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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140

2009년 한해동안 관람한 영화 티켓들... 처음 시작은 1월말이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본격적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한 이후 1년에 100편이 넘는 영화를 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네요. 영화 평론가도 아니고, 영화 전문 블로거도 아니고, 단지 영화를 보는 것이 좋아서 그리된 것이랍니다. 그때문에 음악 포스팅이 다수였던 올초에 비해, 1년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영화 포스팅이 더 자주 등장할 정도가 되어버렸답니다. ^^; 음악 취향이 특별히 장르를 가리지 않듯, 영화 취향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주 극단적인 장르만 아니면 즐겨보는 편입니다. 다만, 재미와 감동이 영화 관람의 주요 목적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나서 찝찝하다거나 급우울해질 우려가 있는 영화들은 삼가하는 편입니다. 두달씩 짝지어 월별로 구분해놓고 보니, 어느 달에 영화를 집중적으로 보았는.. 2009. 12. 31.
영화 "전우치" (2009) 예고편으로 "전우치"가 개봉된다는 것을 알았을때, 상당히 유치해보였습니다. 도술을 부린다는 전우치가 조선시대도 모자라 500년이 지난 현대에 활개를 치고 다닌다니... 그래픽과 와이어 등을 이용한 액션이 난무한 것으로 보여, 안봐도 뻔한 유치 순도 100%의 영화일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예고편을 두세번 본 바로도 그다지 이 영화에 관심은 가지 않았습니다. 바로 얼마전 비슷한 스타일로 보였던 "홍길동의 후예"를 무덤덤하게 봤길래............ (관객몰이에도 성공했다고 하고, 평도 좋다고 하는데, 전 이상하리만치 별로였습니다. -.-) 그와 비슷하게 "전우치"도 좋은 반응을 얻는다고도 하니, 또 무덤덤 영화가 하나 더 늘어나는가??? 라고 하면서 고민했지만, 이미 먼저 개봉했던 영화들은 다수.. 2009. 12. 24.
영화 "여배우들" (2009)  실제냐, 영화냐.. 이런 논란도 있었지만, 6명의 여배우들이 쏟아내는 그녀들만의 수다가 궁금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래전 팬이었던 고현정씨가 출연해서 보기도 했구요. ^^ 윤여정씨, 이미숙씨, 고현정씨, 최지우씨, 김민희씨, 김옥빈씨... 이렇게 20대 초반부터 60대까지 상당한 네임 밸류를 가지는 여배우들을 한데 모아놓았습니다. 이들이 연기를 하는 것인지, 실제 그녀들의 모습인지 헷갈릴 정도로 자연스럽습니다. 2008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패션 잡지 "보그"의 특집 기념 촬영을 위해 이들 6명이 한꺼번에 모였습니다. 초반부터 나오는 그녀들만의 특색들... 점점 흥미를 더해갑니다. 수다쟁이로 나오는 이미숙씨와 고현정씨, 그리고 평소 드라마에서 자주 보여주던 윤여정씨만의 말투.. 2009. 12. 22.
영화 "아바타" (2009) - 3D 디지털 개봉 초반부터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2년만의 신작 "아바타"입니다. 이 영화는 3D 디지털 영화로도 제공되어 생동감있는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저도, 이 영화는 웬지 3D로 봐야 할 것 같아서 처음으로 3D로 감상했습니다. 아.. 3D 영화는 가격도 좀 더 비싸더군요, 일반 8천원일때, 1만 2천원이었습니다. 영화관 입장시에 3D용 안경을 나누어 주는데, 안경 착용자에게도 큰 불편함 없이 쓸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난뒤, 3D 안경 없이 화면을 보았더니, 화면이 두갈래 세갈래로 갈라져 보이더군요. 3D 안경을 착용하기 정상적으로 보였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눈이 적응이 안되어서인지 입체감이 좀 거북하게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좀 흐.. 2009. 12. 21.
영화 "웰컴 (Welcome)" (2009) 개봉관이 많지 않아 보기 어려웠던 영화중 하나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극장에서의 상영 시간이 거의 밤 11시 이후로 배정되어 있어 고민하던중, 마침 밤 10시 10분에 시작하는 날이 생겨서 보고 왔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영화 보실분들은 건너 뛰어 주세요~ ^^ 영화 제목만 본다면 웬지 유쾌한 느낌의 영화인 듯한 분위기도 풍기지만, 실상 다소 생각을 하게 만들며, 또한 조금은 가슴이 아픈 편입니다. (앗! 이런 이야기가 웬지 스포일러가 되지 않길...) 한 쿠르드족 소년(10대 후반)이 영국에 있는 여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이라크에서 3-4천 킬로미터를 걸어서 프랑스 칼레에 도착합니다. 트럭 잠입으로 밀입국을 시행하다 발각된후, 도버 해협을 건너 영국을 갈 생각을 하며 수영을.. 2009. 12. 18.
영화 "줄리 & 줄리아" (2009) 크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잔잔한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영화 "줄리 & 줄리아"입니다. 영화 제목만 봐도, 여성 2명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 포스터를 보면 '레시피'라는 단어가 나오고, 또 '요리 블로거'라는 말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요리와 블로깅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 쉽게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줄리'와 '줄리아'는 누구? 친구사이??? 영화의 감독은 당시 한창 인기 절정이었던 시절의 맥 라이언이 출연한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1993), "유브 갓 메일" (1998), 니콜 키드만이 미모의 마녀로 출연한 "그녀는 요술쟁이" (2005) 등의 감독 '노라 애프론'이 만든 영화로, 2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앞선 영화들처럼 기분좋음을.. 2009. 12. 12.
영화 "모범시민" (2009) 영화 제목만 보면 그다지 액션물로 보이지 않지만, 예고편을 보는 순간 뭔가 멋진 영화일 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통쾌한 복수극이 치밀한 전략에 의해 진행된다고도 하고... 늦어서 시작 5분은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만, 영화 줄거리상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좀 안타깝기는 했지만요. ^^;;; 다소 잔인한 장면이 나올 수도 있었지만, 실제로 보여주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15세 이상 관람가이던데... 감옥에 들어가서도 자신이 꾸민 계획대로 뭔가 일이 터지고 복수가 계속됩니다. 그와 같이 일했던 사람의 증언으로는 그가 마음 먹으면 막을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사실, 중반까지도 그의 말대로 되었으며, 무고한 사람들도 죽어나갔습니다. 하지만, 그의 치밀한 전략이 탄로나고 그걸 막는 것은 조금 허무한 느낌이.. 2009. 12. 11.
영화 "시크릿" (2009) 2년여전... 윤재구 감독이 각본을 담당했던 스릴러 영화 "세븐 데이즈"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습니다. N사의 영화란에서 아직도 9점대의 평점을 유지하며 평점에 대한 논란이 약간 있긴 하지만, 그 정도로 잘 짜여진 스토리였습니다. 그때의 각본을 맡았던 윤재구 감독이 만들었다고 하여 기대를 많이 한 영화 "시크릿"... 역시나 이 영화도 많은 네티즌들의 좋은 평가를 얻고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세븐 데이즈"에서 사용했던 남녀 주인공의 이름 '성열'과 '지연'을 그대로 "시크릿"에서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시작부터 사건이 터지고, 형사 '성열'에게 아내 '지연'의 관련 흔적이 속속들이 발견되어 초반 진행은 제법 빠른 편이며, 조직 '재칼'에게 아내 '지연'이 범인으로 알려져 위기 일발의 상황까지 가는 .. 2009. 12. 10.
영화 "닌자 어쌔신" (2009) '비'가 출연한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던 영화 "닌자 어쌔신"...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모르고 보았는데, 초반 시작하자마자부터 피가 퍽퍽~ 튀는 잔인함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평소 '닌자'라고 하면 그냥 표창을 좀 던지고 칼을 잘쓰는 일본의 자객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시작부터가 선혈이 낭자할줄은 전혀 상상을 못했습니다. 흐~ 그리고 이어지는 '비'가 맡은 '라이조'의 수련 장면들... 초반 스토리가 어느 정도 진행될때까지만 해도 거의 비를 보여주는데 초첨을 맞춰져 있었습니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수련 장면이나 회상 장면을 보여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왜 '라이조'가 닌자 조직을 배신했는지에 대한 설명 장면이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합니다. 그리고는 배신자를 처단하려는 조직 출신의 닌자들과의 싸움이 .. 2009. 12. 5.
영화 "뉴문" (New Moon) (2009) 올 3월 재개봉된 영화 "트와일라잇"을 보고 나서 흠뻑 빠져든 색다른 뱀파이어 세계... 거의 10개월이 걸렸지만, 소설도 1편과 2편까지 끝내고, 이제 3편 "이클립스"를 주문해놓고 읽으려고 하기 직전... 그래서인지 이번에 개봉된 2편 영화 "뉴문"을 아주 많이 기다렸습니다. 바쁘고, 아픈 와중에서도 개봉날 저녁에 극장으로 달려갔다는... 1편 "트와일라잇"을 보았을때와 다른 점은, 이번 "뉴문"은 이미 소설을 읽은 상태라는 것! 많은 경우가 그러하듯이, 원작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면 아무래도 영화가 별로인 것으로 느껴진다죠? 소설에서 장황하게 풀어쓴 수많은 이야기들을 2시간 내외의 영화속에 녹여담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이 부분은 어떻게 압축을.. 2009.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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