겠지요? ㅎ 뉴진스의 '민지'도 'Ditto' 작사에 참여했네요.

 

 

 

오늘자 멜론 차트를 보니, 7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2018년 제2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푸념'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씨의 '숲'도 두번째로 감상했습니다. 이 노래는 2022년 8월에 발매된 싱글 앨범 "유영"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노래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고작 키 작은 나무에 불과했다. 너무나 잘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이 꼭 큰 나무 같아서 나 또한 그렇게 생긴 나무라 착각했다. 키가 작은 내가 흘린 눈물은 금방 내 발에 닿아 꼭 바다처럼 느껴졌다. 나도 키 큰 나무가 되어 남들과 함께 숲이 되고 싶다. 그 속에서 어울려 살아가고 싶다

 

 


작년 2022년 4월과 8월에 LP로 발매되었던 "우주선" 때문에 알게 되었던 싱어송라이터 백아의 노래도 세번째로 나왔습니다. 2018년에 싱글로 나왔던 '첫사랑' 입니다.

알아 내 맘에 조용히
문을 두드리면
눈에 뿌옇게 고여버린
널 흘려보내야 해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가수중 하나인 백예린양의 노래도 두곡이나 들려주셨습니다. '산책'은 리메이크 앨범 "선물"에 수록된 곡인데, 가수 소히가 원곡입니다. 이 노래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 "선물"에는 제가 백예린양의 노래중 가장 좋아하는 'Antifreeze'가 수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Antifreeze'는 오늘 다섯번쨰로 노래가 나왔던 검정치마가 원곡이기도 합니다.

 

https://ystazo.tistory.com/2117

 

백예린, 미니 3집 앨범 "선물" LP 개봉기 및 음반 수록곡의 원곡 소개 (그럴때마다/Antifreeze/돌아가

무려 작년 2022년 11월에 구매하였던 백예린씨의 LP중 미니 3집 앨범 "선물"의 LP가 며칠전 도착하여, 오늘에서야 개봉하였습니다. LP의 제작 퀄리티에 대해 너무나 많은 불만들이 높아서, 뜯어보지

ystazo.tistory.com

 

 

백예린양을 비롯하여 음반계에서 유명한 검정치마, 잔나비의 음악들도 나왔고, 선우정아, 이소라, 김윤아, 김광석, 이하이, 스텔라장의 노래들이 가요 부문에서 선곡되었습니다. 가요가 총 15곡으로 가장 많은 시간이 할애되었습니다.

 

 

팝 부문에서는 Bruno Major, Nothing But Thieves, Bruno Mars, Stephen Sanchez가, Rock 부문에서는 Pink Floyd, Coldplay가, Jazz 부문에서는 Chet Baker, Bill Evans, Keith Jarrett 의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하트시그널4의 영향인지 Bill Evans Trio의 My foolish heart가 많이 리퀘스트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민규씨도 종종 신청한다는 Keith Jarrett의 Mon cœur est rouge도 지난 7월 재즈 감상회 시간에 이어 오늘도 흘러나왔습니다.

 

클래식 부문에서는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중에서 '구름은 하늘을 가려도 (Und ob die Wolke)'를 들려주셨고, 화려함이 가득한 쇼팽의 발라드 1번을 끝곡으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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