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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영화

영화 "블룸 형제 사기단(The Brothers Bloom)" (2008)

by 만물의영장타조 2009. 6. 19.
줄거리가 독특하여 관심을 끌었던  영화 "블룸 형제 사기단"을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드래그 미 투 헬"을 보려 했었는데, 회사에서 늦게 나가 시간이 맞지 않아, 다음주에 보려던 "블룸 형제 사기단"을 먼저 봤습니다.


사기를 잘 치는 형제가 재벌 상속녀인 페넬로페를 상대로 사기를 치려는데, 무료한 삶을 살아가던 페넬로페는 그들의 무모한 계획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페넬로페가 얼마나 무료한 삶을 살았는지는 영화를 보시면 압니다. ㅋㅋ 세상에.. 정말 심심하면 그렇게 되는 모양이군요. ^^

영화의 전체 톤이 다소 가벼운 스타일입니다. 미국 영화라고 하는데, 어찌 보면 유럽 색깔이 더 많이 나타나 보였습니다. 말인 즉슨, 다소 난해한 느낌이었다는... ^^; 페넬로페를 만난 순간부터 형제의 모습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사기인지 착한 척 하는 동생도 헷갈리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은 더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혼란은 영화 끝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아~ 또 속았구나.. 라는 생각을 몇번이고 계속하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어떤 상황인지 솔직히 지금까지도 헷갈립니다. 스포일러성이라 말은 못하겠고, 어찌된 영문인지 아시는 분은 비밀 댓글로 좀 달아주시면.. ^^;;;

영화가 쏘옥~ 빠져들어 볼만큼 풍성한 매력을 발산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가벼운 톤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그런지, 중반에는 잠시 영화에 집중이 안되기도 하더군요. ㅎㅎㅎ 다소 피곤할때 이 영화를 본다면 깜빡 깜빡~ 하실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이 영화의 묘미를 제대로 즐기시려면 몸도 말짱, 정신도 말짱할때 봐야, 머리도 돌려가며 형제의 사기치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여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배우 '레이첼 웨이즈'는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출연한 영화중 제가 본 것은 7-8년전 영화들인 "Enemy At The Gates" (2001), "About A Boy" (2002) 등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녀가 어느 장면에서 나왔는지도 기억이 가물하네요.

p.s. 처음에 기도서를 박물관에서 훔쳐나오다 들켰을때, 대체 경찰서장한테 뭐라 말하고 무사히 풀려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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