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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140

영화 "상하이" (2010)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눈에 뜨인 영화 "상하이", 얼마전 영화를 위해 공리가 내한했다던 뉴스도 생각이 나 갑자기 보게 되었습니다. ^^ 공리와 주윤발, 와타나베 켄, 존 쿠삭, 총 4명이 영화속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친구의 믿기지 않는 죽음을 조사해나가는 미국의 해군정보부 소속 장교, 각국 열강들이 둥지를 틀고 노리고 있는 상하이 지역의 삼합회 대표(주윤발), 그의 아내이면서 일본에 대한 중국 저항군 역할인 애나(공리), 삼합회와 필요에 의해 제휴중인 상하이 지역 일본 정보부 대표(와타나베 켄)! 영화 포스터에는 "1941년, 진주만 공격의 거대한 음모가 밝혀진다"라고 되어 있지만, 제목처럼 무슨 엄청난 음모가 숨어있는건 아니었습니다. 진주만 공격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 2011. 1. 28.
영화 "클라라" (2008) 이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동네 근처에서 상영하지 않아 볼 기회가 없었는데, 며칠전부터 근처로 상영관이 옮겨왔습니다. 어제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서 보고 왔습니다. ^^ 영화 제목은 "클라라"이지만, 슈만/클라라/브람스 3명의 인물이 나름 중심을 잡고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 이야기는 워낙 많이 알려져있고, 슈만의 제자였던 브람스와의 관계도 클래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많이 아실 듯 합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우선 이들 세사람의 관계부터 짤막하게 정리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 요하네스 브람스 (Johannes Brahms) 슈만은 클라라의 아버지인 비크에게서 피.. 2011. 1. 15.
영화 "더 콘서트" (2009)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이 영화 "더 콘서트"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크게 선전하지는 않았지만, 포스터에 적혀있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라는 말만으로도 흥미를 느꼈답니다. 영화 줄거리는 어떻게 보면 조금 유치하기도 하지만,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하는 영화에 웃음을 주기 위해서 그렇다고 느껴집니다. ^^ 프랑스에서는 2009년 말에 개봉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년뒤인 2010년 말에 개봉했네요. 루마니아 출신 감독 '라두 미하일레아누'가 만든 이 영화는 구 소련 공산당 시절 정치 논리에 의해 핍박받던 클래식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나름대로의 스토리로 엮어 음악을 가미하여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말이 꼬여 어렵나요? ㅋㅋ) 영화 내용이야 네이버나 다.. 2010. 12. 4.
영화 "악마를 보았다" (2010) 그동안 영화를 몇편 보았지만, 어찌 어찌 감상평을 올리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올립니다. 상영전 관람 제한 이야기까지 나오며 잔인함에 대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병헌, 최민식 주연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 내용이야 뭐 말하지 않아도 이런 저런 영화 사이트에서 많이 아실것입니다.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애인을 처참하게 살해한 최민식에게 이병헌이 악마와 같은 복수를 한다! 이것입니다. 영화속에서 악마는 이병헌과 최민숙식 둘다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두사람의 잔인함이나 사고 방식이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생각은~ 대체 왜 이런 영화를 만들지?입니다. 둘다 인간의 탈을 쓰고 상상하지 못할 생각과 행동을 자행합니다. 애초에 최민식의 살인 행각이 잘못된 것이지만, 그에 복수.. 2010. 8. 27.
영화 "청설" (2009) 영화 제목만 봐서는 무슨 뜻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청설"...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야기인 것은 N사의 영화홈을 보고 알았는데, 영화 줄거리가 그다지 알려준게 없어서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거의 없었습니다. 영화 "청설"의 영어 제목은 "Hear me"이고 영화속의 많은 이야기가 수화로 이루어집니다. 이 영화는 절대로 영화 내용을 알고 보면 안됩니다. ㅋ 후반에 약간의 긴가 민가 하는 눈치는 보이지만, 어쨋거나 마지막에 멋진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어서랍니다. 남자 주인공 티엔커 역할을 맡은 펑위옌은 순수하고 귀엽고 어리숙하고 착한 남자로 나옵니다. ㅋ 그의 표정이나 혼잣말, 그리고 행동으로 종종 웃게 됩니다. 그리고, 티엔커의 부모도 짬짬이 웃음을 던져줍니다. ㅎㅎ 마지막까지 이들 부모는 웃음을 선.. 2010. 7. 27.
영화 "이끼" (2010) "투캅스", "공공의적", "실미도" 등으로 유명한 강우석 감독님의 작품 "이끼"입니다. 영화 제목인 '이끼'의 의미는 영화 중간에 나옵니다. "이끼"는 인터넷에 연재되었다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예고편을 몇번 봤었는데, 영화 내용이 전혀 짐작되지를 않았습니다. 물론, 영화 포스터를 보았을때도 전혀... 뭔가 스릴러 물이라는 건 알겠지만요. 거기다가 이 영화의 상영시간이 무려 163분, 2시간 43분이라는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스릴러 물이라 스포일러는 거의(전혀? ㅋ) 넣지 않았습니다. 이런 영화는 아무래도 중간 이야기나 결말을 알면 안되길래.. 안심하고 아래를 보셔도 됩니다. ^^ 영화에 박해일씨가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것과 포스터에 노인과 동네 아저씨들이 째려보는 거만 알았던 타조.. 2010. 7. 18.
영화 "Eclipse(이클립스)" (2010) 기다리고 기다리던 Twilight 시리즈 3탄 "Eclipse(이클립스)"를 보고 왔습니다. 원래 개봉날인 어제 보려고 했지만, 자동차 타이어에 바람을 넣고 위치 교환을 하는게 우선이어서 하루 늦게 봤습니다. ㅎ 주인공 3인방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벨라 스완), 로버트 패틴슨(에드워드 컬렌), 테일러 로트너(제이콥 블랙)는 이제 너무나 익숙한 얼굴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다만, 제이콥이 훨씬 더 큰 덩치로 나오길 바랬는데, 생각보다 보통이어서 쬐금 실망을.. ^^; 책에서도 나오듯 상당한 전투씬이 기다리고 있고, 나름 이야기 전개 속도로 빠른 듯 하여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2편이었던 "New Moon(뉴문)"의 다소 힘빠지고 처진 구성에 대한 보상 기대심리도 작동하였구요. ㅎㅎ 이번 ".. 2010. 7. 9.
영화 "나잇 & 데이 (Knight & Day)" (2010)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평일 영화를 보았습니다. 계속되는 야근때문에 평일에 영화를 볼 정신이 아니었는데, 월드컵 때문에 잠시 짬이 생긴 듯 합니다. ㅋㅋ 요즘 뭐가 유명한지 뒤지던차에, 시간도 적절하고 평도 좋은 "나잇 & 데이"를 골랐습니다. 전성기에 비하면 조금 인기가 하락했지만, 탐 크루즈와 캐머런 디아즈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저의 관심을 끌만했습니다. 처음엔 이 두사람이 나오고, 영화 제목이 "나잇 & 데이"라 밤과 낮에 벌어지는 로맨스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영화 줄거리를 읽어보니, 이건 완전한 액션 영화! 와우~ 한마디로 이 영화는 연기력이나 예술성을 볼 필요가 없은 킬링 타임용 코믹 액션물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즐겁게 즐기다고 오면 됩니다. 액션물이라 총싸움도 있고, 몸싸움도 .. 2010. 6. 24.
영화 "그린존 (Green Zone)" (2010) 오랜만에 영화 관련 포스트를 올리는 듯 합니다. 부서를 옮긴 다음부터 정신적, 물리적 여유가 없다보니 영화를 보는 것도 뜸해지고 그렇네요. 혹 영화를 보더라도 포스팅할 여력이 없었구요. ^^; 지난번 마지막으로 보았던 "프롬 파리 위드 러브"도 결국 포스팅을 못하고 넘어갔네요. ㅎㅎ 간만에 저녁 시간에 짬을 내어 "그린존"을 보고 왔습니다. "셔터 아일랜드"와 둘중 뭘 볼까 고민하다가 일단 조금 덜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그린존"을 골랐습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사건을 다룬 것이라 가벼운 주제는 아니나, 그래도 액션이 가미되어 덜 실망할 것 같아서였답니다. ^^; '본' 시리즈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아서 영화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를 가운데 두고, CIA와 정부 보안.. 2010. 4. 2.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Invictus)" (2009) 지치지 않는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가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작품입니다. 거기에 모건 프리먼까지 가세하여 두 노장의 이름만으로도 벌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해지는... ^^ 예고편을 보면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럭비 월드컵 대회와 관계가 있어 사실 영화를 보기 이전에는 넬슨 만델라와 럭비가 무슨 관계인지 잘 몰랐습니다. 인권 운동의 대명사였던 그가 럭비를??? 영화는 백인들의 스포츠인 럭비를 통해 남아공이 직면했던 흑백 사회의 갈등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한 넬슨 만델라의 이야기를 그린 것입니다. 백인들이 주도하던 남아공 럭비 대표팀 '스프링복스'을 남아공의 흑인 국민들은 무척 싫어하며 다른 나라와 경기를 하면 오히려 다른 나라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흑인인 넬슨 만델라.. 201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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