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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영화, 기타 리뷰/영화140

영화 "국가대표" (2009) 요즘 한국 영화에는 웃음 코드가 대세인 모양입니다. 얼마전 한국형 괴수 영화라는 식인 멧돼지 영화 "차우"에도 웃음이 가득했고, 지금 현재 관객몰이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한국형 재난 영화 "해운대"에도 웃음 코드가 그득했습니다. 괴물이 나오건, 재난이 닥치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 코드가 삽입되니 일단 영화가 재미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스키 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각색하여 만든 영화 "국가대표"도 웃음 코드가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 제목이라는 "국가대표", 포스터, 예고편 등을 봤을때는 웃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지만, 막상 영화가 시작되고 나니, 달랐습니다. 대부분의 메인 캐릭터들이 모두 웃음을 주고 있었습니다. 웃음 코드라는 것 자체가 약간의 과장이나 비논리.. 2009. 7. 30.
영화 "해운대" (2009) 지난주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던 영화 "해운대", 사람들의 관심이 상당하긴 했습니다. 가끔씩 가던 회사 근처의 영화관이 평일에는 사람이 거의 없는 편인데, 지난번 "트랜스포머2" 만큼은 아니었지만, 거의 80-90% 이상 관객들이 찼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퇴근하기전 C** 홈피에서 근처 극장 몇군데를 눌러보았더니만, 벌써 예매 관객만으로도 70% 이상의 좌석이 점유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다보니 이전 영화들의 상영관 및 상영 횟수가 확실히 줄어드는 듯 했습니다. 미루다가 아직 보지 못한 "킹콩을 들다"의 경우, 이제 극장마다 한 곳도 채 배정되지 않아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아마도 결국 극장에서는 보지 못할 듯 합니다. -.- 한국형 재난 영화라고 홍보가 되었지만.. 2009. 7. 29.
영화 "차우" (2009) 예고편을 몇번 봤을때 상당히 무섭고 잔인해보였던 멧돼지 영화 "차우".. 무서운 괴물도 아니고, 식인 멧돼지와의 결투가 과연 재미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영화를 보았답니다. 하지만, 의외로 영화에는 코믹 요소가 많이 있더군요. 시골 마을에 근무하고 있는 파출소장을 비롯한 순경들, 파출소장에게도 맘대로 명령하는 이장님, 마을의 각종 돈벌이를 주도하는 사장.. 비단 이들뿐만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 격으로 나온 김순경(엄태웅)마저도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같이 등장시켜 코믹함을 주고 있으며, 심지어는 멧돼지 사냥을 하러 나온 포수들 마저도 코믹 캐릭터의 모습이 보입니다. 멧돼지를 제외한 모든 인간들은 다 코믹함을 내보이고 있다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그렇다고 순수한 코미디 영화인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2009. 7. 21.
영화 "해피 플라이트 (A Happy Flight)" (2008) 제목만 들어도 즐겁고 유쾌함이 느껴지는 영화 "해피 플라이트"는 "워터보이즈" (2001)와 "스윙걸즈" (2004)의 감독인 야구치 시노부의 작품입니다. 잔잔한 웃음을 주는 많은 일본 영화들처럼 클라이맥스나 반전 등은 그다지 없습니다. 솔직히 영화를 보기 전에는 승무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줄 알았는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고 이야기 전개가 진행되면서 느껴진 것은, 비행기의 출발부터 도착까지의 관련 부서들이 하는 일을 전반적으로 다룬 다큐멘타리를 영화화한 것 같았습니다. 출발하기전 탑승할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을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비행기 점검, 티켓팅을 하고, 기상 보고 항로 선정하기, 자리 안내하기, 관제 지시하기, 조종사들이 하는 일, 승무원들이 하는 일, 이륙시 활주.. 2009. 7. 18.
영화 "요시노 이발관" (2004) "요시노 이발관"이라는 남다른 제목과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 포스터와 예고편만으로도 영화가 상당히 끌렸었는데, 영화 "카모메 식당"의 감독인 '오기가미 나오코'의 작품이라고 하여 더욱 더 보게되었습니다. ^^ 이 영화는 2006년도 영화인 "카모메 식당"보다도 2년 먼저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합니다.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요리 조리 잘 풀어내는 것은 일본 영화에서 잘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초등학교 아이들은 바가지 머리를 해야 하고 있다는 어느 시골 마을... 마을의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도 모르게 바가지 머리를 하게 되고, 전통이니깐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어른들의 사고 방식에 5명의 어린 친구들이 깜찍한 반란을 일으키게 되고 결국 성공하고야.. 2009. 7. 8.
영화 "거북이 달린다" (2009) "트랜스포머2"가 개봉되기 전까지 박스오피스 2주째 정상을 차지하며 관객 몰이를 하던 영화 "거북이 달린다"... 주인공 형사역의 김윤석씨를 생각하면 영화가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영화 예고편과 제목을 보면 그다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답니다. 더군다나 멋진 형사 얘기도 아니고, 지지리 복도 없고, 능력도 없는 형사의 이야기라고 해서 박진감이 떨어지는 영화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과 평들은 영화가 재미있다라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들어서는 오히려 관객이 전주에 비해 늘었다고 하며, 평일 저녁 9시 영화인데도 극장 관객이 절반 정도는 되어 보였습니다. 멋진 형사가 아니라 거북이처럼 질기고 끈질긴 꼴통 이미지의 형사 라서 더더욱 코믹과 잘 어울.. 2009. 7. 8.
영화 "걸어도 걸어도 (步いても 步いても)" (2008)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잔잔한 웃음을 주면서 가족의 의미를 말해주는 전형적인 일본 스타일의 영화 "걸어도 걸어도" 입니다. 우선, 영화 포스터에 대해서 한마디 먼저... 다른 포스터도 마찬가지이지만, 한줄씩 써넣는 한글 문구! 맘에 들지 않는 문구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 영화 포스터에 들어가 있는 문구인 "그해 여름,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보기 전에는 정말 엄청난 비밀이 엄마에게 숨겨져있는 줄 알았습니다만, 막상 영화속에서는 엄마만의 자그마한 비밀이.. -.- 굳이 저런 문구를 포스터에 써넣어야 할 이유가!!! 영화 포스터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영화까지 맘에 들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열받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우띠~ 영화 "걸어도 걸어도"는 15년전 물에 빠진 소년을 구하며 익사 사고로 죽은 .. 2009. 7. 7.
영화 "언노운 우먼(The Unknown Woman)" (2006) "시네마 천국"과 "말레나"의 감독인 '주세페 토르나토레'가 2006년도에 만들었던 영화 "언노운 우먼(The Unknown Woman, La Sconosciuta)"이 얼마전 개봉하였습니다. 가학적인 장면과 여성의 나신 장면 등이 제법 등장하여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되었더군요. 주인공인 이레나 역을 맡은 '크세니야 라포포트'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는 시작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장면들이 나옵니다. 살인도 서슴치 않는 이레나때문에 영화 중반까지도 이레나의 가정부 침투(?) 작전이 범죄 조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레나의 과거 회상 장면의 충격적 영상과 빠른 속도로 연결되는 긴장감은 영화를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듭니다. 잔인한 장면도 조금 나오지만, 크게 눈쌀을 찌푸리거나 고개를.. 2009. 7. 6.
7월초 보려고 찜찍어놓은 영화들~ 다음주 보고 싶은 영화들입니다. "트랜스포머2"를 본 이후로 다른 영화를 극장에서 보기 어려웠는데, 이젠 조금 열풍이 식었겠지요? ㅎㅎ 언노운 우먼 (The Unknown Woman) - "시네마 천국"의 감독인 쥬세페 토르나토레의 미스테리 영화라고 합니다. 음악도 엔니오 모리꼬네가 맡았다고 하여 영화와 영화음악의 거장이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마구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상영하는 곳이 대부분 서울 소재 극장인데, 담주까지 한다면 짬내서 한번 보러 가려고 합니다. 킹콩을 들다 - 예고편은 4-5차례 봤는데, 사실 예고편은 그다지 재미없었습니다. ㅋ 하지만, 이범수씨와 조안씨가 출연한다고 하고, 나름대로 감동을 안기는 영화인 듯 하여, 보고 싶어집니다. 7/1 개봉했다는데 네이버 평점이 상당히 높네요. 점.. 2009. 7. 4.
영화 "트랜스포머2 : 패자의 역습" (Transformers:Revenge of the Fallen) (2009) 어제 6월 24일은 영화 "트랜스포머" 2탄이 개봉하는 날이었습니다. 자주 가던 동네 극장들의 저녁 시간대 대다수 좌석이 이미 예매가 끝났고, 보통때 사람이 많지 않던 극장까지도 엄청난 좌석 점유 현황을 보였습니다. 일이 늦게 끝나 결국 밤 10시 10분 타임을 보게되었는데, 영화가 러닝타임 140분을 자랑하다보니 밤 12시 40분 정도에 영화가 종영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에 극장안 좌석이 거의 매진이었습니다. 트랜스포머의 열풍이 돌아왔다는 것이 실감이 되더군요. 14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쉴새없이 쏟아지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변신과 전투 때문에 볼거리가 상당하였습니다. 시사회때의 악평이나 감독/배우들의 프로모션 내한시에 좋지 않았던 이야기들은 영화를 보고 .. 2009.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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