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광고 게재 중단 및 복귀 이후에도 구글 애드센스 수익 급감 (티스토리 자체 광고 문제?)

 

제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해오신 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구글 애드센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카카오 애드핏보다 월등히 수익이 좋아서 사용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6월 21일에 블로그 방문객수와 애드센스 수입을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객수와 구글 애드센스 수입 히스토리 공개 (tistory.com)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객수와 구글 애드센스 수입 히스토리 공개

 

 

뭐가 문제였는지 아직도 오리무중이지만, 6월말에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광고 게재 제한 메일을 받고 광고 게재가 중단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늘리지 않던 이웃분들이 늘어나서, 저를 도와주는 차원에서 광고를 클릭하신게 아닌가 의심을 하긴 했었습니다. 구글에서는 검색에 의해 유입된 방문자의 클릭이 아니라 이웃이나 지인 등의 잦은 방문객들이 광고를 클릭하면 이를 부정행위로 간주하여 광고 게재 중단을 시킵니다.

 

이웃분들 광고 클릭 하지 말아주세요 (tistory.com)

이웃분들 광고 클릭 하지 말아주세요

 

 

그런데, 보통 광고 게재 금지는 최소 한달 이상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보름 약간 지나니 바로 풀렸습니다. 으응? 애드센스 광고 게재 금지 기간동안 코끼리 비스킷만큼이라도 수익을 얻고자 카카오 애드핏을 신청하여 운영하였지만, 티스토리 조차 버린 카카오 애드핏은 정말 처참했습니다. 약 보름 운영을 하였는데, 보름동안 수익이 2500원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구글 애드센스와 카카오 애드핏 광고 수익 차이 (tistory.com)

구글 애드센스와 카카오 애드핏 광고 수익 차이

 

 

저 당시 6월 27일부터 티스토리는 자체 광고를 게재 (그것도 동일한 애드센스로)한다고 공지된 상태였습니다. 그것도 상단이나 하단인 가장 알짜배기 위치에.. 대부분의 티스토리 애드센스는 상단과 하단을 당연히 광고로 열어놓고 있는데, 티스토리가 이 위치를 점유한다고 하여 당시 전문 블로거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프로 블로거분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한다고도 하였습니다.

 

자! 저도 6월말에 광고 게재 중단 메일을 받았는데, 그때 티스토리 블로거분들중 상당수가 광고 게재 중단 메일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의 분석에 의하면...

처음에는 티스토리 자체 광고 애드센스와 블로거의 애드센스가 동시에 나란히 광고 노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 때문에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부당한 광고 노출로 간주하여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분들에게 광고 게재 중단을 내린 것입니다. 당연히 티스토리측에서는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합니다. 보통 최소 한달의 광고 게재 중단 기간이어야 하는데, 보름 남짓만에 풀린 이유가 이래서였나 봅니다. 애드센스에서도 이게 블로거들의 잘못이 아니라 티스토리측의 잘못이라는 걸 알아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 이제 애드센스가 다시 컴백하였으니 카카오 애드핏을 버리고 다시 애드센스를 장착하였습니다. 

아래는 6월 10일부터 30일까지의 애드센스 수익 현황입니다. (그 아래쪽에는 방문객 수) 6월중순경 방문객수 3천-4천대였을때 일 수익률 3달러에서 10달러까지 오갔지만, 6월말 광고 게재 이후 수익이 0달러가 되었습니다. 광고 게재 이전의 약 일주일 정도 수익도 급감되었습니다. 당초에는 평균 5달러 이상이었는데, 광고 게재 이후 삭감되어 1달러 미만이 되었습니다. 

 

 

 

 

 

7월 1일부터 21일까지의 애드센스 수익률입니다. 7월 6일부터 다시 수익이 붙기 시작하였습니다. 보름만에 광고 게재 제한이 풀렸습니다. 그런데, 일 수익률이 이전만큼 회복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중단후 다시 시작하는거라 시간이 걸리나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후 한달이 지났는데도 하루 1달러를 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기간동안에도 방문자수는 3천에서 4천대를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7월 22일부터 어제 8월 11일까지를 봐도 일 수익률이 하루 1달러 수준입니다. 광고 게재 중단 이전에 하루 평균 5-6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20%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를 주간별로 봐도 눈에 띄게 감소하였습니다. 아래 빨간선 막대인 주간 방문자수를 보면 5월, 6월 7월, 8월 주간 방문자수는 2만-4만명대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아래의 파란선 막대인 수익금을 보면, 차이가 확 납니다. 광고 게재 중단 이전에는 주별 40-50달러였지만, 7월 중순 이후 광고 게재가 풀렸음에도 주별 6달러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광고 설정은 모두 적용해놓은 상태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6월말부터 변경 적용된 티스토리의 광고 정책을 언급합니다. 아까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티스토리 자체 광고가 가장 좋은 위치인 상단을 점유하고 있기에, 광고 수익이 급감한 것입니다. 이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광고 게재 블로거분들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한달에 최소 200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다가, 하루에 1달러 남짓, 한달에 30달러도 채 되지 않는 수익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달에 35,000원 정도.. 이걸 위해서 하루에 2-3시간씩 포스팅 시간을 투자한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많이 다운된 상태입니다. 제가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한달에 30만원 이상을 벌더라도 하루에 1만원 밖에 안됩니다. 하루에 2-3시간 (많게는 4-5시간 이상)을 투입하는데 1만원이면 최저 임금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한달에 3-4만원이라면 하루에 1200원 꼴입니다. 하루 2-3시간에 1,200원이라니 ㅋㅋ 꼼짝없이 PC 앞에 앉아서 하는 키보드 노동이라 할지라도 이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티스토리 측에서는 이런 블로거들의 불만을 접수하여 뭔가 대책을 내놓겠다는 말만 했었다고 합니다. 블로거들이 정성들여 만든 포스팅에서 가장 좋은 위치의 광고를 강탈해간 티스토리가 많이 밉지만, 저같은 애매한 블로거는 딱히 뭔가를 할게 없습니다. 프로 블로거들이 이주하는 워드프레스 또는 블로그 스팟으로 쉽게 옮기기도...

 

한동안 방치해두었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애드센스를 장착하면서 다시 활발하게 살려놓았는데, 복귀한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포스팅 원동력이 사라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올해 2023년에 벌어들인 구글 애드센스 수익입니다. 애드센스는 100달러가 넘어야 지급하기 때문에 7월에는 지급받지 못합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11월까지 모아야 12월에 지급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월 431.96 달러

3월 208.22 달러

4월 190.14 달러

5월 193.49 달러

6월 104.74 달러

7월 20.41 달러

 

 

 

 

 

구글 애드센스에서 보여주는 추세입니다.

 

우선 각 항목이 어떤걸 의미하는지 살펴봅니다.

 

▶ 페이지뷰 : 보고서에서 페이지뷰는 사용자가 Google 광고가 게재된 페이지를 조회할 때마다 집계됩니다. 이 페이지에 게재된 광고의 수에 상관없이 페이지뷰 1회로 기록됩니다. 예를 들어, 광고 단위 3개가 있는 페이지를 두 번 조회한 경우 페이지뷰 2회로 기록됩니다.

 

▶ 페이지 RPM : 1,000회 노출당 수익(RPM)은 1,000회 노출이 발생할 때 예상되는 수입을 나타냅니다. RPM은 실제로 발생한 수입이 아니며, 예상 수입을 페이지 조회, 노출 또는 검색이 발생한 횟수로 나눈 다음 1,000을 곱한 값입니다.

 

▶ 노출수 : 광고 요청 1회에 대해 하나 이상의 광고가 사용자 기기에 다운로드되기 시작하면 노출 1회로 집계됩니다. 노출수는 광고를 로드한 광고 단위(콘텐츠 광고의 경우) 또는 검색어(검색 광고의 경우)의 수와 같습니다.

▶ 클릭 : 일반 콘텐츠 광고의 경우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클릭으로 집계됩니다.

 

▶ CPC(클릭당비용) :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게시자가 벌어들이는 금액입니다. 광고의 CPC는 전적으로 광고주가 정하는 것이며, 광고하는 제품에 따라 광고주가 클릭당 지불하려는 금액이 달라집니다.

▶ CTR(페이지 광고 클릭률) : 광고 클릭수를 페이지 조회수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 페이지 조회수가 250회이고 클릭이 2번 발생한 경우 CTR은 0.8%입니다. (2/250=0.8%)
   - 페이지 CTR = 클릭수/ 페이지 조회수

 

 

페이지뷰가 6월말부터 감소하였습니다. 방문객수는 큰 변화가 없지만, 페이지뷰는 1/3~1/4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연히 클릭수도 감소하였습니다. 초록색 그래프가 6월말에 뚝 떨어진 이후 회복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이 티스토리 자체 광고 도입한 6월 27일 이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티스토리를 통해 애드센스로 수익을 얻고자 하는 초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작성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