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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140

영화 "홍길동의 후예" (2009) "홍길동의 후예", 영화 제목만 봐도 벌써 코믹 액션의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여기에 출연 배우들의 이름을 보면, '김수로', '성동일', '박인환', '김자옥', '이범수'... 모두들 한 코믹하는 배우들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웃음이 조금 빈약합니다. 코믹영화다보니 과장된 모습도 많이 나오지만, 뭔가 억지 웃음이 너무 느껴집니다. 속시원하게 웃는게 아니라, 그냥 피식~하고 웃는게 대부분입니다. 이런 류의 영화는 박장대소를 하거나, 후련함이 느껴져야 하는데, 솔직히 없었습니다. 그냥 유치하다는 생각만... 주제가 아무래도 홍길동이다보니 오버 액션을 하는게 맞기도 하겠지만,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시영씨의 과도한 애정 표현은 짜증이 날 정도더라는... 하지만, N사의 영화홈에서 이 .. 2009. 11. 27.
영화 "백야행" (2009) 손예진씨, 한석규씨, 고수씨가 출연한다고 해서 오래전부터 관람 목록에 올라있던 "백야행"을 보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손예진씨의 열렬한 팬으로서, 그녀가 나온 영화는 당연히 극장에서 봐야한다는... ^^ 손예진씨가 드라마에서는 실패라기 보다는 범작들이 좀 되지만, 영화에서만큼은 그래도 괜찮은 성적을 올리며 이 시대의 여배우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전도연씨처럼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지 못해서 그렇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이제 연기를 어느 정도 인정받기도 하지요. "백야행"... 하얀 어둠속을 걷다.. 참 어려운 말입니다. ^^; 형사가 등장하고, 살인사건, 용의자 등이 나오는 형사 스릴러물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지만, 단순히 수사물이라고 하기엔 좀 많이 부족하며, 주인공들의 알 수 없는 과.. 2009. 11. 21.
영화 "2012" (2009) 개봉전부터 나름 화제작이었던 영화 "2012"... 지구가 망하는 재난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작품이기에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외계인에게 공격 당한 "인디펜던스 데이", 지구에 다시 빙하기가 도래한 "투모로우" 등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 영화는 한마디로 스케일이 엄청난 SF 재난 영화입니다. 기존에 보아왔던 재난 영화와는 규모면에서 비교가 안되는 듯 합니다. 지구의 지각 변동으로 대륙이 움직이는데, 웬만해서는 안되겠죠. ^^ 사실 이런 류의 영화가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영화 스토리는 좀 빈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액션물이나 SF물은 메인이 화려한 볼거리가 아닐런지요? 물론, 거기에 탄탄한 스토리가 받혀준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좀 빈약하더라도 압도하는 영상이 충분.. 2009. 11. 19.
영화 "청담보살" (2009) 예고편 봤을때 생각보다 재미있을 것 같아, 나름 기대를 하고 본 영화 "청담보살"입니다. 올 여름까지 출연했던 버라이어티쇼 "패밀리가 떴다"에서 자신이 가진 솔직한 매력을 모두 보여주었던 박예진씨가 코믹 연기의 달인 임창정씨와 코믹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영화는 내용은 유치찬란 그 자체입니다. 너무나 상식적인 분들께는 그다지 호응이 없을 것 같으며, 부담없이 웃으며 즐기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 기준점은 넘은 듯 합니다. 신세대 미녀 무당이 주인공이라 그런지 칙칙하지도 않고, 재미있게 흘러갑니다. 무당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작두타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크게 거부감이 없습니다. 신내림을 받아 타인의 운명은 잘 볼줄 알지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는 어려운 모.. 2009. 11. 12.
11월에 보고 싶은 영화들... 이번주는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어서 영화를 거의 못볼 듯 함. -.- 포스팅할 시간도 그닥 없네요. 아우웅~~~ 그래서, 겸사 겸사 보고 싶은 영화라도 이렇게 올림. ^^;;; 2009. 11. 10.
영화 "집행자" (2009) 어제까지만 해도 영화 제목조차 미처 몰랐던 "집행자"입니다. 시간에 맞는 영화를 고르다보니 걸린... ^^; N사 영화홈에서 대충 어떤 영화인지 한번 파악하고, 조재현씨와 윤계상씨를 믿고 그냥 보러간 것입니다. 이번주 내내 잠이 많이 부족하여 영화관에서 졸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그럭저럭 잘 버틴 것 같습니다. ㅎㅎ 집행자.. 그냥 제목만 들어서는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외국의 액션물 영화 제목 같기도 하구요.. 범무 교도관의 고뇌를 그린 것이라 사형을 집행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나라마다 사형 제도에 대한 찬반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사실상 사형 선고는 내리지만, 사형 집행 자체는 실행에 옮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입 교도관역을 맡은 윤계상씨와, 선배 교.. 2009. 11. 7.
영화 "마이클 잭슨의 This is it" (2009) 일반 영화가 아니라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팝의 황제라 불리웠던 마이클 잭슨(MJ)이 세상을 뜨기전 진행하였던 공연 리허설 장면을 편집하여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초반부터 82년 앨범 "Thriller"에 수록된 'Wanna be startin' something'의 화려한 춤과 음악이 등장합니다. 함께 공연할 댄서를 뽑기 위한 오디션 과정도 있으며, 같이 공연하는 연주팀과의 토의 장면도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가수들이 공연 준비를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열정을 쏟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관객은 공연 관계자, 무대 기술자, 댄서들이 전부이지만, 그의 춤과 노래는 실제 공연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실제 공연 내용과 그 준비 과정을 담은 가수들의 다큐멘타리 형식의 영화는 그동안 제법.. 2009. 11. 5.
영화 "팬도럼(Pandorum)" (2009) 순수 SF 액션물인 줄 알았는데, SF 공포물이라는 소릴 듣고선 볼까 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N사의 네티즌 평점이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라 시간도 맞고 해서 과감히 선택했습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심상치는 않습니다. 냉동 상태에서 막 깨어난 한명의 상병과 그의 상사인 중위가 우주선 안의 하나의 방안에 갇혀있다가, 상병이 환기통을 통해 나가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이전의 기억이 완전히 되살아나지 않는 그들에게 반인반수처럼 보이는 괴물들이 사람을 공격하고 먹는 엄청난 일들이 발생, 잠에서 깨어난지 얼마 안된 그들에게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집니다. 조각 조각난 기억들이 되살아나며, 때때로 굉음을 일으키는 소리가 원자로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원자로를 재가동시키러 갑니다. 도중 괴물들의.. 2009. 11. 4.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Time Traveler's Wife)" (2009) "시간여행자의 아내".. 원제도 "Time Traveler's Wife" 처음 이 영화 제목을 들었을땐 어떤 내용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시간여행자라.. 그게 무슨 의미일까? 더군다나 이 영화는 예고편도 한번도 보지 못했답니다. N사의 영화 페이지에서 내용을 대충 보고 나서야, 어느 정도 감이 왔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그 아내가 왜! 어때서!!!??? 처음엔 시간을 이동하는 무슨 초능력을 지닌듯한 주인공이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그것도 옷을 다 벗은채로 이동하니깐 사람들에게 으악~ 하는 공포+변태 감을 줄 것도 같았구요. ㅎㅎ 하지만, 주인공의 의지대로 이동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시간 이동을 하니, 제가 주인공이라도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며 답답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 그에게 나타.. 2009. 11. 2.
영화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피터 잭슨의 이름을 앞세워 광고했던 영화 "디스트릭트 9", 예고편을 봐도 어떤 영화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던 영화... UFO가 공중에 떠 있고, 외계인이 나오길래 화려한 액션이 선보이는 액션 SF 물인 듯 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영화 중반까지는 액션이라기 보다는 다큐멘타리 형식을 빌려 이야기 전개가 되는데, 예상과 달라 조금은 당황했었습니다. ^^; 저런 엄청난 UFO를 만든 외계인이 왜 그리 다들 멍청해 보이고, 인간들에 의해 25년 이상을 특정 지역에 갇혀 살고 있는지... 그리고, 외계인이 파충류가 진화한 듯한 커다란 벌레처럼 생겨서(차라리 "스타쉽 트루퍼스"에 나오는 그런 외계 벌레면 좋겠지만, 그렇게 포악하지도 않음)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하고, 고양이 먹이를 좋아하기도.. 2009.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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