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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14

겨울 나무.. (2012년 12월) 지난 주말.. 며칠전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에 얼음이 남아있고, 아파트 단지내에는 눈도 그대로 쌓여있었습니다. 폭설이 내리면 자동차나 보행자는 힘들어도, 눈꽃 구경은 제법 멋지다지요. ㅎㅎ 아파트 단지내에서 눈꽃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뭇가지 위에 눈이 쌓인 모습이 보기엔 좋았습니다. 그래서, 몇장 찍어보았다는... 꽃사과인지, 꽃아그배인지 아직도 헷갈리지만, 아직까지 열매가 매달려 있더군요. 엄청난 강풍과 폭우, 폭설에도 남아있다니.. 흐아~ 아파트 단지에서 큰길로 가는 도중에 위치한 나무들입니다. 나뭇가지에 쌓인 눈이 보기 좋았습니다. 나무 위쪽을 올려다보니, 새둥지도 두개 보이네요. 저 둥지 위에도 폭설이 내렸을텐데, 새들은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2012. 12. 10.
미국자리공 (자리공과, 흰꽃/자주색열매, 9월중순) 공주의 무녕왕릉에서 공주박물관으로 넘어가는 산길에서 만난, 북아메리카 원산지의 귀화식물 '미국자리공'입니다. 자리공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영어명으로는 poke-berry라고 하네요. 꽃은 6~9월에 흰색으로 피고, 열매는 자주색으로 익는다고 합니다. 붉은 알맹이가 포도처럼 매달려있어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지만, 뭔가 독이 있을 듯 하여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이 자리공 열매들은 약간의 독성이 있어 조심해서 섭취해야 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재래종인 '자리공'은 '미국자리공'에 밀려나서 보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미국자리공'은 산성화된 토양에서도 잘자라서 한때는 토양을 산성화시킨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는데, 이젠 토양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식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자리.. 2012. 10. 3.
싸리나무꽃 (9월중순) 지난 초여름(6월말)에 옆동네 탄천가에서 보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내에도 있었습니다. 위치가 자그마한 농구장 옆의 막다른 골목이라, 가볼 일이 없었기에 존재를 몰랐었습니다. 그동안 못본 꽃이나 나무가 없을까 하며 가보니, 거기에 싸리나무가 있네요. ㅎㅎ 이제 9월 중순이니 싸리나무꽃도 막바지에 이른 듯 합니다. 날이 더 추워지면, 싸리나무꽃도 지겠네요. 싸리나무꽃 모양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crop을 하였습니다. 2012. 9. 16.
(9월) 산수유 열매와 대추나무 열매 (꽃사진도 추가) 약 2주일전 아파트 단지를 한바퀴 돌면서 나무들이 태풍을 무사히 잘 견디었나~ 보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빨갛게 익은 열매를 보기 원하는 산수유 열매입니다. 산수유축제가 11월경에 열리는걸 보면, 열매들이 빨간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아직도 두달 더 있어야 하나 봅니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한두개가 먼저 빨간색을 보이는게 눈에 띕니다. ㅋㅋ 단지내에 2~3 그루 정도의 나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나무와 함께 가장 많은 그루수를 자랑하는 듯한 대추나무입니다. 이젠 제법 대추가 커다랗게 자랐습니다. 2~3달 전만 해도 너무 자그마해서 이게 대추 맞아? 했었는데 말이죠. 대추 열매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잡아보았습니다. ㅎㅎ 제 엄지 손가락과 비교를 해보면, 크기가 어느 정도 짐작이... 참.. 2012. 9. 14.
모감주나무 (9월초 꽃과 열매 그리고 둥근씨, 염주나무) 모감주나무를 몇주만에 다시 관찰해보았습니다. 7월 중순경만 해도 녹색의 열매였는데, 이젠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2개의 태풍을 겪어서인지 열매가 이전보다는 조금 줄어든 느낌이 듭니다. 이 갈색의 열매 안에는 염주를 만드는데 사용했다던 검은 씨가 들어있습니다. 요즘 모감주나무를 보면 열매가 이렇게 변해 있습니다. 열매는 갈색으로 변해있고 틈사이로 검게 변한 둥근 씨가 보입니다. 아래쪽에서 쳐다본 모습입니다. 안쪽에 둥근 씨가 있는게 보이시죠? 자세히 보기 위해 열매를 하나만 땄습니다. ^^; 열매를 열면 이렇게 3개의 씨가 들어 있습니다. 바로 이 검은 씨가 염주를 만들때 사용된다고 합니다. 저 씨가 얼마나 단단한지 보기 위해 손가락으로 힘을 주어봅니다만, 정말 단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웬만한 힘으론 부서지지.. 2012. 9. 7.
자귀나무의 꽃 약 2주일전쯤 찍었던 자귀나무의 꽃입니다. 지금은 당연히 꽃은 지고 없어졌구요. ㅎㅎ 대개 6월에서 7월사이 여름철에 꽃이 핍니다만, 8월이 접어든 무더운 여름은 꽃이 싫은가 봅니다. ^^; 자귀나무의 꽃은 흰색 실의 끝에 분홍색으로 염색한 듯한 느낌입니다. 실이 아니라 깃털과 같다고 해야 할까요? 분홍색 실처럼 뻗어나온 것이 수술이라고 하네요. 대략 20개에서 25개 정도의 수술이 뻗어나와있습니다. 자귀나무의 또 다른 특징은 낮에는 광합성을 하기 위해 잎을 펴고 있지만, 밤이 되면 마주보는 잎이 두장씩 포개져 잠을 자는 모양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자귀나무의 잎은 두장씩 짝을 이루는 깃꼴겹잎이라고 하는군요. 밤에 자귀나무를 못봐서 제 눈으로 확인은 못했네요. ^^; 이것도 언제 한번 시간이 되면 저녁 .. 2012. 8. 6.
대추나무 꽃과 열매 (7월하순) 지난 일요일, 대추나무도 이젠 거의 꽃이 졌더군요. 아파트 단지내에 대여섯 그루 정도의 대추나무가 있는데, 한두그루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꽃이 진 다음이었습니다. 지난번 사진 올렸을때에 비해 열흘 정도 지났는데, 장마때문에 비를 많이 맞은 탓인지는 몰라도.. ^^;; 그래도 별모양의 이쁘장한 모습을 한 대추나무 꽃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이 푸르딩딩한 초록색의 대추 열매가 언제쯤이면 붉은 빛이 감돌게 될지.. 사실 제 기억속에 대추는 붉을때보다 초록색일때가 더 상큼했던 기억입니다만~ 그렇다고 이 대추 열매를 시식해볼 엄두는 아직 나지 않네요. ㅎㅎ 2012. 7. 26.
개복숭아 나무 (꽃과 열매) 4월말경 보였던 개복숭아나무의 꽃입니다. 복숭아꽃과 비슷하게 화려하지만, 꽃의 생김새나 나뭇잎 모양이 약간 다릅니다. 7월 중하순... 개복숭아 열매가 열린지 제법 되는데, 아직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복숭아처럼 열매에 잔털이 있지만, 모양은 조금 다르며, 크기도 훨씬 작습니다. 간혹 매실과 섞어 판다고 하지만, 개복숭아도 나름대로의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관절염, 기관지, 해열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짝퉁 매실이라는 오해도 산다고 하는데, 개복숭아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외치고 있네요. ㅎㅎ 2012. 7. 25.
모감주 나무 열매 (꽈리모양) 7월말 모습 6월말 포스팅했던 모감주 나무 기억하시는지요? 염주나무로도 불리운다는 노란색과 붉은색의 조화가 이쁜 꽃이 피는 나무입니다. 꽃의 향내가 좋은지 벌도 상당히 많이 찾아든 나무였지요. 이 나무의 꽃이 진 다음, 그 자리에 꽈리모양의 열매가 생겼습니다. 자! 보이시죠? ㅎㅎ 꽈리모양으로 된 모감주나무의 열매입니다. 아파트 단지내의 모든 모감주나무가 다 이런 모습으로 변해있습니다. 장마가 한차례 지나고 나니 변신해있더라는~ 이 꽈리모양의 열매 안에는 씨가 들어있는데, 지금은 자그마한 초록색입니다만, 나중에 커지면 검은색으로 변하고 단단한 씨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씨를 가지고 스님들이 염주를 만드신다고 하지요. 여름이 지나면 변한다고 하니, 그때 또 변화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12. 7. 24.
배롱나무꽃 (홍천 비발디 파크에서) 지난 주말, 홍천 비발디 파크로 놀러갔었습니다. 장마가 올라와서 거의 돌아다니지 못했다는.. ㅎㅎ 토요일 오후 5시쯤 비가 오기 시작해서 다음날 오전까지 계속 비가 왔다죠. 워터월드 때문인지 사람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주차장에도 세울 공간이 부족하고, 곳곳에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다가 말다가 반복한 지난 토요일 오후, 비발디 파크내에 이쁜 꽃들이 제법 피어있어 구경을 다녔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배롱나무 꽃입니다. 몇달전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했을때, 가이드 분께서 배롱나무를 소개해주셨는데, 그때는 꽃이 필 시기가 아니라 나무만 바라보니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화사한 분홍색 꽃을 자랑하고 있는 배롱나무를 보니, 몇달전의 나무와 정말 같은 것인지? 라는 의구심.. 201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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