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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

영화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Terminator Salvation)" (2009)

by 만물의영장타조 2009.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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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개봉하여 목/금/토/일 개봉한지 나흘만에 관객 160만명을 불러모았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처음엔 네티즌들의 평으로 볼때, 생각보다는 좋지 않아 영화가 혹 재미없지나 않을까라는 고민은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터미네이터"인데, 볼거리라도 있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엄청난 수의 관객몰이를 한 것을 보고는 재미있기는 한 모양이다~ 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ㅎㅎ

전 영화 제목이 "터미네이터4"인 줄 알았습니다만, 실제로는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이며, 원제로는 "Terminator Salvation"이더라구요. ㅋㅋ 이전의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내용이 그다지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존 코너와 엄마인 사라, 존 코너를 구하기 위해 미래에서 터미네이터가 왔다는 정도만 어렴풋이...

어느 블로거께서 포스팅하시길, 영화 제목만 "터미네이터"가 아니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액션 영화라구요.. 사실상 그러하더군요. 전작들에서는 그래도 터미네이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기계들이 떼로 나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쪽으로 모아지지 않더군요. 대신 존 코너를 중심으로 한 인간들과 기계들의 한판 싸움이 중심이었습니다.

정말 액션면에서는 볼거리가 상당했습니다. 굳이 기존 터미네이터와 연결을 시키지 않는다면요.. (조금 상황이 이해가 안갈수는 있어도) 그래서 사실상 별다른 반감은 없습니다. 뭔가 스토리를 잘 짜맞추었으면 시리즈물의 완성도가 더 높아지겠지만, 터미네이터를 보러가는 많은 분들은 화려한 그래픽, 액션 등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 관객들의 볼거리 욕구를 충족시켜주었다고 봅니다. (저만 그런가요? ㅋㅋㅋ)

코너의 아버지로 나오는 카일 리스역을 맡은 안톤 옐친은 얼마전 개봉한 영화 "스타 트렉: 더 비기닝"에서 십대 항해사 역을 맡은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영어 발음이 많이 서툴게 나왔던 어려 보이던.. 그러고보니, 머리 모양이 많아 달라져서 그렇지 얼굴이 비슷한 듯 했습니다. ㅎㅎ

줄거리를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시원 통쾌한 미래 SF 액션 영화를 보러 가신다면, 이번 영화도 강추입니다. ^^

p.s. 사실상 영화 줄거리상으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존 코너의 아버지가 카일 리스라고 했는데, 왜 아들보다 더 어린 아버지가 동시대에 있는 것인가요? 존 코너가 미래에서 왔다 하더라도 이런 상황이 가능한지.. -.-  영화처럼 존 코너와 더 어린 아버지 카일 리스가 동시대에 함께 살게 될때, 카일 리스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게 되면, 존 코너는 두명이 되는 셈? 쩌업~
시간 여행이라는 주제가 영화속에 들어오게 되면, 시대가 섞여버려 항상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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