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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이야기

야간 자전거 퇴근은...

by 만물의영장타조 2008.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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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첫 자출이다보니, 당연히 돌아오는 길도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출근한 길을 그대로 돌아오는 것이긴 하지만,
길의 굴곡과 높낮이가 완전히 반대라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집에서 회사 가는 길은 급경사보다는 완만한 경사가 좀 길게 이어져 올라다가다 쑤우욱~ 빨리 내려가는 것에 비해, 집으로 돌아올때는 완전 그 반대로 급경사를 올라가야 한다는.. ㅠ.ㅠ
기어를 조절해가면서 올라가기는 했지만, 정말 있는 힘을 다해 끙끙대며 올라갔습니다.
제법 굵직한 언덕길이 두곳이 있는데, 첫 언덕길은 그래도 출발한지 얼마 안되다보니,
있는 힘을 다해서 올라갔지만, 두번째 언덕길은 그냥 포기하고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 올라갔습니다. ㅎㅎ

6시쯤 출발해서 날이 밝을때 떠났으나, 가는 도중 어둑해지더니만, 금방 해가 떨어지네요.
절반 정도 갔을때는 벌써 깜깜~~
전방 라이트를 달기는 했지만, 자동차만큼 큰 것도 아니고,
어두우니깐 아무래도 속도를 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비가 올까봐 부지런히 서둘러 갔음에도 출근길보다 조금 더 걸린,
1시간 2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야간이라도 길만 좋으면 잘 달릴텐데, 길이 워낙 험악하다보니...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해서 하루 쉬고,
모레 다시 자출족이 되어야겠습니다.

참! 자전거 타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자전거 자물쇠 열쇠를 분실했습니다.
회사 자전거 보관소에서 자물쇠를 푼 다음, 열쇠를 호주머니에 넣은 기억이 있는데,
집에 왔더니만, 열쇠가 없었다는... 끄응~
급한대로 타돌군 자전거 자물쇠(아주 얇은 것임)로 땜빵해놓았습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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