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건면 시리즈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유탕 라면이 맛있긴 하나, 아무래도 그래도 건강을 조금이나마 생각하고자 유탕 처리를 하지 않은 건면을 먹는 편입니다. 농심에서도 신라면 건면이 있어 가끔 먹는데, 짜장면은 농심에서 건면이 안나온 듯 하여, 풀무원 파기름 짜장면을 즐겨 먹습니다. 좀 달달한 맛이 강하긴 하지만요 ㅋㅋ
나온지 몇달 된 것 같은데, 건면 로스팅 짬뽕은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중국집 짬뽕은 가끔 먹는데, 라면으로 먹는 짬뽕은 손이 잘 가지 않았는데, 이날 따라 묶음을 집어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라면, 짜장면, 짬뽕을 끓일때 2개를 끓이게 됩니다. 몇년전 체중 조절을 강하게 했을때부터 2개에서 1개로 줄였었는데, 올초부터 2개로 다시 회귀한 듯 합니다 ^^;
초록색 원안에 쓰인 '풀무원 자연건면'.. 이 건면이 어쩃거나 맘에 듭니다.
1인분에 370kcal이니, 2개 740kcal 입니다. 뭐 한끼 식사로는 괜찮은 칼로리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라면에는 계란을 넣는데 (전 보통 2라 4계 또는 2라 4계 1치) 짬뽕에는 계란을 넣은 것을 본 적이 없어서 일단 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740kcal 입니다 ㅎ
홍게 분말이 조금 들어가긴 했습니다. 분말 스프에는 1%도 안되는 0.81%, 건더기 스프에는 그보다도 더 적은 0.04%입니다 ^^; 0.1%도 안되는데 이게 들어가서 맛의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조는 풀무원 계열사인 "피피이씨 음성냉면"에서 합니다.
원재료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소맥분 (밀 : 호주산, 미국산)
변성전분
로스팅 스프 :
- 설탕
- 생라면짬뽕맛분말 : 정제소금(국산)
- 정제소금(국산)
- 홍게엑기스분말
. 홍게엑기스 (홍게추출농축액(홍게:국산), 새우탕맛베이스)
홍게&야채건더기
- 건양배추(중국산)
- 홍게맛살건더기 (홍게:국산)
로스팅짬뽕풍미유
해바라기혼합유
정제소금
양조간장
밀글루텐
유화유지D
꽃게추출물
허브추출물WP
면류첨가알칼리제 (탄산칼륨, 탄산나트륨)
치자황색소
일반 라면과 조리법은 유사합니다.
1. 물 500ml에 면, 로스팅스프, 건더기스프를 넣고 5분간 끓여줍니다.
2, 불을 끈후에 로스팅 짬뽕 풍미유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라면류이다보니 나트륨 함량은 제법 높은 편입니다. 1일 섭취기준량이 2000mg인데, 한개를 끓여먹으면 1570mg이나 들어갑니다. 2개면 3140mg... 헉!!! 그래서 국물을 다 먹지 않습니다.
1개에 370kcal인데, 나트륨이 최고 비중입니다. 1개를 먹더라도 국물은 다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덜 나쁠듯 합니다. 괄호 안의 숫자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인 2000kcal에 대한 기준이라고 합니다.
- 나트륨 1570mg (79%)
- 탄수화물 71g (22%)
- 식이섬유 1g (4%)
- 당류 7g (7%)
- 지방 6g (11%)
- 트랜스지방 0g
- 포화지방 1.4g (9%)
- 콜레스테롤 5mg 미만 (1%)
- 단백질 8g (15%)
- 비타민A 0ugRAE (0%)
- 비타민C 0mg (0%)
- 칼슘 33mg (5%)
- 철분 0.8mg (7%)
건면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면이 얇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 라면 1개보다 면이 좀 작은 느낌...
로스팅스프, 홍게&야채건더기, 풍미유 3가지 스프가 있습니다.
2개를 끓이는 것이라 물을 1000ml 담았습니다. 그리고 스프 2개를 먼저 투하합니다. 조금이나마 끓는 온도가 올라가길 바라며 ㅎㅎ 이게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그냥 루틴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하는 분들 많으실듯...
분말 스프입니다.
물이 팔팔 끓을때 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어줍니다.
건더기 스프에 홍게맛살 건더기가 보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이게 홍게살 같지만, 위 구성성분에서 말했듯이, 이 건더기 스프에는 0.04%의 홍게만 들어있습니다 ㅋㅋ 거의 홍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저 맛살 더 먹겠다고 아웅다웅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항상 권고 시간보다 30초 모자라게 타이머를 설정합니다. 이 경우에는 5분이라고 되어 있으니, 4분 30초를 맞추었습니다. 면과 건더기 스프 넣고 면을 저어주느라 타이머 찍는 시간이 늦었습니다 ㅋㅋ
면이 다소 납작면 느낌입니다. 타이머 울리면 불을 꺼줍니다.
먹던 도중 찍어보았습니다 ㅋㅋ 맛은.. 음.. 그렇게 짬뽕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로스팅 짜장면은 그래도 짜장면 맛이 났는데 말입니다 ㅎㅎ) 그냥 라면의 한 종류 맛입니다. 라면이 먹고 싶을때는 신라면 건면을 먹거나 로스팅 짬뽕을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굳이 로스팅 짬뽕을 먹어야지~~ 라는 생각은 안들것 같습니다. 라면 맛으로만 비교를 하자면, 신라면 건면이 더 나은 듯 해서입니다.
뭐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맛 취향이니, 이 로스팅 짬뽕이 더 맛있을 수도 있으니, 하나 정도는 경험해보시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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