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Face (서두원, 노기태) - 오빠가 미안하다

올해(2010년) 연말 가요계에서의 큰 변화는 잠재력 있는 아마추어들의 등장인 것 같습니다. 슈퍼스타K2 본선에 오른 이들의 노래들이 줄줄이 공개가 되며 많이 사랑받고 있으며,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편에서 인기를 모았던 이들의 노래도 종종 발표되고 있네요. 그동안 기획사에서 몇년씩 공들여가면서 키운 뮤지션들의 음악만 듣다가, 기획사의 손때가 덜탄 이들의 노래를 들으니 신선한 느낌마저 들기도 합니다. ^^

'슈스케2'와 '남자의 자격 합창단편'을 둘다 제대로 보지 못한 저로서는 방영되었던 기간동안의 그들의 모습을 알지 못해서 단순히 발표한 음악만으로만 그들을 느낄 수 밖에 없답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의 실제 본연의 모습보다는 녹음된 노래만으로 그들을 봐야하구요~

며칠전 발표된 2Face(투페이스)라는 남성 듀오의 노래가 발표되었을때도 뭐지? 얘네들은? 이라며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ㅋㅋ 서두원, 노기태 두 가수의 이름이 있었지만, 서두원이 누군지 몰랐기에.. 그리고, 솔직히 디지탈 싱글의 사진이 좀 끌리지는 않더라구요. 서두원씨의 저 표정을 보면 음악을 듣고 싶은 생각이 그다지.. ^^;;; 거기에다가 노래 제목도 '오빠가 미안하다'라는 조금은 촌스런 느낌이 ㅎㅎㅎ 합창단편이 한창 유행할때, 격투기 선수 한명이 있는데, 정말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 부른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있지만, 그 선수가 서두원씨일 줄은 몰랐기에~ ㅎㅎ

그런데, 이들이 포탈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있어 뭐지??? 라는 궁금증 때문에 음악을 들어보고 정보를 다시 살폈더니, 서두원씨가 그 격투기 선수이고, 노래도 의외로(^^;) 좋아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답니다. 함께 노래를 한 노기태씨는 올해(2010년)초에 율(Yul)이란 이름으로 가비앤제이의 리드 보컬인 장희영씨와 호흡을 맞춰 '미워도 다시 한번'이란 노래를 발표했었고, 3인조 그룹으로 활동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그룹 활동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두원씨와 듀엣으로 돌아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중고 신인이라는 딱지를 달고 나타났습니다. ㅋㅋ

서두원씨의 실제 사랑 이야기를 표현했다고 하는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는 역시 '남자의 자격 합창단편'에서 인기를 모았다는 선우씨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우정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뮤직 비디오 자체는 그렇게 공감이 되지는 않지만요. ㅎㅎ

앞으로 이들 두사람이 계속 노래를 같이 할지, 아니면 각자의 길을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수로서의 꿈을 잘 키워 나갔으면 합니다.

2Face (서두원, 노기태) - 오빠가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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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전 왜 그래도 노래 제목이 여전히 맘에 들지 않는걸까요? ㅎㅎ
      서두원씨의 목소리는 추성훈씨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격투기 선수들이 체격이 좋아서 목소리가 좋은걸까요?
      물론, 모든 선수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