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은 디자이너 강우현 CEO께서 대표로 계시고, 2006년에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이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2000년대 초반에 가봤던터라, 이번에 가보니 많이 달라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휴양지인 남이섬을 나미나라공화국이라고 이름을 붙이니 색다르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ㅎㅎ
남이섬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매표소에서 티켓 구입하시고 이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배는 아침 7시 30분부터 운행하니 일찍 가셔도 무방합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아침부터 움직이기 쉽지 않으시겠지만요 ㅎㅎ 점심에 가까와질수록 관광객들이 계속 늘어나기때문에 가능한 일찍 둘러보시는게 여유롭습니다.
나미나라공화국이라고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배입니다. 남이섬까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굳이 안에 들어가 앉을 이유는 없습니다.
가평군을 출발하였습니다.
남이섬에 도착하면 선착장에서 이런 다양한 작품들을 먼저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메인 출입문입니다. 모형 눈사람들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네요~
남이섬은 각종 폐자재를 활용하여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하기로도 유명하더군요. 여긴 나무조각을 이용하여 이런 저런 글이나 낙서를 하여 꾸며놓은 곳입니다.
소주병인가요? 트리를 만들었네요~
유니세프 어린이 친화공원이라고 합니다. 전 어린이가 아니기때문에 여긴 패스~ ㅋㅋ
남이섬에는 이런 메타세쿼이어길을 닮은 산책로가 두세곳 있었습니다. 잎들이 풍성하지는 않지만, 운치있는 길입니다.
그 옆에는 이렇게 은행잎을 주욱~ 깔아놓아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여기도 소주병을 이용하여 디자인한 다리입니다. 나름 사진 찍기 좋은 곳이더군요.
추운 날씨엔 역시 찐빵이 최고입니다. ㅋㅋ 가마솥에서 따끈따끈한 찐빵을 천원에 팔고 있습니다.
겨울연가에 나왔던 곳인 듯 합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이곳이 역시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벼락 맞은 듯한 나무도 있네요...
앞에 이렇게 이정표 비슷한 것도 걸어놓았습니다. 13년 새해 인사도 벌써 하는군요.
나무에 걸린 계란들입니다. 계란맞나요? ㅋㅋ
송파은행길이라고, 송파구에서 버려지는 은행잎들을 모아 이렇게 멋진 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강가에 운치있는 산책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강가 옆에는 숙박할 수 있는 통나무집 같은게 있더군요.
그중에 '타조' 이름이 붙은 곳입니다. ㅋㅋ 근데, 그림이 너무 못생겼다! 우띠~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서 유명한 곳인가 궁금했습니다.
그랬더니 중국의 유명한 작가가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분은 주로 엄마와 아기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따로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에는 이런 작품들이...
그리고, 그 옆쪽에는 유리 공예를 직접 체험하거나 구경할 수 있는 곳도 이씁니다. 유리로 이런 작품들을 만들다니.. 와우~
제작 과정이 시간이 오래 걸려서인지 유리 공예품들의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다는.. ㅎㅎ
사명당이라는 정자입니다. 4방향의 이름이 모두 달라서 이런 이름이 붙은 듯 합니다.
남이섬 땅끝 길끝이라고 합니다. ㄷㄷㄷ, ㄱㄱㄱ 세개씩 자음을 쓴 것도 특이하니요 ㅋㅋ
땅끝까지 갔다왔으니 이제 나가야지요 ㅋㅋ 출구 근처에는 남이장군묘를 이렇게 만들어두었습니다. (진짜는 아닌 듯 합니다. ㅎ)
며칠전 에버랜드 동물원 사진에 이어, 이번엔 놀이기구 사진입니다. ㅎㅎ 쌀쌀한 날씨 덕분에 관람객이 많지 않아,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들은 줄이 정말 없었습니다. 그 덕분에 평소 30-40분씩 기다리던 범퍼카도 10분 정도 기다려 탈 수 있었네요.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매번 들어갔었던 '오즈의 성'이 오후 3시부터 오픈이라고 하여, 이번엔 못들어갔다는 것~ 타남매가 무척 재미있어하여 3번 정도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말이죠. ㅎ
에버랜드에 들어서면 멀리서 볼 수 있는 큰 나무입니다. (물론 가짜 ㅎㅎ)
인증샷 찍자고 했는데, 타돌군은 다른 곳을 보고 있군요. ㅋㅋ
타순양은 브이자는 했는데, 어째 눈이 카메라를 안보는 느낌? ㅎㅎ
멀리 보이는 '우주 관람차', 연한이 되어 이제는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다죠.
이솝빌리지에서 잠시 놀았던 놀이기구입니다. 놀이기구 이름은 모르겠네요. ㅎㅎ
사람이 별로 없어서 탄 놀이기구입니다. 찻잔이 빙글빙글 돌아서 좀 어지러운 듯 하네요. ㅎㅎ
이솝빌리지 안에 있는 분수대입니다. 멍~~ 때리는 타돌군! ㅋㅋ
개구리들이 물을 뿜는 분수대, 언제 봐도 좋아 보입니다.
배를 타고 빙글 빙글 도는 '피터팬'입니다. 이것도 타고 나면 좀 어지럽죠. ㅎㅎ
지금은 존재감만 드러내는 '우주관람차'입니다. 새로운 관람차를 만들어주면 좋을텐데요... 저 위에 올라가서 보는 경치가 제법 좋았는데 말이죠~ ㅎㅎ
'매직스윙'입니다. 바이킹의 느낌도 살짝 들고, 그리 무섭지 않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추억속에 들어있는 '회전목마'입니다.
타남매가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플래쉬 팡팡', 오전 11시부터 오픈한다고 하여 뒤늦게 탔다죠 ㅎㅎ
평소에는 줄을 한시간 가까이 서야 하는 '범퍼카'입니다. 부딪히는 걸 싫어하는 타돌군,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 빙빙~ 잘 돌았다녔습니다. ㅋ
역시나 타남매가 오래동안 타는 걸 즐겨하는 '지구마을'입니다. 편히 배에 앉아서 구경만 하면 되니, 꼭 한번씩 탑니다. ㅎㅎ
10월 31일, 할로윈 축제용으로 만들어놓은 호박들입니다.
누가 누가 더 키가 크나~~~ 그래도 까치발로도 손이 닿습니다.
더 위에 있는 호박에 손을 대기 위해 타돌군 점프!!
호박들도 이 정도는 되어야 좀 대왕 느낌이 나는군요 ㅎㅎ
호박마차입니다.
열심히 놀고 내려가니, 그 사이에 퍼레이드가 지나갔었네요 흐~ 퍼레이드 하는 줄도 모르고 그냥 놀이기구만 탔네요. ㅋㅋ
타돌군이 즐겨타는 말 또는 낙타입니다. 이번엔 낙타를 탄다고 하여 이용료 거금 5천원으로 표를 구입했습니다.
조금 불안해 보이는 타돌군! 느낌이 어땠냐고 물었더니만, 생각보다 많이 흔들린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낙타의 등이 땅에서부터 좀 높다보니, 불안정한 느낌을 받은 모양입니다.
그래도 사진은 제대로 찍어야죠? ㅎㅎ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은 1년에 두번 정도는 와줘야 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관람객이 붐비는 철보다는 조금 여유롭게 볼 수 있는 이런 쌀쌀한 날씨가 구경하는데는 더 적격인듯... ㅎㅎ
제법 쌀쌀한 늦가을,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춥기도 하거니와,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인지 관람객이 많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놀이기구의 줄도 짧았고, 평소 엄청나던 사파리의 줄도 30여분으로 양호했습니다. 그래서 몇년만에 사파리 구경도 했다죠~ ㅎㅎ
우선, 에버랜드 동물원과 사파리의 동물 소개를 잠시 합니다. 한두방울 떨어지던 빗방울때문에 동물원은 대충 구경하고 나왔네요. 다행히도 차몰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비가 제법 오더라는.. ㅎㅎ
거위입니다. 한다리만 들고 서 있는 뛰어난 균형감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기니 피그 먹이주기 체험입니다. 2천원을 내면 자그마한 주머니에 배추 이파리 등을 좀 담아줍니다. 돈은 먹이 담는 막대 기준이 아니라, 먹이 주머니 기준으로 받더군요. 2천원으로 타남매가 같이 이용을 하였습니다. ㅎㅎ
사람들이 먹이를 주면 그쪽으로 모여듭니다. 오늘 같은 날은 인파가 많지 않아서 먹이를 배불리 주지 않았나보네요. 타남매에게도 기니피그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좀 귀엽긴 하네요. ㅎㅎ
거대토끼라고 하는데, 좀 크긴 큽니다.
낙엽을 먹고 있네요. 뭔가 싱싱한 잎을 먹을 것 같은데.. ㅎㅎ 낙엽은 좀 메말라서 목이 마를 것 같은 느낌?
병아리입니다. 병아리 하면 연상되는 졸음~ 조는 모습의 병아리들이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
평소 사파리는 줄서는 대기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 걸렸지만, 이날은 쌀쌀한 날씨 덕분에 30분도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ㅎㅎ 이제 거의 줄의 끝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한 7~8분? 저 아래쪽에 가면 사진 찍어주는 곳도 있습니다. 사진 촬영은 공짜, 나중에 나가다가 맘에 들면 1만원 내고 찾아가시면 된다고... 타조네 가족도 가족 사진 오랜만에 찍었습니다. ㅋㅋ
반달곰입니다. 가슴에 나이키 협찬을 받았다고 기사분께서 말씀하시네요. ㅋ 협찬사의 문양을 쉽게 보여주지 않고 있네요.
얘네들은 불곰인 듯 합니다. 오른쪽에 누워있는 저 곰은 정말 게으름의 극치를 보였습니다. 과자를 던져주니 누운 상태에서 입으로 먹는 시늉까지... ㅋㅋ 앉아있는 저 곰이 그래도 그나마 부지런한 모습?
어떤 곰들은 이렇게 버스 기사분께 가까이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곰이 과자 먹는 모습을 보려면 운전석 뒷자리가 가장 좋다고들 합니다. ㅋ
전 별수없이 운전석 가까이 가서 촬영을 했습니다. 안녕 곰!!
과자를 먹기 위해 입을 쩌억~ 벌리는 곰입니다. 근데, 저 덩치의 곰도 저런 건빵이 맛있나 봅니다.
몇년만의 사파리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본 사막 여우입니다. 아니, 호랑이나 사자나 다들 잠만 자고 있더니만, 여우까지 잠을 잡니다. 날씨가 추우면 활동하는게 정말 귀찮은가 보네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인 듯~ ㅎㅎ
사막여우 팻말입니다. 세상에세 가장 작은 여우라구요...
가끔 깨어난 애들도 이러다가 금방 다시 누워버리곤 하더라는..
앗, 얘네들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평소 줄타면서 공연하는 애들인데, 줄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과일 박쥐입니다. 오렌지인지 레몬인지 저걸 나뭇가지마다 꽂아놓았는데, 하나씩 달라붙어 먹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박쥐도 몸에 좋은걸 먹나 보네요. ㅎㅎ
먹고 있는데 사진 찍는다고 머라 그러나 봅니다. ㅎㅎ 사진 안찍을테니 마저 드세요~~~
올빼미입니다. 눈을 좀 뜨시라구요~ 올빼미 선생님!
가면올빼미입니다. 얼굴이 하얀색으로 하트 모양이지요? ㅎㅎ
이 분은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수리 부엉이 선생님이십니다. 천연기념물로도 지정이 되어 있다고 하네요.
사파리 안에 있는 맹수들도 잠만 자더니만, 밖에 있는 호랑이도 잠을 잡니다. 아예 대 놓고 드러누워서 자는군요. ㅋㅋ
그나마 이렇게 자고 있는 백호는 얌전한 편이군요.
오른쪽/왼쪽 산책중이던 백곰들입니다. 원래 자판기에서 먹이를 던져주곤 했었는데, 자판기 먹이 판매를 중단했더군요. 날이 추워서 그런가요? 물속에 안들어가고, 밖에서 왔다 갔다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 분들은 이제 곧 겨울이 오면 겨울잠을 자나요? 바깥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서 잠을 자지만, 이곳에선 먹을 것을 제공해주니, 겨울잠 안자겠죠? 확인하려면 겨울에 한번 와봐야 하나? ㅎㅎ
1시간 10여분 걸려서 9시 40분쯤 금정농원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단체손님을 실은 관광버스도 몇대 있고, 주차장이 벌써 차들로 가득했습니다.
밤을 담을 수 있는 망의 가격은 작년과 동일했습니다. 작은건 5,000원, 큰건 10,000원~ 물론 망의 크기도 작년과 같은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단체 손님들은 벌써부터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내려오자 농원 관계자분들은 눈을 크게 뜨고 감시하고 있습니다. 밤을 망에만 넣어와야 하는데, 호주머니에 가득, 또는 가방에 가득 넣어오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행을 기다리느라 한 20여분 있었는데, 상당히 많은 분들이 걸렸습니다. ㅎㅎ
나중에 망을 산 이곳에서 망을 제대로 못채웠을때는 망을 환불하기도 하고,
밤을 채워달라고 하면 조금 채워줍니다. 물론 망을 늘리지않고 그냥 평범하게 들어가는 수준으로요.. ㅎ 참, 그리고 이곳에 오기전 주차장 옆에 매점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빨간 면장갑을 판매합니다. 밤을 제대로 줍고 따려면, 집게와 빨간 면장갑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집게는 이곳에서도 팔지 않으니 미리 준비해오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밤을 1시간 이상 줍다보면 목도 무지하게 마르니 물도 필수입니다~ ^^
밤농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소 우리입니다.
벼가 한창 잘 익은 것 같은데, 태풍의 영향인지 많이 쓰러져있네요.
농장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밤줍기하는 곳은 몇군데가 있는데, 순서대로 개방을 하는 듯 합니다. 한곳에서만 체험을 하면 앞에 온 사람들이 다 주워가니까, 오후에 오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체험을 하게끔...
가는 길에 여러 꽃들을 발견했습니다만, 그중 나팔꽃으로 추정되는 아이입니다. 꽃 뒤쪽에 보시면 잎이 세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물론, 왜 이 시간에 나팔꽃이 활짝 피었는지가 의심스럽지만요 ㅎㅎ
도착해서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밤을 줍고 따고 합니다. 타돌군도 돌아다니며 밤을 줍는데, 농장 아주머니 한분이 타돌군에게 밤을 주워주고 있습니다. ㅎㅎ 우리 눈에는 밤이 잘 안보이는데, 아주머니 눈에는 이곳 저곳에 밤이 많이 보이는가 봅니다.
집게로 밤송이를 들고 유심히 살펴보는 타순양~
밤줍기 체험 5년차인 저보다 월등한 실력으로 밤망을 채우고 있는 친구~
나무에 달린 밤송이도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낮은 곳에 달린 밤송이는 이미 사람들이 다 털어갔더군요. 흐~
떨어진 밤송이도 다시 보자~ 밤송이를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벌레 먹은건 없는지 썪지는 않았는지...
거의 끝나갈 무렵, 자그마한 도마뱀을 발견하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꿈쩍도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색깔도 나름 보호색으로 나무와 비슷한 갈색이네요.
그런데, 올해는 작년보다 밤알의 크기도 작고, 밤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태풍의 영향이고 비가 많이 와서 그런 것이라는 얘기도 들리는데요. 작년에는 정말 큼지막한 밤을 비교적 수월하게 담을 수 있었는데, 올해는 3시간 가까이 밤줍기를 했는데도 3개의 망을 채우기 힘들었습니다. (작년에는 큰거 3개와 작은거 두개) 결국 2개만 가득 채우고, 한개는 가지고 내려가서 밤 채워달라고 해서
보통보다 약간 모자란 수준으로 채웠습니다. (환불하려다가 그래도 3개는 들고가야겠기에~ ㅎ) 밤의 양도 중요하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체험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니라는 위안을 하면서요 ㅋ
올해는 타남매의 역할이 컸습니다. 전 가방도 둘러메고 카메라가 있다보니 후반에는 등짝도 아프고 해서 많이 쉬었는데, 타남매가 꾸준히 돌아다니며 잘 채웠습니다. ㅎㅎ 봄에는 딸기체험, 가을에는 밤체험~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체험인 듯 합니다.
제주도를 3년전에 다녀왔을때도 한라산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었습니다. 정상 부근에는 늘 구름이 가득~해서 꼭대기를 볼 수가 없었지요.
이번에도 첫날, 둘째날에 정상 근처에 구름 한가득이어서, 못보는가보다~ 라고 했더니만, 셋째날 일찍 펜션을 나서는데, 정상 부근에 구름이 말끔히 사라지고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ㅋ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카메라를 들이대었다죠.
저 위쪽에 백록담이 있다는 것이죠? 22년전,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라산 정상을 올라갔었지만,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합니다. 한라산은 제주도의 생김새처럼 동서로 길다랗고 남북으로 짧은가봅니다. 그래서, 올라가는 길도 남북으로는 급하게 꼬불꼬불한 경우도 많지만, 동서로 뻗은 길은 완만한 경사로 쭈욱~ 한참을 달리는 길로 되어 있더군요. 아래쪽은 대부분 푸른 나무나 초원으로 되어있는 듯 하나, 정상 부근은 암벽으로 되어 있네요.
조금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줌을 최대로 해보았습니다. 왼쪽이나 오른쪽에서 올라가면 비교적 완만하게 올라갈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차로 정상 부근까지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죠? 다음에 제주도 다시 올때는 꼭 한번 한라산을 가봐야겠네요.
이렇게 구름이 없는 맑은 모습의 정상이었는데, 20~30여분 걸려서 성판악 입구에 도착하니, 구름으로 다시 뒤덮혀 정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산 위에서의 날씨는 변덕이 무척 심하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마술쇼를 공연하는 '매직 아일랜드' 옆에는 '에코랜드'가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움직이며, 마음에 드는 역에서 내려 다음역까지 산책하면서 가고, 다음에 오는 기차를 타고 가는 곳입니다. 기차를 타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괜찮게 꾸며진 드넓은 곳은 산책하는 느낌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에코랜드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221-1번지 064-802-8020
이용시간과 이용요금입니다. 타조네 가족은 이곳 '에코랜드'도 그루폰에서 구매한 Big3 알뜰형 쿠폰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이용시간이 위와 같지만, 매표소가 있는 곳에서 기차가 출발하는 시각은 마지막 관람시간보다 빨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에코랜드를 한바퀴 관람하는데도 1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마지막역에서 막차가 몇시인지도 잘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 마지막역에서 매표소까지 다시 돌아오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흐~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기차를 타는 곳이 있는데, 몇시 기차인지에 따라 조금 대기해야 합니다. 탑승구 옆에는 매점과 의자가 놓여있으니 안쪽에서 기다려도 됩니다.
그리고, 앞 시간 기차가 출발하고 나면, 곧바로 다음 시간 기차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립니다. 아무래도 좋은 자리의 기차 좌석을 점유하기 위해서이거나, 한 가족이 떨어지지 않고 한칸에 다 타기 위해서 등등이겠지요.
바로 이 기차를 타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기차는 아래 22곳을 지나가는데, 실제 정차하는 곳은
4번 에코브리지역 7번 레이크사이드역 14번 피크닉가든역 19번 그린티 & 로즈가든역 이라고 합니다.
타조네 가족이 방문했던 날은 19번 그린티 & 로즈가든역은 정차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차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하늘을 바라보며 사진 한장 찰칵!
첫번째 정차역인 에코브리지역입니다. 호수를 따라 걷도록 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내립니다.
이렇게 멋진 호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호수위를 가로질러 데크가 이어져 있습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우루루~ 이곳을 지나가기 때문에 거의 줄지어 지나가게 됩니다만, 조금만 더 진행하면 빨리 가는 사람들과 천천히 가는 사람들로 나뉘어집니다. 그리고,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줄이 듬성듬성 이어집니다.
이 곳 호숫가에서 모 걸그룹의 CF도 찍었다고 나와있더군요.
테크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저 먼곳이 출발지입니다. 뒤돌아보며 찍은 것이라는~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좋습니다.
가는 도중에 의자도 있어 앉아 쉬기도 좋고, 사진찍기도 좋습니다. 좀 걷자고 했더니만 타남매의 표정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ㅋㅋ
호수도 제법 넓은 편입니다.
다음 정차역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저 멀리 풍차도 보입니다. 도중에 앉아 쉴 수 있는 곳이 또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수상카페인 듯 합니다. 이 의자가 맘에 드는지 타남매의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ㅎㅎ
왼쪽 나무뒤에 가려진 곳이 두번째 정차역입니다. 가운데 풍차는 안에 들어가서 풍차의 구조에 대해 설명을 볼수도 있습니다만, 밖에서 보는 풍차가 더 멋있습니다. ㅋ
이렇게 풍차를 바라보니 꼭 외국에 온 것만 같습니다.
두번째 정차역인 레이크사이드역입니다. 이런 기차역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인기 만점이겠지요? ㅎㅎ
역에 거의 다와서 풍차쪽을 바라보았습니다. 풍차 오른편은 매점입니다. 파란 하늘과 푸른 초원이 보기 좋습니다.
기차역안으로 들어오면, 2층/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습니다. 조금은 높은 편이라 전망이 좀 괜찮다고 합니다. 아래 두장은 타돌군이 위로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 풍차와 오른쪽의 매점이 보이는 각도가 조금은 다릅니다.
이곳은 기차역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차 반대편입니다. 실제로 날씨가 좋고 시간이 여유롭다면 저 길을 따라 산책하실 수도 있습니다.
역으로 기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첫번째 정차역에서 내리는데, 그래도 이곳까지 기차를 타고 오는 분들도 조금 계십니다.
두번째 기차역에서 이동중입니다.
이제 세번째 정차역인 피크닉가든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보기보다는 조금 썰렁한지 사람들이 기차에서 다들 안내리려고 하네요. ㅋㅋ 그러니깐 역무원들이 내려서 구경하시라고 압력을 넣으십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사람들이 내려줘야 먼저 와서 기다리던 분들이 타고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도 내리지 않으려다 엉겁결에 그냥 내렸습니다. ㅋ
꼬마 아이들에게는 괜찮은 곳 같습니다만, 타남매 정도 되는 초등학생들만 되어도 이곳은 크게 매력적이지 않은가 봅니다.
이렇게 집들도 작고, 놀이터 시설도 자그마합니다.
이곳 피크닉가든역에서는 좀 더 오래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좋은 날씨에는 가족들이 산책하기에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희가 갔던 시간대가 좀 애매해서, 산책하는 분들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네번째 역인 그린티&로즈가든역에 정차를 하지 않기 때문에, 메인역까지 걸어서 돌아와야 했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피크닉가든역에서 메인역으로 돌아오는 길은 제법 멀었습니다. 기차를 거의 10여분 탔던 것 같네요.
에코랜드, 이곳은 봄이나 가을에 찾아오면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 같습니다. 다음에 날씨 좋을때 와서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ㅎㅎ
'에코랜드' 주위에는 '매직 아일랜드', '산굼부리', '절물 자연휴양림', '제주 미니랜드' 등이 모여있습니다. 일정을 잡으실때 가까운 지역을 한번에 구경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마술쇼중 하나가 '매직 아일랜드'입니다. 기차타고 산책하는 '에코랜드'와 아주 가까와 같이 이용하기 좋은 곳입니다.
매직 아일랜드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64 매직아일랜드 064-782-3970
마술쇼를 TV에서만 봤지, 직접 본적이 없어서
그루폰에서 구매한 Big3 쿠폰을 이용하여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공연 시간은 매일 3회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09:30 / 10:50 / 14:40
매직 아일랜드의 주차장입니다. 더워서 다들 천막 아래에 주차를 하고 있네요.
공연 시간과 요금을 알리는 매표소입니다.
매표소 옆에 있는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중국어로 환영인사가 쓰여져 있네요.
건물에 들어가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오른편의 모자와 의상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놓은 것입니다. 타남매는 이런거 안입는답니다. ㅋㅋ (자슥들~ 좀 입고 찍으면 좋을텐데~)
포스터입니다. 왼쪽이 한영훈씨, 오른쪽이 박기훈씨입니다. 두분의 마술사가 번갈아가며 공연을 하는 듯 하네요.
여기가 들어가는 문인데, 공연시작 전이라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공연장 안의 모습입니다. 공연 마치고 나오기 전에 찍은 것입니다.
오른쪽 앞에 앉아서 무대를 보니 이런 각도가 나옵니다. 공연 시작전 커튼이 내려와 있습니다.
공연중에는 사진촬영을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사진 촬영에 대한 설명을 못들어서인지, 플래쉬를 터뜨려가며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플래쉬는 좀 끄고 찍으면 좋을텐데, 무대 뒤에서 번쩍 번쩍 하니 보는 저도 좀 그렇더라는~~
전 중간 이후에 딱 한장 찍고, 마지막에 커튼콜 할때 몇장 찍었습니다. ㅎ 중국인 관광객중 1명을 불러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이 마술사 한영훈씨입니다. 컵 안쪽에 뾰족한 못이 하나 있는데, 그걸 마구 섞어놓고 손바닥으로 쾅~ 컵을 내리쳐서 피하는 것입니다. 뾰족한 못이 사라지는건 아니고, 결국 마지막까지 못이 담긴 컵은 남아 있더군요.
마술사의 눈에는 그 컵이 보이는지, 차례대로 못이 없는 컵에다 손바닥을 대고 치더라구요 ㅋㅋ
마술사와 미녀는 항상 붙어 다니는 말이죠. ^^ 중간 중간에 여성들이 나와서 함께 호흡을 맞추어 줍니다. 이제 거의 끝입니다.
지금까지 수고해준 스태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무대 인사를 하네요...
막상 커튼이 닫혀지니 웬지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ㅎㅎ
아기자기한 마술들이 많았습니다. 크게 놀라거나 대작들은 없었지만, 눈앞에서 벌어지는 마술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제주도 여행 둘째날(2012년 8월 25일, 토) 태풍 볼라벤의 북상 소식이 들려서 당초 계획을 변경하여 우도를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 바람이 점점 세어져 일요일에도 배가 못뜰까봐서요... ㅎㅎ
사실 토요일 당일에도 배가 뜰지 살짝 걱정되기도 하였지만, 7시부터 일어나 아침먹고 8시를 약간 넘어 우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성산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거의 한시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8시 40분쯤 도착하여 9시배를 타는게 계획이었지만, 9시 30분 배를 이용할 생각이었지만,
9시에 도착하여 승선표를 작성하고(이름, 연락처 등), 표를 구입하고 터미널 밖으로 나가니
지금 곧 배가 출발한다고 빨리 승선하라고 하시네요. 9시배가 아직 출발을 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와우~ 이게 웬 일? 이른 아침이어서 관광객들이 많지 않았고, 배에 실린 차량도 두대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우도에서 왕복표를 끊으면, 성산항에서 출발하는 표와
우도에서 돌아오는 표 2장을 따로 끊어줍니다.
우도로 오가는 운항시간표는 완전히 고정되어 있는 건 아닌 듯 하지만, 어쨋거나 터미널 매표소에는 아래와 같이 붙어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9월 이후에는 시간표가 좀 줄어있다고 합니다~ 미리 전화해보시고 시간표를 알아놓으시는게 좋을 듯!
드디어 우도를 향해 배가 출발합니다.
멀리 성산항을 막아주는 방파제와 자그마한 등대가 보입니다. 저 사이로 배가 빠져나갑니다.
성산항에 정박되어 있는 배들입니다. 태풍 볼라벤 북상 소식으로 많은 배들이 피항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도를 오가는 배의 숫자도 좀 줄었다고 들었습니다.
성산일출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빨간 등대가 있는 곳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이 저만큼 멀어졌습니다.
줌으로 좀 당겨보았습니다. ㅎㅎ
안쪽 객실에 앉아있던 타남매를 불러내어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바다위를 날아가는 갈매기도 찍어보았습니다.
저 멀리 풍력발전소의 날개도 보이네요.
성산일출봉이 점점 멀어지고 있네요. 성산일출봉은 왼쪽은 코뿔소 모양, 오른쪽은 코끼리 모양이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조금 더 왼쪽으로 가서 봐야 코끼리 모양이 나올 듯 합니다. ㅎ
성산일출봉의 오른쪽을 줌으로 당겨보았습니다. 계단으로 사람들이 올라가는게보이네요.
왼쪽은 우도의 끝자락, 오른쪽은 성산일출봉입니다. 배로 15분 거리밖에 안되니, 실제로 제주도와 우도는 매우 가까운 편입니다.
저 멀리 왼쪽에 우도 등대와 오른쪽에 우도봉이 보입니다. 나중에 버스를 타고 도착하는 첫 정거장이 바로 저곳입니다.
우도항에 도착하여 조금만 걸으면 버스표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버스 일일권이 어른 5천원입니다. (어린이는 3천원으로 기억?) 이 표만 가지고 있으면 우도 내에서 버스를 계속 탈 수 있습니다. 버스는 우도봉, 검멀레 해안, 홍조단괴 서빈백사 등 주요 정거장을 매시간 두번씩 지나가니, 시간을 맞춰서 이용하면 됩니다.
버스를 타니 제주도 방언이 한마디 적혀 있습니다. 같은 우리나라인데도 제주도 방언은 확실히 훨씬 더 어렵습니다. 흐~
처음 도착한 우도봉 근처에서 한가로이 풀을 먹고 있는 말들입니다. 태풍 볼라벤이 2~3일 뒤면 올라올텐데, 말들은 여유롭습니다.
우도봉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우도봉으로 올라가는 도중 아래쪽 해안풍경입니다. 바람이 세찬 편은 아니지만, 파도의 하얀색 물보라가 멋지게 보입니다.
우도봉에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타남매 인증샷!
이렇게 보니까 성산일출봉이 왼쪽 코뿔소, 오른쪽 코끼리처럼 보이시죠? ㅎㅎ
저 멀리 한라산이 구름속에 덮혀 있습니다. 희믜하게 양쪽 가장자리만 보이고 구름이 가득 가득합니다.
우도 등대가 저 위쪽으로 있지만, 코스를 빨리 움직이기 위해 타조네 가족은 멀리서 구경만 했습니다. 저 우도 등대에 올라가면 전망이 제법 좋다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 저 너머로 2코스인 검멀레 해변쪽으로 연결된 산책길이 있다고 합니다. 이 날은 바로 전날까지 비가 온 관계로 길이 좀 미끄럽다고
그냥 버스를 이용하라는 기사분의 안내 말씀이 있었습니다.
우도봉 앞에는 역사와 관련된 이런 안내석도 붙어 있습니다.
새햐안 물보라가 보기엔 좋습니다. ㅎㅎ
이제 우도봉에서 내려가는 길입니다. 푸른 초원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2코스인 검멀레 해변으로 왔습니다. 저 멀리 해안쪽에 자그마한 동굴이 보이죠? 물이 조금 빠졌을때는 저기까지 갈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사진 가운데를 자세히 보면 우도 등대가 보입니다.
바로 이렇게요.. ㅎㅎ 저 곳에서 검멀레 해변까지 가깝긴 하네요.
타남매의 인증샷! ㅋㅋ
타조네 가족은 검멀레 해변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현무암 때문인지 모래가 정말 검게 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통해 내려갈 수 있는데, 같이 버스를 타고온 분들은 아무도 안내려가더군요 ㅋㅋ
이제 홍조단괴 해빈이라고 하기도 하고, 제주 지명으로 서빈백사라고 하기도 하고, 예전엔 산호사 해수욕장이라고 불렀다던 곳입니다. 이곳은 그냥 단순한 모래가 아니라 홍조류의 퇴적물로 이루어진 세계적으로 드문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2004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이곳에서 모래를 가져나가는 것은
문화재관리법 위반이라고 합니다. 흐~
이렇게 홍조단괴가 천연기념물이고, 무단반출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제 우도의 주요 3곳만 둘러보고 다시 우도항으로 돌아왔습니다. 2시간 남짓 둘러보고, 11시 30분 배를 타고 나가기 위해 대기중입니다.
11시 30분경 성산항에서 출발한 배가 입항을 하였습니다. 타조네 가족이 9시 배를 타고 출발할때만 해도 관광객이 수십명 선이었는데, 11시 30분에 도착한 배에서는 거의 3~400명에 육박한 관광객들이 하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우도를 나간 배에는 스무명 남짓? ㅋㅋ 다들 늦은 시간에 움직이나 봅니다. ^^ 우도여 안녕!~ 기회가 되면 다음에 다시 올께~~
또 다른 배가 우도로 가고 있는 건가요?
몇장은 파노라마 형식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오른쪽 끝이 우도등대와 우도봉이 있는 곳입니다.
드디어 성산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도착한 기념으로 타순양이 배 기둥에 매달렸습니다. ㅋㅋ 이곳에 도착하니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또 수백미터.. 역시, 좀 일찍 일어나서 서둘러야 움직이기 편한 것 같습니다.
제주도 도착 첫날 늦은 오후에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 서커스 월드에 서커스를 보러 갔습니다. 오후 5시 공연시작인데, 30분전에 도착하여 여유롭게 티켓을 구입하고 대기하였습니다. 이곳은 극성수기에는 미리 예약을 하는게 낫다고 하였는데, 제가 갔던 시기는 성수기를 조금 지난 시점이라 예약을 하지 않고도 티켓 구매가 가능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냥 일반 가격이 아니라 제주도의 각종 할인 쿠폰을 이용하여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전 우리모바일쿠폰이라는 것을 핸드폰 문자로 전송받아 30% 할인을 받았습니다.
이틀전 제주 일정 소개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공연은 중국의 소년, 소녀 아이들이 주가 되어 행해집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힘든 연습을 했을까하며 짠~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유치원생 정도의 나이로 보이는 어린 아이도 보였구요... 이들도 먹고 살기 위해 서커스를 배우고 일하는 것일테지만, 안타까웠습니다.
암튼!!! 공연에 대한 대략적인 스케치에 들어갑니다. (원래 공연장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안된다고 하였지만, 소개 목적으로 조금씩 찍었습니다. 공연 소개용 사진이 저작권이나 초상권에 위배된다면, 삭제토록 하겠으니 법적 조치가 있기전 미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곳이 매표소 모습입니다.
공연 시간과 일반 관람 요금입니다. 쿠폰이 있으면 이 요금에서 30% 할인이 됩니다.
서커스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들어갈때 티켓을 내고, 밖으로 잠시 나올때는 다시 티켓을 받으시면 됩니다. 티켓이 인쇄되어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코팅되어 재사용하는 것이더라는...
매점도 이렇게 있습니다.
공연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워낙 일찍 온터라 거의 앞줄에 앉았습니다. 맨 앞줄에서는 난간턱에 가려지는 듯 하여, 앞에서 3번째? 4번째? 줄에 앉았습니다.
성수기가 지난 탓인지, 옆쪽 좌석은 텅 비어있었습니다. 좌우 한칸씩만 관객들이 있었습니다. 극성수기에는 저기 멀리 옆자리에서 관람도 한다고 하네요.
사진을 처음부터 찍은게 아니라 앞쪽 공연 2~3개 정도는 지나갔습니다. 이건 '공죽'이라는 것으로, 줄로 큰 실패 모양의 플라스틱을 다루면서 서로 던지고 받고 합니다.
'서커스 저글링'입니다. 한명이 3개에서 최대 5개까지의 방망이를 저글링하기도 하고, 여러명이 단체로 주고 받기도 합니다.
'단체사람돌리기' 공연입니다. 발바닥을 이용하여 사람을 이리 저리 돌리고 서로 바꾸기도 하고, 상당히 어려워보였습니다. 도구를 이용하는 다른 공연에 비해 사람이 직접 도구가 되는 것이니만큼, 정말 엄청난 연습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연속으로 촬영해본 것입니다.
여러명이 단체로 공연하는 모습입니다.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위의 공연을 좀 더 클로즈업하여 찍은 것입니다.
정말 대단한 공연이었습니다.
'비단천'이라는 공연입니다. 남녀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방석돌리기'입니다. 발을 이용하여 방석을 정마 잘 돌립니다.
이 공연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여전사 오토바이쇼'입니다. 오토바이를 탄 여전사들이 구형으로 된 곳에 들어가 단체로 오토바이를 탑니다. 처음에 한대부터 시작, 계속 한대씩 추가되어 마지막에는 7~8대가 한꺼번에 안에서 돕니다. 한대가 달리기에는 좁은 편이 아니지만, 저 안에서 7~8대의 오토바이가 한번에 달리다니, 신기하면서도 사실 약간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 처음부터 3~4대가 달리고 7~8대로 금방 갔으면 좋았을걸, 계속 한대씩 (나중엔 2대가 동시에 추가되기도 했지만) 추가로 들어가는게 너무 길었습니다.
여전사들이 탄 오토바이가 마치고 나오니, 그동안 공연했던 아이들이 전부 나와서 인사를 합니다. 웃는 아이들도 좀 있었지만,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표정도 좀 보여서 마지막 퇴장 순간에도 짠~했습니다. 타남매 할머니도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고 말씀하시네요...
그래도, 이 공연이 잘되면 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이 돌아가겠지요?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계단 끝에는 이렇게 무섭게 생긴 조각상이 두명이나 서 있습니다. (나한이라는 말도 있더군요) 참고로 '나한(羅漢)'은 일체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어 중생의 공양에 응할 만한 자격을 지닌 불교의 성자 또는 불교의 수행을 완성하고, 사람들로부터 공양과 존경을 받을 값어치가 있는 성자라고 N사 지식백과 사전에 나와 있더군요. 첨 알았습니다. ^^;
계단 끝을 올라서면 앞쪽에 이런 입구가 보입니다.
바로 여기에 누워계신 부처님께서 계십니다. 이 와불상이 인도네시아에서 가져온 통 향나무로 만든 세계 최대의 나무 부처상이라고 합니다. 길이가 12m라고 하는데 사진으로 보면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지요?
계단 위에서 아래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열반전을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계단 올라와서 오른쪽) 이런 돌무덤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돌무덤인지 돌탑인지 헷갈리지만, 규모도 크고 하여 제법 장관을 이룹니다.
돌무덤을 줌인하여 크게 보면 이렇습니다.
그 아래쪽에는 이렇게 자그마한 돌로 쌓은 곳도 있습니다. 이곳의 돌탑들은 관광객들이 만들어놓은 것들이라죠? ㅎ
돌무덤 근처엔 이런 분홍색의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이 꽃의 이름은 또 뭘까요?
태국의 왕실에서 기증해준 석가모니 금동 부처상이라고 합니다.
금동 부처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양옆에는 코끼리 조각상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인자해보이는 부처님을 조금 더 가까이서~~
금동 부처님상에 대한 설명입니다.
부처님 머리 위 천장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금동 부처상 뒤에는 '대각전'이 있습니다. 팻말 위쪽 그림을 보면 코끼리가 보이네요.
이 대각전안에는 부처님 고행 조각상이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고행을 수행중이라는 것을 알겠네요.
금동 부처상과 대각전을 나와 계속 오른쪽으로 걸어갑니다.
와우정사 입구쪽보다는 조금 깊은 산속이라서인지, 벚꽃들이 조금 더 생생해보입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는 모양인데, 그 입구쪽에는 수심 5미터의 자그마한 연못도 있습니다.
산속으로 올라가지는 못하고, 연못에서 내려오면 아래쪽으로 향하는 길이 나옵니다.
왼쪽에는 부처님의 고행을 그린 벽화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그림이 와불이네요.. ^^
조금만 내려오면 오백나한님 시주를 접수중입니다.
와아~ 장관입니다. 바로 여기가 오백 나한 조각상들입니다.
여기에도 돌로 만든 와불상이 있고, 주위에 수많은 나한상들이 있습니다.
아래쪽 나한상들을 잘 보면, 이름을 적은 팻말들이 있습니다.
시주에 동참하면 이렇게 이름을 적어준다고 하네요.
오백나한상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이렇게 큰 돌로 된 부처상이 나옵니다. 머리 위를 보면 아마도 이미 열반의 경지에 이른 부처님을 나타낸 조각상인 듯 합니다.
그 뒤로는 세분의 보살님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세분 모두 동물을 타고 계시네요..
이곳에서 옆을 쳐다보면 아까 봤던 돌무덤들을 다른 방향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밑에서 쳐다볼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죠? ㅎㅎ
이제 열반의 경지에 이른 돌부처님상과 점점 멀어집니다.
내리막길 중간에는 동자승 조각상을 또 만날 수 있습니다. 표정이 다시 봐도 너무 귀엽고 인자해보입니다.
여기서도 돌무덤이 보입니다. 줌인하여 좀 크게 돌무덤을 바라봤습니다. 누가 저렇게 쌓아두었는지... 저 돌들은 비바람이 몰아쳐도 쓰러지지 않는걸까요?
여기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저 멀리 입구에서 만나뵈었던 거대한 불두상이 보입니다.
분홍색의 목련이 한두그루 서 있네요..
저 멀리 버섯 모양의 식당이 보입니다.
그리고, 사진 아래쪽에는 아까 올라오면서 뵈었던 반가사유상의 뒷모습도 보이고,
12지를 나타낸 조각상들도 보입니다.
조금 더 내려와서 바라본 아래쪽 풍경입니다. 버섯 식당은 여전히 그대로 잘 보입니다.
마지막 내려가는 길에 서있는 동자승 조각상입니다. 잘 내려가라고 빌어주는 듯 합니다.
이 동자승을 뒤로 하고 길을 걸어내려오면 아까 열반전으로 올라가던 계단 밑으로 나오게 됩니다. 가끔 거꾸로 이 길을 먼저 올라가는 분들도 계시긴 하더군요. ㅎㅎ 하기야, 둘러보는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으니깐요...
이상이 와우정사를 둘러본 방문기였습니다. 혼자서 천천히 둘러본다곤 했지만, 그래도 100% 다 보지는 못한 듯 합니다. 다음에 타남매와 함께 와서 구석 구석을 더 살펴봐야겠습니다. ^^
4월의 마지막 일요일, 회사 같은 팀 사람들 두가족이랑 딸기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작년에는 4월 중순경 갔었는데, 올해는 아이들 시험 일정 때문에 일주일 정도 늦어진 4월말이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논산에 있는 '유영농원'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딸기가 바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올라와 위쪽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흙이 묻지 않아서 좋고, 딸기를 따기 위해 허리를 많이 구부리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전 많이 불편했지만요~ ㅎㅎ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여 조금 지체하다보니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도착하였습니다. 당초, 다른 가족이랑 오전 10시에 보기로 했었는데 말이죠 ^^; 단체 손님들이 와서 그런지 주차장에는 차량이 가득~ 세울 곳이 없어서 일렬 주차로 대충 해놓았었습니다.
그리고는 늦은만큼 딸기 체험을 바로 진행! 인당 1만원이며, 안에서는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 크지는 않지만, 플라스틱 용기를 3천원 주고 사면,
거기에 딸기를 재주껏 많이 담아올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딸기 체험장에서의 모습을 잠시~~
딸기가 이렇게 달려 있습니다. 올해 딸기는 작년과는 달리, 알이 조금은 작은 편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정말 큼지막한 딸기들이 많았고, 맛도 좋았는데, 올해는 크기가 많이 작아졌고, 맛 또한 많이 싱거운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무농약 딸기라 몸에 좋겠거니~ 하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ㅋㅋ
비닐하우스 내의 딸기밭 전경입니다.
타돌군은 표정이 왜 저럴까요? ㅋㅋ 요즘 독사진은 찍히기 싫어하는 타돌군입니다.
딸기만 찍겠다고 우겨서 찍은 사진입니다.
딸기꽃도 제법 있었고, 꽃잎이 5개짜리부터 7개짜리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타순양이 모자를 이용해서 얼굴을 가렸다가 내보이기 놀이(?)중입니다. 사진 찍히기 싫다며 요즘 저렇게 잘 한다지요~
딸기밭에서 한바탕 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전에 가득하던 주차장에 차량이 상당히 많이 없어졌네요. 그래서 연날리기와 제기차기를 하며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 타돌군 제기차는 모습! 뭔가 좀 어설퍼 보이는? ㅎㅎ
딸기농장에서 먹을 수 있는 점심입니다. 딸기고추장을 이용한 비빔밥입니다.
그리고, 딸기쨈 만들기 체험을 하기 이전에, 잠시 점프샷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맨 오른쪽의 아기까지 살짝이지만 점프에 성공하였습니다. ㅋㅋ
이제 딸기쨈 만들기 체험 시간입니다~ 딸기가 한가득 냄비에 담겨 있습니다.
우선 손으로 열심히 으깹니다~ 물론, 그 이전에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겠지요. ㅋ
으깨면 이런 모양들이 됩니다~
이제 설탕을 넣고 불을 가열하면서 젓기 시작합니다.
점차 이런 모양의 딸기쨈이 됩니다. 젓는 것은 기계를 이용하여 할수 있으나, 일단은 손으로 계속 저어봅니다. 한참을 저어 걸쭉한 느낌이 들면 딸기쨈이 완성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점프샷에 들어갑니다. 손을 잡고 가볍게 점프에 성공! ㅋㅋ (실제로는 엄청난 점프를 수행하였습니다~)
두손을 하늘위로 쭉~ 뻗으며 점프 성공!
워낙 많은 점프 탓에, 타순양은 빠지고 체력좋은 고학년들만 남았습니다. (아~ 타돌군이요? 다들 여자 아이들이라 여기에 끼지 않습니다 ㅋㅋ)
나름 난이도 높은 점프도 수행해 냅니다.
딸기농장인 "유영농원"에서 딸기밭 체험을 마치고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지당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타순양, 민들레 홀씨를 발견하고는 계속해서 후~후~ 불어봅니다.
매표소 입구에 이런 석상이 있는데, 아이들 사진 찍기 좋게 만들어놓았습니다.
아, 입장료는 어른 5천원, 학생 4천원입니다~ 들어가면 공룡 모형들이 많이 있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의 모델 장소입니다~
가장 크고 아이들에게 인기 좋은 티라노사우루스입니다.
무슨 석상 종류만 보이면 무조건 올라가는 타남매입니다~ 으그그!
건물 뒷편에는 연못이 있고, 매점에서 물고기밥을 5백원에 판매합니다. 평소에 많이 굶었는지 물고기밥을 던져주면 제법 모여듭니다~
개구리(두꺼비?) 상위에 올라가 한장 찰칵! 입니다~
철쭉꽃, 연못, 저 멀리 티라노의 모습까지~ 타순양 양손 브이자를 그리며 한장 찍었습니다!
연못의 전경입니다~
나가는 길에 아이들이 또 한번 공룡의 등에 올라탑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매표소 앞에 있는 코끼리 석상위를 한번 더 올라가봅니다. 타돌군은 대체 어디까지?? ㅋㅋ
지당박물관에는 겹벚꽃이 몇그루 있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용인 농촌테마파크에서 보았던 겹벚꽃을 보니 무척 반가왔습니다~ ㅎㅎ
나가는 길에 발견한 나무인데, 이름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꽃은 또 누구일까요?
생김새는 겹벚꽃이랑 비슷한데, 분홍색이 아니라 진분홍(또는 연한 빨강?)입니다.
역시나 정체가 궁금합니다~~ ^^;
좀 더 여유가 있었으면 주위를 더 둘러보고 와야 하는데, 다음날이 월요일이고 해서, 여기까지만 보고 올라왔습니다~
4월의 마지막 일요일은 이렇게 재미있게 지나갔습니다! 이제 하루만 지나면 5월이네요.. ^^
전 아시다시피 '최백합'이예요. 전 개인적으로 점프샷이 가장 재미있었어요.ㅎㅎ 특히 개구리.. 그리고 코끼리도 멋있어서 기억에 남내요^^ 딸기도 꾀 맜있었어요.아! 그리고 타돌군과 타순양 혹시 또다른 껌미션을 하고 있나요??? 담에 제가 와우껌 사갈께요 그럼 잘보구 갑니다.~~~^^
지난 3/24(토) 안동 하회마을을 구경하고 오후 4시20분쯤 병산서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당초 오후 4시에 해설사분을 예약해두었었는데, 조금 늦을 것 같아서 전화로 20분 정도 양해의 말씀을 드린 상태였습니다. 참고로 병산서원을 들어오는 진입도로는 약간의 비포장 도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관람객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량에 석대 정도...
주차장에서 나오면 아래와 같은 이정표를 만납니다. 왼쪽으로 가면 병산서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여기입니다. 양쪽으로 나무들도 늘어서있고, 여름 정도에 오면 울창해서 좋을 듯 합니다.
이 나무가 배롱나무입니다. 서원 뒷편에 큰 보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꽃은 여름에 붉은색과 흰색으로 핀다고 하는데, 나무 껍질이 없어 매끈하여 청렴결백한 선비를 상징한다고 하여, 서원 등에서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이 앞에서 해설사분을 만나서 함께 들어갔습니다. 해설사분은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을 하면 멋지고 좋은 해설을 무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 병산서원 들어가는 문을 '복례문'이라고 부른답니다. 예를 갖추어 들어가라는 뜻이라고 들었습니다.
병산서원에서 유명한 건물이 바로 이 '만대루'입니다. 기다란 누각도 좋고, 커다란 통나무를 깎아 못 없이 끼워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멋지고, 병산서원의 마루에서 만대루를 통해 바라보는 풍경 또한 좋다고 합니다.
'만대루'의 아래쪽 기둥들입니다. 이 기둥들이 못없이 끼워맞춰져 있다고 합니다.
서원 앞마당에 심어져있는 꽃인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ㅎㅎ 하얀색 꽃이던데...
바로 이곳이 병산서원의 '입교당'입니다. 저 위의 마루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던 곳이라구요. 참고로 서원은 요즘으로 말하면 대학생을 가르치는 곳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선조 임금때 영의정까지 지냈던 류성룡이 풍산류씨의 후학양성을 담당하던 풍악서당을 이쪽으로 이건하였다고 합니다.
'병산서원'에서 병산이 뜻하는 의미가 바로 이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져있어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서원 마루에 앉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누각이 바로 '만대루'입니다.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
아이들이 해설사분의 설명을 들으며 앞에 보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바로 이곳 '입교당'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서원 건물 뒤쪽으로 돌아가면 390년이 조금 넘은 보호수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나무의 껍질이 없는게 잘 보이시는지요?
보호수 오른쪽에 있는 문입니다. 이곳은 조상님들께 제사를 지낼때 사용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1년에 두번 제사를 드린다고 합니다. 이때는 일반인들도 참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보호수 왼쪽에는 자그마한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도서관으로 이용되어 학생들에게 필요한 각종 서적을 보관하던 곳이라 했습니다. 지금은 당연히 비어있겠죠? ㅎㅎ
뒷마당으로 가면 서원 뒷문이 열려있어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을 선사합니다.
서원 왼쪽편에는 다른 건물로 가는 쪽문도 있습니다.
서원을 관리하던 일하는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는 저렇게 달팽이 모양으로 생긴 곳이 있는데, 예전에 화장실이었다고 합니다.
화장실 내부! ㅋㅋ 가끔 극소수의 몰지각한 관광객이 이곳에서 볼일을 본다고 하네요.
'만대루'는 예전에는 올라갔었는데, 요즘은 관람 인파가 많아져서 못올라가게 한다고 합니다. 소수의 인원이 올라가는 건 괜찮은데, 수십명의 관람객들이 한번에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해설사분께서 아이들을 위해 들어가라고 허락해주셨습니다. ㅎㅎ
사람이 아무도 없을때 병산서원을 한번 더 찍어보았습니다. ㅋㅋ
아까 왼쪽편에 서 있던 나무인데, 이름을 아직까지 모르고 있습니다. ㅎ
이제 바깥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오른편에 이런 소나무가 있는데, 멀리서 보니 미국의 전 부시 대통령 부부가 와서 기념식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병풍처럼 보였던 바로 그 앞산의 모습입니다. 모래사장까지 형성되어 있어 여름철에 오면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터가 될 것 같습니다.
강물에 거의 다다른 지점에서 서원쪽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무엇보다 병산서원은 위치가 참 좋았습니다. 뒤쪽으로도 산이 자리잡고 있지만 앞쪽에도 병풍과 같은 산이 있고, 또한 강물도 흐르고 있어 공부하기엔 딱 좋은 장소 같았습니다. 옛 선조들은 자연과 더불어 학문을 연구하는 것을 즐기었던 모양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산속 깊숙한 곳을 들어가면 정신집중이 잘되어 공부도 더 잘되는 듯 합니다. ^^
별신굿탈놀이 공연장에서 나오다가 이정표에서 다시 한번 찍었습니다. ㅋ 앞선 사람들이 찍은대로 저희도 글자를 다 보이게 하고 양옆에 서서~
바람이 너무 불어 걷기도 힘들었습니다. 타남매는 모자를 눌러쓰면서도 인상을 찡그리며 걷고 있습니다. ㅋㅋ
마을에 들어서기전에 장승을 만들어놓은 곳이 있네요.
이곳에서 사진 한장씩 다들 찰칵!
저기 보이는 곳이 마을 안내판입니다. 이곳에 해설사분이 계셔서 마을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저 안내판 앞에는 바람이 안불어 다들 저쪽으로 서둘러 갔다는~ ㅎㅎ
마을 안내도입니다. 실제로 다 둘러보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가운데길로 가다가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빠집니다. 그리고 7번 삼신당 신목을 들리고, 8번, 12번, 11번을 거쳐 13번 민속놀이마당으로 나왔습니다. 거기서는 솔숲길을 따라 부용대를 보러 모래사장쪽으로 이동, 그리고 아래로 쭉~ 내려왔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건너간 다음, 부용대 꼭대기를 올라가도 됩니다. 거기서 보면 하회마을이 한눈에 다 보인다고 하네요.
하회마을에 대한 설명입니다. 풍산류씨가 600년간 살아온 곳이라고 합니다.
이제 하회마을 고택을 향해 출발입니다!
양옆으로 고택들이 늘어서있고, 대부분은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이라 들어가지 못하고, 도중에 몇개는 오픈하여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안동소주에 대한 설명이 있길래 잠시...
초가집 앞에서 타남매 인증샷~
이 골목이 삼신당 신목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바로 여기입니다. 종이쪽지에 소원을 적어 매달아놓고 빕니다.
다들 소원을 적고 있습니다. 타남매도 하나씩 적었다고 하네요. 뭘 적었는지.. ㅋㅋ
맘좋게 웃고 있는 장승이 지키고 있습니다.
큰 고택으로 내부를 볼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카메라로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정원이 너무 멋지게 되어있네요.
이곳은 양진당이란 곳인데,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인증샷!
류시원씨의 집입니다. 명패에 이름이 적혀져있네요.
아이들은 류시원씨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냥 인증샷을 찍습니다. ㅋㅋ
이곳도 문이 굳게 닫혀져있어 안을 볼 수 없었습니다. 카메라로 살짝 들여다보았습니다.
류시원씨 집을 보고 쭈욱~ 걸어나오면 그네와 널뛰기가 있는 민속놀이마당입니다. 그네가 총 3개인데, 전날에 비가 와서인지 두곳이 그네 아래쪽에 물이 좀 고여있습니다. 한명씩 돌아가며 그네를 타봅니다. 평소 아파트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던 타순양~ 조금 밀어주니 잘 탑니다. ㅋㅋ
솔숲입니다. 그래도 피톤치드인데, 맘껏 공기를 좀 흡입하다가 갔어야 했는데, 시간에 쫓기다보니 휘리릭~~ ㅎㅎ
저 바위가 부용대입니다. 실제로 보면 제법 멋있고 웅장합니다. 나룻배를 타고 건너가면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네요.
부용대를 배경으로 점프샷 찍어보았습니다.
나룻배(모터 달린 ㅋㅋ)를 타는 사람들입니다.
강을 따라 나가다보면 이런 집들을 멀리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길입니다.
조금 급하게 하회마을을 둘러보긴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날 좋을때 조금 천천히 둘러봐야겠습니다. ㅎㅎ
지난 토요일 (이제 일주일 지났네요. ㅎㅎ) 안동 헛제사밥을 점심으로 먹고, 월영교를 구경한 다음, 하회마을로 들어왔습니다. (월영교에서 하회마을까지 20분 이상은 걸리더군요)
쌀쌀한 날씨였지만, 주말이어서 주차장에는 차들이 가득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물레방아가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좋은 놀이터였습니다. 첨에 몰랐었는데 알고보니 위쪽에 팻말이 붙어있더군요. 들어가지 말라고~ ㅋㅋ (죄송합니다. 담번에는 안들어가겠습니다)
호박엿입니다. 안동에도 유명한지 곳곳에서 엿을 팔더군요. 한봉에 2천원인데, 부드러운 편이라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였습니다. ㅎㅎ
하회마을 입구에 있는 장터입니다. 식당과 기념품점이 같이 있습니다.
장터를 지나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오른쪽이 매표소 건물!
어른 2천원, 초등학생 700원입니다.
2008년에 하회마을에서 1.2km 떨어진 곳으로 장터와 매표소가 이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보로 걸어가면 15분 정도, 아니면 셔틀 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편도 요금 어른 5백원, 중고생 4백원, 초등생 250원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걸어가도 되지만, 이날은 강풍이 불고 쌀쌀했기에 다들 버스를 탑니다.
바로 이 버스입니다. ㅎㅎ 차로 가면 3~4분도 안걸리기때문에 자리가 없어 서서 가더라도 괜찮더라는...
하회마을 이정표입니다. 모두들 이곳에서 한두장씩 찰칵!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오후 2시에 시작입니다. 그래서 다들 시간에 맞춰 공연장으로 고고씽~
바로 이곳입니다. 야외 공연장~
공연장 천장벽에 하회탈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공연 시작이네요. 공연은 한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저희는 너무 추워서 30분 정도 보다가 나왔습니다.
재미있는 입담도 있고 볼거리도 있어 공연 자체는 즐거웠습니다. 약간 19금스러운 내용도 나오긴 하지만요. ㅋㅋ 날만 좋고, 시간적 여유만 있었어도 더 봤어도 좋았을텐데요.. (완전 추운 날씨~~ ㄷㄷㄷ)
이 아저씨는 백정입니다. 소를 잡고 염통같은 걸 팔기도.. ㅋㅋ
이 소가 잡히게 되는 불쌍한 소입니다. 강아지로 착각을 하는지 관객을 향해 다리를 벌리고 쉬도 합니다. ㅋㅋ
바로 이 장면입니다.
드디어 소가 잡혔습니다.
열심히 팔고 있는데 잘 안팔립니다. 남자한테 좋다고 하는데, 사라고 하니 아이들만 사겠다고 외칩니다. ㅋㅋ
추운 날씨에 옷을 저렇게 하고 나옵니다. 흐~ 한바탕 춤추고 말하고 갔는데, 뭐하시는 역할인지는 잘 모르겠더라는~ ㅎ
이분은 관객들에게 열심히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ㅎ 천원씩, 어떤분들은 오천원, 만원권도 나옵니다~~
등장 인물이 또 바뀌었습니다. 양반 대감과 처녀인 모양입니다.
외국인들을 불러내어 같이 춤도 춥니다. ㅎ
저희들은 이 정도까지 보고 나서 나왔습니다. 춤기도 하고, 시간도 빠듯해서... ㅎㅎ (병산서원에서 해설사분 예약을 해놓았는데, 그 시간때문에.. 결국 조금 더 늦추었지만요..)
이제 하회마을을 한번 둘러보거 갑니다. 고택과 부용대를 보러~ 탈렌트 류시원씨 집도 바로 이곳에 있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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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다녀오셨군요~^^
저도 남이섬 갔을 때 재밌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커플 자전거를 탔었거든요~
크리스마스쯤해서 가평쪽에 괜찮은 펜션을 예약해두어서
벌써부터 설레이고 있습니다.
남이섬 시간되면 가보고 싶어지네요.
전시된 작품들이 계속 바뀌나보군요.
제가 갔을 때와는 달라보이네요.
단풍이 진 후의 남이섬은 한결 한산한 느낌도 들고요.
그나저나 타조를 너무 못생기게 그렸어요. 항의라도 하셔야.....? ㅎㅎㅎㅎ
눈이 올때 가봐도 참 멋지겠네요~
잘 봤습니다 ^^
올봄엔 남이섬 좀 가볼까합니다.
물론 저에겐..사진이 궁긍적 목표이지만요
언제나 좋아요.나미나라~~
ㅎㅎ 남이섬에 정말 사진 찍을꺼리가 많더라구요.
날만 춥지 않으면 맘껏 돌아다니기도 좋을 것 같구요.
저도 봄 즈음에 한번 더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