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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

영화 "청설" (2009)

by 만물의영장타조 201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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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만 봐서는 무슨 뜻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청설"...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야기인 것은 N사의 영화홈을 보고 알았는데, 영화 줄거리가 그다지 알려준게 없어서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거의 없었습니다. 영화 "청설"의 영어 제목은 "Hear me"이고 영화속의 많은 이야기가 수화로 이루어집니다.

이 영화는 절대로 영화 내용을 알고 보면 안됩니다. ㅋ
후반에 약간의 긴가 민가 하는 눈치는 보이지만, 어쨋거나 마지막에 멋진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어서랍니다. 남자 주인공 티엔커 역할을 맡은 펑위옌은 순수하고 귀엽고 어리숙하고 착한 남자로 나옵니다. ㅋ 그의 표정이나 혼잣말, 그리고 행동으로 종종 웃게 됩니다. 그리고, 티엔커의 부모도 짬짬이 웃음을 던져줍니다. ㅎㅎ 마지막까지 이들 부모는 웃음을 선사하며 아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최고의 부모로 나옵니다. 세상을 참으로 밝고 명랑하게 사는 기분좋은 가족인 듯 합니다.

영화속 여자 주인공 양양과 그의 언니 샤오펑! 둘다 천사와 같은 이미지로 그려집니다. 어떤 어려움속에서도 그들이 꿋꿋이 살아나가는 교훈적 모습도 살짝 담겨있습니다. 언니에게 위기가 찾아오고 자매간의 돈독한 관계가 깨질 상황에 처할뻔하기도 했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자매간에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됩니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따스하고 기분좋은 영화였습니다. 오랜만에 멋진 영화를 만난 것 같습니다. ^^

영화를 보고 난뒤, 기분이 좋아지고 싶은 분들은 가까운 극장을 방문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단, 무비 꼴라쥬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특성상, 상영 횟수가 상당히 적은 편이라 시간이 맞을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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