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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쉴새없이 쏟아지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변신과 전투 때문에 볼거리가 상당하였습니다. 시사회때의 악평이나 감독/배우들의 프로모션 내한시에 좋지 않았던 이야기들은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쑤우욱~ 들어간 듯 보입니다. 물론, 줄거리가 보다 탄탄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사람들이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바라는 것은 줄거리라기 보다는 액션과 그래픽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는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새로운 인물(로봇물?)도 많이 등장합니다. 착한 로봇인 오토봇들도 몇몇 더 나오고, 나쁜 로봇인 디셉티콘도 많이 나옵니다. 특히, 영화 원제목에 나온 Fallen(폴른)도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패자의 역습이라고 해서 Fallen이 패자를 뜻하는 줄 알았더니만, 디셉티콘측의 우두머리격이라 할 수 있는 로봇의 이름이더군요. -.-
중간 중간 웃을 수 있는 포인트도 여러군데 나오고, 조금은 답답한 장면들도 좀 있긴 합니다. 영화 내용은 이곳 저곳에 상당수 뿌려져 있어 소개할 필요가 없을 듯 하며,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한마디로 통쾌합니다. ^^ 그동안 기다린 보람이 충분이 있습니다.
원래 원작 만화에서 줄거리가 어찌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디셉티콘의 우두머리 Fallen만 죽었지, 그 일당은 상당수 살아남아 도망쳤기 때문에 계속 시리즈로 나올 듯 합니다. (벌써 찍고 있나요??? ^^;)
p.s.
1. 원래 나쁜 디셉티콘 편이었다가 미카엘라(메간 폭스)에게 붙잡혀 애완 로봇으로 변한 애(이름 모르겠음. ㅋㅋ) 정말 귀엽지 않았나요? 특히, 치와와처럼 달라붙을때는... ㅋㅋㅋ
2. 툭탁 툭탁 싸우는 쌍둥이 로봇들도 인상적이었죠.
3. 미 정부에서 보관하던 큐브 조각 말고, 샘이 보관하던 큐브 조각은 어디로 갔나요? 그대로 샘이 가지고 있는 건가요?
4. 마지막에 옵티머스 프라임과 폴런의 대결은 좀 싱거웠습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디셉티콘에게 죽었는데, 오래된 로봇과 부품이 합체되었다고 상대 우두머리인 폴런에게 그렇게 쉽게 이기다니...
5. 샘 일당을 미국에서 이집트로 데리고 온 오래된 로봇.. 그건 순간이동 초능력이었나요?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했다고 해도 로봇이 초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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