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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 (2009)

by 만물의영장타조 200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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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 시리즈를 그리 좋아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1편, 2편까지만 본 기억이 있고, 3편 "엑스맨:최후의 전쟁"은 못보았습니다. 극장 예고편도 그리 좋은 영향력을 행사한 것도 아니나, 역시나 이웃 블로거들의 리뷰가 절 극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전작 두편에 대한 기억도 거의 없어 걱정이 되긴 했으나, 이번 "엑스맨 탄생: 울버린"을 관람하는데는 어차피 스토리상 앞선 이야기였으므로 큰 관계가 없었습니다. "엑스맨"에 대해 빠삭하게 구조를 파악하고 있는 분들은 이런 저런 비교를 하며 더 이해를 잘 하셨겠지만, 단순 액션 영화로만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


우선, 영화 포스터 맘에 별로 안드네요. 후반부에 잠깐 등장한 다이아몬드 피부를 가진 돌연변이가 뭐 그리 중요하다가 포스터 전면에 등장하는지.. 차라리 전반 도입부에 함께 일했던 돌연변이 동기들이 더 포스터에 어울릴 듯 합니다만...

휴 잭맨이 출연한 영화중 본 것이 "엑스맨" 시리즈 두편이 전부라 그의 얼굴을 잘 몰랐습니다. "엑스맨"에서야 워낙 여러명이 나오니 누가 누구인지 구분을 잘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사실, 처음엔 형과 동생이 나왔을때 휴 잭맨이 형인지, 동생인지 헷갈렸었습니다.

스포일러까지는 아니더라도, 영화속 키워드 몇개가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는 시원 시원한 액션으로 가득찹니다. 초반에 여러명의 돌연변이(어찌보면 초능력자라 볼 수도 있는)로 구성된 특공대가 어떤 아지트 건물에 접근할때 보여준 그들의 활약상은 아주 멋졌습니다. 형과 동생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능력들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하나 하나가 탄성이 나올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니엘 헤니가 나온다고 하여, 사실 뭐 별다른 캐럭터겠어? 라고 했지만, 그가 보여준 총질(^^;)은 환상이었습니다. 주연급까지는 아니지만, 조연중에서는 나름대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더군요.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좋았겠지만요...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이지만, 잔혹성은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찔러죽이는 장면들도 많이 보이나, 피 튀기는 그런 모습도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 같이 피비린내 나는 액션이 난무하는 영화속에서 얼굴 찡그리지 않고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후반부에 약간의 반전도 등장하고, 다양한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가 등장하여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액션 영화속에서 감동이나 예술성을 찾으시는 분은 설마 없으시겠죠... ^^; 액션 영화의 최대 장점인 볼거리는 충분합니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오래전 봤던 "엑스맨" 시리즈를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기억이 하나두 안납니다. ^^)

영화 엔딩 타이틀 올라가고 조금 후에 한 장면이 더 나옵니다. 성격 급하신 분들 20-30초 정도만 좀 참으셨다 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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