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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140

영화 "호우시절" (2009) 이 영화는 예고편을 보고 서정적인 느낌이 물씬 들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영화 제목인 "호우시절"은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라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그냥 good rain 이라고 하는 듯.. 허진호 감독님은 이젠 중견을 넘어 노장의 길로 접어드시는게 아닐런지.. ^^ 심은하씨의 맑은 모습이 돋보였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1998)를 필두로, "봄날은 간다" (2001), "외출" (2005), "행복" (2007) 등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들을 우리들에게 많이 선사하셨답니다. 영화속 남자 주인공 '동하'역을 맡은 정우성씨.. 사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영화 배우이긴 하지만, 영화에서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CF속에서만 화려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작년 "좋은 놈, .. 2009. 10. 23.
영화 "페임(Fame)" (2009) Irene Cara를 세계적인 스타로 올려놓았던 80년도 영화 "Fame"의 리메이크 영화가 하두 선전을 해서 보고 왔습니다. 원작 영화에서 Irene Cara는 연기와 함께 영화 주제가인 'Fame', 삽입곡 'Out here on my own' 등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었지요. (83년도 영화 "Flashdance"의 주제가인 'Flashdance... What a feeling'으로 인기 절정에 올랐었지만요) 80년도 원작 영화의 노래만 들어왔었뿐, 막상 영화는 보지 않은 상태였기에, 이번 리메이크 영화에 대해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엔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음악 영화겠거니.. 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영화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노래와 춤이 흘러나오는데, 조금 정신이 없었습.. 2009. 10. 3.
영화 "미래를 걷는 소녀" (2008) 과거로 돌아가거나 미래를 잠시 구경하고픈 생각은 누구나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임머쉰도 등장하고 터미네이터같이 복잡한 구성도 나오게 되는 것 같구요..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역행하는 상상을 하다보면, 과거의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미래에 살고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2000년도에 개봉한 한국 영화 "동감"이나 미국 영화 "프리퀀시"가 공교롭게도 같은해에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등장하였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김하늘씨, 유지태씨가 주연한 "동감"이 먼저 개봉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실제 제작은 "프리퀀시"가 먼저였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그리고, "프리퀀시"의 제작 내용이 국내에 돌아다니다가 발빠른 제작사가 "동감"을 만들었다는 소문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 2009. 9. 28.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2009)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야설록씨가 그린 만화가 원작이 된 숨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원래 사극 드라마나 사극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예고편을 봤을때만 해도 시큰둥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수애'씨도 그리 호감을 가진 배우가 아니다보니 더더욱 영화를 볼 생각은.. 하지만, 시간에 맞는 영화를 고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된 영화! 우선, 영화가 정통 사극 영화는 아닙니다. 고종때의 이야기를 그리다보니 약간 근대적으로 그려지기도 했고, 또한 칼싸움 장면에서는 그래픽이 동원되어 기교를 부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초반에 명성황후가 되기전 민자영이란 사가의 이름을 가졌을때 말하던 투가 사극에서 들어왔던 말투가 아니라, 상당히 현대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약간 어색하.. 2009. 9. 26.
영화 "9" (2009) 팀 버튼이 감독은 아니지만,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면서 선전을 하던 애니메이션 영화! 영화 제목도 간단하게 Nine~ 영화 팜플렛에서 설명을 보지 않았다면, 제목이 뭘 말하는지도 몰랐을 듯 합니다. 의도하지는 않지만, 스포일러성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팀 버튼 영화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사실 그가 감독한 영화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 영화도 비록 감독이 아니라 제작이지만, 영화를 볼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도중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영화를 찾다보니, 이 영화 "9"밖에 대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봤답니다. ^^; 그렇게 선택하여 본 영화치고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독특한 영상에 내용이 암울하지만, 그래도 승리했다는 느낌도 주며.. 우선, 이 영화는 다양한 포스터가 네이버.. 2009. 9. 20.
영화 "날아라 펭귄" (2009) 아는 분의 초대로 임순례 감독의 신작 영화 "날아라 펭귄"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영화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7번째 영화라고 합니다. VIP 시사회라는 타이틀을 달아서인지, 몇몇 유명한 분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자질 시비로 논란이 되긴 했지만, 어쨋든 현직 인권위원장님이 참석을 하셨구요, 가수 정태춘씨, 영화배우 권해효씨, 여균동 감독님, 가수 김씨, 윤도현씨 등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감독님이신 임순례 감독님과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중 문소리씨, 조진웅씨(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의 브루터스 리) 등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였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카메라를 못챙겨가서 안타깝더군요.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니 조악한 화질.. ^^; 500만 화소라는 픽셀수를 무색하게 만든 어둠과.. 2009. 9. 17.
영화 "애자" (2009) 영화 상영 전부터 예고편을 통해 엄마와 딸의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라는 것을 봐왔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질질 짜기만 하는 최루성 스타일의 드라마는 아닌 듯 했습니다. 딸의 엄청난 반항기와 그걸 힘으로 제압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상당히 활발한 영화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도 스포일러는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스포일러성 언급이 될 수 있으니, 영화를 꼬옥 보실 분은 아래를 읽지 않으셔도 좋을 듯 하네요. ^^ 예고편만 보고 예상했던 것이 어느 정도는 맞은 듯 했습니다. 후반에는 관객들의 울음을 이끌어내면서도 영화 내내 티격태격 싸우는 그들 모녀의 모습에서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글쓰는 것만 좋아했던 애자.. 비가 오는 날이면 학교에 안오고 바다에 간다는 그녀에게 엄.. 2009. 9. 15.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 (My Sister's Keeper) (2009) 영화 예고편을 보았을땐, 어떤 내용인지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딸이 엄마에게 소송을 건다고 하고, 엄마는 딸을 위해 온 인생을 걸었다고 하고.. 대체 저들 사이의 관계는 뭐지? 라면서요.. 하지만, 영화 포스터가 맘에 들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뭔가 가족간의 사랑이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아래 설명에는 스포일러가 들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도 제대로 감상하려면 아예 줄거리를 모르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영화는 결코 심심하지 않게 흘러갑니다. 현재 가족이 처한 상황과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짤막하게 안나(동생)의 입장에서 소개해줍니다. 희귀성 백혈병에 걸려 죽어가는 언니에게 더 이상 자신의 장기를 주기 싫다며 의료 해방을 부르짖으며 엄마를 고소하면서 영화를 본격 시작이 됩니다. .. 2009. 9. 12.
영화 "드림업(Bandslam)" (2009) 개봉 몇주전 네이버 영화홈에서 줄거리를 보고서 우선 찜을 했던 영화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예고편이 상영되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흥겨운 스타일이더군요. 전형적인 청춘 음악 영화입니다. 청소년들이나 20대 초반까지 보기에 적당한 내용과 적당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저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같이 복잡한 세상에 머리 식히며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특히, 음악을 두루 두루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영화가 조금 더 재미있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락 음악에 전문가 수준인 매나이분들이 보기엔 저것도 음악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요.. ^^;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머리 아프지 않게 즐겁게 보기에 좋은 듯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림업"이라는 제목으로 개봉이 되었지만, 원제는 "Ban.. 2009. 9. 5.
공연 "프레저베이션 홀 재즈 밴드 (Preservation Hall Jazz Band)" (2009년 9월) 뉴올리언즈 재즈를 연주하는 Preservation Hall Jazz Band의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올초 재즈 패키지로 예매했던터라, 사실 공연을 보기 전에 이들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뉴올리언즈에서 재즈 연주하던 사람들이라.. 라는 정도.. 공연 시작전 객선의 전석이 매진이라는 소리에 사실 놀랐습니다. 이 많은 관객들이 그 옛날 초기 딕시랜드 재즈와 비슷한 뉴올리언즈 재즈를 들으러 왔다니... 공연이 시작되자, 아주 흥겹고 리듬감 넘치는 음악이 1시간 40여분을 가득 채웠습니다. 드럼, 피아노, 트럼본(튜바), 트럼펫, 클라리넷, 색소폰... 4명의 관악기 연주자가 때로는 혼자서, 둘이서, 함께 연주하니, 발이 절로 움직이고 어깨가 들썩였습니다. 이들은 노래에도 일가견이 있어, 거의 모.. 2009.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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