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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군요.. 흐...
예상치 못한 장소의 급변경 때문에... 피해를 보신 분이
혹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죄의 말씀을 일단 드립니다. (꾸~벅~)
네트에서 3시 약간 넘어서 시작을 했는데...
감상회 주제가 초기 퓨전과 프리 재즈라서...
조금은 걱정을 했는데..(작년 생각을 하고.. 흐..)
그래도 올해는 덜 난해한 곡을 틀어서 정신이 말짱했습니다.
역시나 Art Ensemble Of Chicago는 감히 제 능력으로는 해석이
안되는 음악을 하더군요.. 아프리카 식인종 부락이 먹이 사냥을 하느라
숨을 죽이고 있는 듯한 음악을 하지를 않나.. 아니면.. 하루 웬종일
벨소리만 내지를 않나... 또 북만 죽어라 두들기지를 않나..
흐... 그래도 한 곡은 그래도 조금 음악답게 들리더군요..
Walking in the moonlight인가? 하는거요..
그리고는 John Coltrane의 과
들었는데, AEOC(알아서 봐요.. 위를)를 들은 다음이라 그런지 아주
음악답게 들리더군요. 프리 스타일로 돌아선 콜트레인도 관심을
기울일만 하더군요..
다음으로는 Miles Davis, Herbie Hancock, Chick Corea를 들었는데...
Herbie Hancock의 Sly는 10분여의 대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곡이었어요.. 역시
마지막으로는 재즈 보칼을 4곡 들었는데... 그럭저럭(흐.. 송남아 미안)
괜찮더군요... 재즈풍의 팝보칼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그런지
듣기에는 편하더군요..
2시간여의 음악 듣기 시간을 마치고는
을지로 입구 전철역에 있는 호프집을 가서...
두패로 갈려서... 그냥 마구 주절거리는데..
우와... 난 사람들이 그렇게 말 잘하는줄 몰랐어.... 흐..
그리고 나서 명동에 가서 마지막으로 커피와 쉐이크와 인삼차 등을
마시면서 다시 수다를..... 부다다다다.. 떨고나서...
다들 Come Back Home.......
오늘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흐...
다음번에 퓨전을 할때도 재미있게 들어주시고요.....
그럼..... 바이바이....
이제 잘 시간이 된 만물의 영장 타조가...
p.s. 응삼아... 네가 녹음해준 테이프 정말 맘에 든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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