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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할아버지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를 보려고 맘 먹었습니다. 오래전 "더티 해리" 시리즈로 그의 팬이 되었고, 10여년전 영화 "사선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 등도 아주 재미있게 보았었답니다. 역시 작년에 감독을 했었던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도 다소 어렵긴 했지만, 흥미롭게 관람했었습니다.
'그랜 토리노'... 영화 예고편을 몇번 봤는데도 제목에 대한 얘기가 없어서 뭔 뜻인지 영화를 보면서 첨 알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예고편을 몇번 봤음에도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어떤 스토리로 전개될 것인지 거의 추측이 잘 안되더군요. (제가 좀 무신경 한 것인지? 요즘 영화 보기 전에 영화 내용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영화 보면서 놀라는 때가 많습니다. ㅎㅎ)
예고편에서 동네 갱들에게 손가락 총을 쏠때, 전 나이많은 노인 '월터'가 총들고 다니면서 보안관 노릇을 하며 동네 질서를 바로 잡는 정의의 사도로 거듭나는 그런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
초반부엔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없이 나홀로 독야청청 생활을 하는 고집센 노인의 모습으로 나오지면, 옆집 몽족 남매랑 친해진 이후로는 상당히 변화된 모습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나름 상당히 잔잔한 재미와 웃음을 주기도 하더군요. 먹는건 왜 그리 좋아하시는건지.. ㅋㅋ
'타오'(옆집 남자 아이)에게 이런 저런 일을 시키고, 동네 건설 현장에 취직시켜줄때까지만 해도 비교적 영화는 평온하게 흘러갔습니다. 자상한(초반 캐릭터는 완고 그 자체였는데.. ㅋ) 옆집 할아버지가 착하기만한 아이를 일도 가르치고 사내답게 만들며 서로에게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하지만, '타오'가 몽족 갱단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결국, 마지막이 될 할아버지의 복수극!!!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할아버지가 총을 들고 남매를 위해 완벽한 복수를 하리라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갱단 집에 찾아간 '월터'가 손가락 총을 다시 한번 쏠때, 설마?? 설마?? 하며 떠오른 복수의 방식이 정말 현실리 되었습니다.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남매를 동네 갱단으로부터 보호하다니... 솔직히, 처음 나왔던 고집불통 완고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면 너무나 달라 너무 오바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좀 들었지만, 그만큼 옆집 남매와 교류를 하며 그 깨우침을 얻은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이해를 하였습니다. ^^; 마지막까지 가족과 마음을 터놓지 못한건 좀 아쉽긴 했습니다. 유언장 낭독시 가족들의 모습이 영화 내내 변치 않아서 좀 불쌍하기도... 어찌되었건 마지막 그의 모습을 감동을 주며, 영화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흘러나온 영화 주제가인 'Gran Torino'... 노래가 어찌나 가슴을 저미게 하던지...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클린트 이스트우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듯 하더니만, 노래가 다시 나올때는 목소리가 좀 헷갈렸습니다. 원래 주제가를 Jamie Cullum이 불렀다는데, 아마도 그의 목소리인 듯 하네요. (영화 주제가는 원래 재즈광이라고 알려진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의 아들 카일 이스트우드, Jamie Cullum이 함께 참여한 듯 하더군요. 그의 아들이 재즈 뮤지션인지는 첨 알았습니다.)
올해 본 영화중에서 "과속 스캔들", "트와일라잇"과 함께 저한테 최고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 나이가 들었지만, 영화를 어찌 이리 잘 만들고 연기도 잘하시는지..
영화 "그랜 토리노" 주제가 들으러가기 (홈페이지 링크, 아래 뮤직비디오 클릭하세요~)
이 영화 OST는 아직 정식 발매가 안된 듯 합니다. 아마존에도 없고, 당연히 포탈 음원에도 없습니다. 주제곡인 Jamie Cullum의 노래만 디지탈 음원으로 발매된 듯 하더군요. "그랜 토리노" 홈페이지에서 주제곡 뮤직 비디오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랜 토리노'... 영화 예고편을 몇번 봤는데도 제목에 대한 얘기가 없어서 뭔 뜻인지 영화를 보면서 첨 알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예고편을 몇번 봤음에도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어떤 스토리로 전개될 것인지 거의 추측이 잘 안되더군요. (제가 좀 무신경 한 것인지? 요즘 영화 보기 전에 영화 내용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영화 보면서 놀라는 때가 많습니다. ㅎㅎ)
예고편에서 동네 갱들에게 손가락 총을 쏠때, 전 나이많은 노인 '월터'가 총들고 다니면서 보안관 노릇을 하며 동네 질서를 바로 잡는 정의의 사도로 거듭나는 그런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
초반부엔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없이 나홀로 독야청청 생활을 하는 고집센 노인의 모습으로 나오지면, 옆집 몽족 남매랑 친해진 이후로는 상당히 변화된 모습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나름 상당히 잔잔한 재미와 웃음을 주기도 하더군요. 먹는건 왜 그리 좋아하시는건지.. ㅋㅋ
'타오'(옆집 남자 아이)에게 이런 저런 일을 시키고, 동네 건설 현장에 취직시켜줄때까지만 해도 비교적 영화는 평온하게 흘러갔습니다. 자상한(초반 캐릭터는 완고 그 자체였는데.. ㅋ) 옆집 할아버지가 착하기만한 아이를 일도 가르치고 사내답게 만들며 서로에게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하지만, '타오'가 몽족 갱단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결국, 마지막이 될 할아버지의 복수극!!!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할아버지가 총을 들고 남매를 위해 완벽한 복수를 하리라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갱단 집에 찾아간 '월터'가 손가락 총을 다시 한번 쏠때, 설마?? 설마?? 하며 떠오른 복수의 방식이 정말 현실리 되었습니다.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남매를 동네 갱단으로부터 보호하다니... 솔직히, 처음 나왔던 고집불통 완고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면 너무나 달라 너무 오바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좀 들었지만, 그만큼 옆집 남매와 교류를 하며 그 깨우침을 얻은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이해를 하였습니다. ^^; 마지막까지 가족과 마음을 터놓지 못한건 좀 아쉽긴 했습니다. 유언장 낭독시 가족들의 모습이 영화 내내 변치 않아서 좀 불쌍하기도... 어찌되었건 마지막 그의 모습을 감동을 주며, 영화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흘러나온 영화 주제가인 'Gran Torino'... 노래가 어찌나 가슴을 저미게 하던지...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클린트 이스트우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듯 하더니만, 노래가 다시 나올때는 목소리가 좀 헷갈렸습니다. 원래 주제가를 Jamie Cullum이 불렀다는데, 아마도 그의 목소리인 듯 하네요. (영화 주제가는 원래 재즈광이라고 알려진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의 아들 카일 이스트우드, Jamie Cullum이 함께 참여한 듯 하더군요. 그의 아들이 재즈 뮤지션인지는 첨 알았습니다.)
올해 본 영화중에서 "과속 스캔들", "트와일라잇"과 함께 저한테 최고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 나이가 들었지만, 영화를 어찌 이리 잘 만들고 연기도 잘하시는지..
영화 "그랜 토리노" 주제가 들으러가기 (홈페이지 링크, 아래 뮤직비디오 클릭하세요~)
이 영화 OST는 아직 정식 발매가 안된 듯 합니다. 아마존에도 없고, 당연히 포탈 음원에도 없습니다. 주제곡인 Jamie Cullum의 노래만 디지탈 음원으로 발매된 듯 하더군요. "그랜 토리노" 홈페이지에서 주제곡 뮤직 비디오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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